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힘으로 선전한 선수들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의 영광을 하나님께
2008. 8.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끝났다. 우리나라는 금 13개, 은 10개, 동 8개로 종합 7위라는 값진 쾌거를 이뤘다.
올림픽을 빛낸 메달의 영광 뒤에는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그 가운데는 평소 신실한 믿음과 신앙생활로 한국교회의 기쁨과 자랑이 돼 준 크리스천 선수들의 기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60여 명의 크리스천 선수들 기도의 힘으로 선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250여 명 가운데 크리스천은 대략 6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40~50명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태릉선수촌 기도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 첫 수영 금메달을 안겨 준 박태환 선수(광림교회)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신앙생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틈틈이 성경공부 모임과 새신자교육을 받는 등 열심이었으며 훈련이나 경기 일정이 없을 때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스포츠선교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 선수(세계로교회)는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고국의 기독교인들을 감동시켰다. 모태신앙인 그는 시합 전에 성도들과 지인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릉선수촌 기독선수모임인 샬롬회에서도 총무를 맡아 다른 크리스천 선수들을 섬기고 있다. 한편 그의 부모가 기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집 가까운 교회로 옮겼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시 세계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신궁의 자리를 뺏기지 않았던 여자 양궁의 신화에도 강력한 기도의 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촌교회에 출석 중인 박성현 선수는 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꾸준한 기도로 훈련에 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는 주현정 선수도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한 왕기춘 선수(중계동반석교회)와 김재범 선수(명성교회)가 은메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재범 선수는 4강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아버지, 주님,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이밖에도 탁구 남녀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상한 유승민 선수(선수촌교회)와 김경아 선수(원당교회)도 크리스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경아 선수는 평소 믿음이 신실하기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의 기도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던 태권도의 임수정 선수는 경기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하게 되면 하나님과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올림픽에 출전한 기독인 선수들 중에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선수들도 있다. 우리는 그들의 땀과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앙의 힘으로 올림픽에서 선전한 크리스천 선수들 모두가 앞으로도 세계무대 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 장미란, 사재혁,윤진희, 전도, 신앙도 금메달.
베이징 올림픽 출전 기독 선수들, 신앙도 실력도 돋보여
세계스포츠선교회는 베이징 올림픽에 단기방문단을 파견하여 한국 선수들과 기독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와 예배 사역을 펼쳤다. 왼쪽부터 김선일 감독(사격), 세계스포츠선교회 사무총장 최현부 목사, 장미란(역도), 사재혁(역도), 태릉선수촌 국가대표기독신우회 박철승 협력전도사 세계스포츠선교회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13개 중 6개, 총 메달수 31개 중 14개를 기독 선수나 기독 선수가 포함된 단체팀에서 따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기독 선수들이 쾌거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릉선수촌 국가대표기독신우회가 발표한 신우회 명단에 의하면 이번에 금메달을 딴 최민호(유도 남자60kg급), 박태환(수영 남자자유형 400m), 진종오(사격 남자50m공기권총), 박성현, 주현정(양궁 여자단체), 사재혁(역도 남자77kg급), 장미란(역도 여자75kg급), 황경선(태권도 여자67kg급) 등은 훈련으로 바쁜 와중에도 신우회 정기 예배에 참여하며 신앙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은메달에서도 박태환(수영 남자자유형 200m), 진종오(사격 남자10m공기권총), 박성현(양궁 여자 개인) 외 왕기춘(유도 남자73kg급), 김재범(유도 남자81kg급)이, 동메달에서는 김경아, 박미영(탁구 여자 단체), 유승민(탁구 남자 단체), 정경미(유도 여자78kg급), 김정주(복싱 여자69kg급) 등이 신우회 예배에 참여해 온 기독교인이다. 이 중 최민호, 장미란, 김재범 등은 기도 세레모니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한판 승으로 첫 금메달을 따낸 최민호는 심리적 부담감 등을 이기기 위해 올림픽 출전 3개월 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주위 사람들은 전한다. 특히 국가대표기독신우회 임원인 안래현 장로(태릉선수촌 지도위원, 목동제일교회)는 최 선수에게 두세 차례에 걸쳐 예수님을 전하고 성경책을 선물하면서 최 선수를 예배에 인도했다.
오랜 기간 사격 선수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철승 협력전도사(노원순복음교회)도 최 선수가 예배에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었다. 이러한 기도의 힘으로 최민호는 경기 출전 전날 안 장로와의 통화에서 다른 경기 때는 두렵고 초조했는데 이번에는 마음이 너무 평안하다. 걱정이 안되는 것이 도리어 걱정이라며 하나님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 후에도 최 선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저와 함께 하시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역도 첫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과 올림픽 첫 출전에 은메달을 획득한 윤진희(역도 여자53kg급)를 1년 전부터 교회로 인도했다. 장미란은 대회 결과에 대해 아무리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았다면 해낼 수 없었던 일이었다면서 가족들과 교인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미란의 가족이 출석하는 원주 세계로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재혁은 많이 부족하지만 장미란 선수가 기도 많이 해주고 잘되도록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은메달을 딴 김재범은 올림픽 1달 전부터 간 수치가 높아 경기 출전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김재범은 (몸이) 힘들 때 약을 먼저 찾고 하나님은 두번째였다며 그러나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되면서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만 (몸이) 괜찮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생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며 유도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콘택트렌즈가 빠진 가운데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따낸 정경미는 기도응답을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감사드린다면서 날마다 새벽예배에서 기도해 주신 부모님과 경기장까지 와서 응원해 준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힌편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도하면서 응답을 받은 선수나 가족이나 감독 등 주위 사람들의 기도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는 선수도 있었다. 펜싱 여자 플러레에서 은메달을 딴 남현희는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꼭 봉사하러 가겠다고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며 뜻하지 않게 제게 은메달의 영광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고백했다. 사격에서 금메달(남자50m 공기권총)과 은메달(남자10m 공기권총)을 따낸 진종오는 김선일 감독님의 신앙심이 힘이 되었다. 감독님이 기도해 주셔서 매우 고맙고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목표인 10-10(금메달 10개 이상, 전체순위 10위)과 기독 선수들의 목표인 7-10(금메달 7개 이상, 은,동메달 10개 이상)을 위해 기도해 온 국가대표기독신우회는 극한 훈련을 참아내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특히 신앙으로 마음을 안정을 찾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8월 4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 스포츠전문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한 단기방문단을 파견한 세계스포츠선교회는 많은 사역자들과 기독 스포츠인들이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여러 면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신앙이 없거나 아직 어린 선수들의 입에서 기도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고백들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0691.com)
■사진-양궁의 박성현 선수와 주현정 선수는 선수촌교회에 출석 중이다?베이징올림픽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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