어머니와 딸
어머니는 딸의 친구처럼 지낼 수 있으나, 어머니의 역할을 더 잘 해야돼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자기가 어렸을 때 누려보지 못한 것들을 딸에게는 다해주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머니는 10대의 딸의 친구가 되어 그 딸이 사달라는 것은 다 사주면서 용돈도 풍족하게 쥐어줍니다.
게다가 딸이 결혼할 때는 빚을 내어서까지 혼수를 풍족하게 장만해줍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일들이 정말 딸아이에게 유익한 것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어느 어머니 한 분은 이런 면에서 아주 좋은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결혼하려는 딸과 사위를 불러 앉혀놓고는 "나는 요즘 행해지는 무분별한 혼수관행에 절대 동조할 수 없다. 그래서 무분별한 혼수는 너희들에게 마련해줄 수 없으니 두 사람이 잘 의논해서 결정해주기 바란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위에게는 "이보게 사위, 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내 딸을 애지중지하면서 키워왔네. 그 귀중한 딸을 지금 자네에게 보내주는 것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성실하게 살면서 나대신 우리 딸을 사랑해주게." 라고 덧붙여 말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어머니상이 오늘을 살아가는 딸들에게 필요하겠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딸의 말은 무시하면서 자기의 고집만 주장하는 어머니가 되시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딸들의 잘못된 가치관과 고집에 당당히 맞서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해주는 어머니, 그리고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치면서 영적인 가치관을 분명히 심어주는 어머니가 되어야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무조건 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친구 같은 어머니가 되기보다는 잠언에서 가르치는 현숙한 여인의 모범을 보여주는 인생의 멘토로서의 어머니상이 우리 딸들에게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머니들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딸들의 진정한 어머니인지 아니면 그저 딸의 친구에 불과한지 말입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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