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울려 퍼지자 감격의 눈물
시상식 끝나고 행복한 웃음
환상의 연기
김연아 세계신기록 우승, 역시 연아!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적당한 재능을 주셨고, 사람은 자기 재능 개발할 책임 있어
김연아에 대한 각 언론 제목 살피는 재미
(조선일보)
애국가 울려 퍼지자, 연아 두 볼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연아, 사상 첫 '200점' 돌파,피겨 역사 새로 쓰다
김연아가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최초로 ,꿈의 200점..
김연아, 2006-2007 시즌 잇딴 악재에 은퇴까지 고려
시상대에 선 김연아, 기쁨의 눈물 '펑펑'
김연아 "올림픽 앞두고 우승해 너무 기쁘다"
아사다, 트리플 악셀서 엉덩방아,노메달 수모
김연아 프리스케이팅..기술 가미된 예술
'피겨퀸' 김연아 200점 돌파 의미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세계선수권대회는?
[피겨] '꿈의 200점' 으뜸 도우미는 어머니
"김연아 때문에 모두가 울었다"
외신 "김연아? 퀸연아! 역사 새로 썼다"
[피겨] 김연아 200점 돌파 '기적의 연기'
김연아, 여유로운 웃음 지으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외신들 "김연아 실수마저도 우아" 극찬
시상대 선 김연아, 하염없이 흐르는 '기쁨의 눈물'
김연아, 사상 첫 '200점' 돌파,금메달 확정
'완벽연기' 김연아, 피겨역사 새로 쓰다
김연아 팬이 아사다에 샌들 투척? 일본 보도 논란
김연아 "미국이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김연아 '꿈의 200점' 돌파,우승
김연아가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최초로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 피겨사(史)를 다시 썼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둘째 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131.59점을 받아 합계 207.71점으로 한국인 최초로 여자 피겨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인 76.12점을 기록한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31.59점을 받아 꿈의 200점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김연아는 6번째 점프인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흔들린 것과, 체인지업(발을 바꾸는 스핀) 스핀이 0점 처리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악셀(2회전 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금까지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넘겼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김연아가 200점을 돌파하기 전까지 세계 최고 기록은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199점.52점이었다.
마오는 지난 2006년 12월 그랑프리 6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69.50점과 프리스케이팅 130.32점을 얻어 합계 199.52점으로 200점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김연아의 이전 최고 기록은 2007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기록한 197.20 이었다.
김연아는 지난 달 캐나다에서 열렸던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72.24점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세워 어느 때 보다 200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실패했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낮은 116.83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28일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 경신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정말 잘했고, 오늘 이 느낌을 유지해야 하지만 점수에 대한 생각은 떨쳐버리고 연습 때 하던 만큼만 하면 될 것 같다.며 200점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있다.며 점수에 부담감을 나타냈지만 결국 200점 돌파에 성공하며 전 세계의 피겨여왕으로 우뚝 섰다.
김연아는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너무 기쁘다"며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수가 좋아 마음이 편했다. 연기와 점수 모두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박시영 기자 joeys7@chosun.com
(한겨레신문)
4분의 황홀경, 사뿐히 피겨여왕 즉위
김연아, 세계선수권 첫 우승
기술마다 가산점,사상 첫 ,꿈의 200점 돌파
외신들 ,얼음 위 나는듯, 새 역사 썼다. 극찬
<207.71> 피겨퀸 신기록 세계가 화들짝 | [김연아 특집화보]
아사다, 더이상 적수가 못된다
체력 좋아져 연기 후반부에도 씽씽
꿈의 200점, 으뜸 도우미는 어머니
<외신> 김연아? 퀸연아!,역사 새로 썼다
생애 첫 우승에 눈물 보인 ,피겨여왕
김연아 ,이제는 밴쿠버다
(중앙일보)
감격 눈물. 사상최초 200점 넘은 여자선수'피겨 여왕'으로
美 언론 "여왕 폐하여 영원하여라" 극찬'랭킹 1위 등극'
김연아, 상금도 1위 겹경사
김연아 "우승 확신,.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200점 돌파'에도 마지막 스핀이 '0점' 된 이유
MB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 줘" 축하전화
김연아 "신기록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걱정에도.
