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에 얽힌 이야기
1백 교회 개척 한 채의숭 회장 동화책 출간
채 장로는 최근 대학로 민들레영토에서 출판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간증 집 출간 이후 한 해 동안 펼쳐온 하나님의 역사에 쉼 없이 고백하며 남아 있는 꿈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소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께 하듯 하라는 지난 1년 간 23쇄나 출간됐다, 기독사학에서는 수업 참고도서로, 군부대에서는 독후감 서적으로 선정됐다. 영문, 중국어판으로도 번역되어 한 달 후에 출간될 예정이다. 채 장로는 지난해 72개 교회, 올해만 58개 교회 등 110개 교회에서 간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 동안만 15개의 교회를 새로 세우는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다. 지난해 출판기념회를 통해 들어온 5천5백여 만 원은 고스란히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교회 개척에 사용했다. 당시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에게 다짐한 약속의 실천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성공에 이른 현재까지를 재미있게 다룬 「까까머리 소년의 세 가지 꿈」에서 채 회장에 제시하는 꿈은 아주 특별하거나 기상천외한 것들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그래서 실현 가능한 꿈들이다. 어린이 누구나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아이들로 교육되고 성장될 수 있다는 것, 무한한 꿈을 꾸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까까머리 소년의 세 가지 꿈」에서 채 회장에 제시하는 꿈은 아주 특별하거나 기상천외한 것들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그래서 실현 가능한 꿈들이다.
채 장로는 꿈과 비전이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채 장로에게 꿈은 단순히 꿈으로 그치지 않는다. 현재 60개의 교회를 세운 그에게 평생 1백개 교회를 세우겠다는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첫번째 교회 설립시 한 마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로 대신했던 목사님의 설교는 채 장로에게 일생에 가장 큰 감동의 설교였다. 채 장로는 그때 굳은 다짐으로 52년간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 잊지 않으셨죠. 1백 개 교회입니다]라고 기도했고 여기까지 왔다.
시골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었던 그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인생의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삶을 하찮은 곳에 허비할 여유가 없었어요. 만약 꿈에 대해 그림만 그려 놓고 실천을 하지 않았다면 영락없는 몽상가였겠죠.]
1백 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그는 여러 번의 절망적인 상황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고, 이겨낼 수 있었다. 그 결과, 그가 이끄는 대의그룹은 거느리는 회사만도 6개, 연매출 10억불을 바라보는 기업이 됐다.
간담회에서 채 장로는 [그동안 꿈을 향해 뒤도 옆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인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는 것이 곧 1백 개의 교회 개척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 장로는 [교회가 선데이 처치라면 기업은 에브리데이 처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 그룹 계열사의 사장을 파견할 때는 [한 손에는 경영 책을, 한 손에는 성경을 쥐어 보냈다]는 것이 채 장로의 표현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이 길을 갈 것이다라고 다짐을 나타냈다.
채 장로에게는 1백 개 교회 개척이라는 꿈같은 꿈 뒤에 마지막 소망이 있다. 세계 구석구석에서 눈물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세계선교센터를 세우는 것이다. 채 장로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테마공원 등 이제까지 없었던 선교센터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꿈을 확인하시는 분이십니다. 죽음의 위기를 느낀다 하더라도 나는 선교지로 갈 것입니다. 남은 1백개의 개척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그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명령이고, 또 내가 주님께 한 첫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채의숭 회장은
36세에 화양감리교회 장로로 장립 되었으며 4대에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으로 3대째 장로다. 3형제 역시 장로이며 채 장로의 일가 550명 모두 크리스천이다.
자동차 몰딩벤더업체인 (주)대의테크 설립을 시작으로 20년 만에 세계 초일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 10억불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현재 대의그룹 산하의 9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채 장로는 세계를 향해 지금도 복음을 전하며 손길이 닿지 않는 동남아 오지까지 선교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사진-분홍옥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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