"김연아, 꿈의 200점! 세계선수권 첫 우승
김연아 "쇼트는 쇼트고 프리는 프리"
(경향신문)
연아는 이미 알았다. 13년 꿈꾸었던 순간을
피겨 황무지에 홀로 꽃피운,위대한 도전
여섯 살 김연아는 1996년 집 근처 과천시민회관 실내링크 방학특강반에서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
꿈의 200점, 꿈을 이루다.김연아, 세계선수권 금메달
프리 131.59, 쇼트 76.12 기록, 세계랭킹 1위 등극
위대한 연아의 새로운 도전 시작된다
김연아 ,너무 기다렸던 순간이라 눈물
즉위식만 있고 경쟁은 없었다. 외신들 연기 극찬
신화창조 이끈 막강 지원군,어머니,오서코치,안무가 윌슨
(동아일보)
완벽한 연기 실수마저도 너무 우아했다
김연아 ,꿈의 200점 돌파]
김연아, 207.71 세계 신기록 우승
김연아? 퀸연아! 역사 새로 썼다
7살 소녀에서 세계 여제가 된 김연아
김연아 ,시즌 통산 16만달러 상금도 퀸
꿈의 200점, 으뜸 도우미는 어머니
김연아 ,이제는 동계올림픽 금이다
4위 아사다 ,연아는 자극제
연아의 위대한 스승, 오서 코치
연아 ,이 점수 다시 깰 수 있을까
너무나 기다렸던 자리,피겨퀸의 눈물
김연아 CF 기업, 고맙다 연아
너무 바쁜 연아 ,스케줄 포화상태
김연아 경기 실시간 시청률 29.8%
여자피겨선수권 ,아시아로 중심이동
李대통령, 김연아 선수에 축하전화
[화보]김연아 ,환상 연기
* ........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재능)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고전7:7)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창조주로부터 받은 재능이 있습니다. 그 재능은 다 같지 않지만 요긴한 것입니다. 자기의 재능을 잘 개발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 할 책임도 있습니다.(이박준)
연아는 눈물을 흘렸지만, 엄마는 눈물을 삼켰다
요정 키운 모정(母情), 영어교사,운전사,코치 역할 13년간 그림자처럼 뒷바라지
"내 아기는 피겨 안시킬래" 단호한 연아의 말, 그때 엄마의 눈엔 눈물이 맺혔고
김연아가 29일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보여준 자신 있는 영어 인터뷰는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바쁜 훈련 중에 영어는 언제 익혔을까? 연아는 못하는 게 없네."
연아의 '영어 교사'가 엄마 박미희(52)씨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박씨는 딸이 어릴 때부터 하루 3~4시간씩 차에 태우고 훈련장을 오가는 시간에 영어 테이프를 끊임없이 듣도록 했다. '피겨 퀸(Queen)'의 영어는 그렇게 익혀진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김연아의 어머니는 딸의 친구이자 운전사였고, 안마사였고, 무서운 코치였다. 화려하게 탄생한 피겨 퀸의 뒤에는 13년간 자신을 희생한 '피겨 맘(Mom)'이 있었던 것이다.
■ 꼬마 연아, 피겨 연습? 아기 시절 김연아의 모습. 오른손을 높이 든 모습이 마치 피겨 연기의 한 장면 같다. 미래의 피겨 퀸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인 듯하다./김연아 제공연아는 만 6세이던 1996년 7월 엄마의 손을 잡고 처음 과천 실내링크에 갔다. 재미삼아 스케이트를 타도록 했는데, 몇 달간 연아를 지켜보던 지도자들이 "재능이 있으니 선수로 길러보자"고 했다. 모녀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16시간을 붙어 다니며 훈련을 하는 '고난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박씨는 피겨 맘 사이에서 '억척 엄마'로 알려져 있다. 훈련시간에 다른 엄마들이 자리를 떠도 박씨는 영하의 링크를 떠나는 법이 없다. 딸의 허점이 보이는 순간 엄마의 고성이 날아든다. 엄마에게 심하게 꾸중 듣는 연아의 모습을 본 사람도 적지 않다. 연습 때 기자들이 찾아가도 "연습 끝나고요"라며 자른다. 피겨 스타들의 연기를 빠짐없이 비디오로 연구해 피겨 지식도 전문가 뺨치는 수준이다. 박씨는 "나의 전공은 연아이며, 교과서도 연아"라고 말한다.
나중에는 연아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회전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박씨가 딸의 점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케이트 굽과 블레이드 사이에 책받침을 오려붙인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모녀 사이는 끊임없는 갈등과 화해의 연속이었다. 연아는 온종일 자신을 채찍질하는 엄마가 원망스러웠고, 엄마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딸이 야속했을지도 모른다. 박씨는 지금도 "연아의 사춘기 시절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고 말한다. 한번은 딸의 연습 태도가 못마땅해 벌로 링크를 100바퀴 돌도록 시켰더니 화가 난 연아는 정말로 100바퀴를 달렸다. 엄마의 수첩에는 바를 정(正)자가 20개 기록돼 있었다. 이 모습을 다른 피겨 가족들은 토끼 눈을 하고 지켜봤다고 한다. 고집불통 모전여전(母傳女傳)이었다.
■ 4년 전 연아, 퀸 연습? 4년 전만 해도 김연아는 아직꼬마같았다. 2005년 멋지게 스핀 연기를 하는 모습. 아직 누구도 김연아가 피겨의 여왕이 될 줄 몰랐던 시절이다.2006년 3월 김연아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기자가 연아에게 "딸이 태어나면 피겨를 시키겠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대답은 "아뇨"였다. 가장 놀란 사람은 엄마였다. 박씨는 "왜 안 시킬 생각이니?" 하고 딸에게 물었다. 연아는 "내가 겪어본 게 너무 힘드니까요. 하는 사람도, 시키는 사람도 그렇고. 안 시키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엄마는 딸도 피겨를 하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철혈 엄마'가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그 엄마도 김연아가 2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며 우승을 예고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지금은 엄마 박씨의 역할도 달라졌다. 김연아는 사춘기 소녀가 아니라 이미 세계의 퀸이 됐다. 2006년부터 세계적 코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로부터 기술을 지도받고 있고 데이비드 윌슨(캐나다) 코치의 안무 지도로 김연아는 카리스마를 키워가고 있다. 김연아의 대소사도 소속사인 IB스포츠가 챙겨주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를 찾았다. 김연아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그랑프리 5개 대회 연속 우승, 그랑프리파이널 2회 연속 우승에 이어 29일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했다. 이제 피겨 맘은 김연아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모두 챙길 필요도, 힘도 없어졌다.
그러나 피겨 맘은 지금도 링크 한 구석에서 가슴 졸이며 딸의 경기와 훈련을 지켜본다. 박씨는 말한다. "가족의 품을 떠난 아이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어요. 결국 아이에겐 엄마밖에 없으니까요." 금메달을 목에 건 연아의 눈길이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김동석 기자 ds-kim@chosun.com
■ 연아는 엄마를 원망했고■ 엄마는 연아가 야속했지만■ 엄마 박미희(왼쪽)씨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연아. 엄마는 13년간 딸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격려하고 질책해 마침내 세계 챔피언으로 길렀다. 엄마가 없었다면 피겨의 여왕도 없었을 것이다./폴라북스 제공
갈라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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