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주변 이야기

12 길거리 산책 재미

행복을 나눕니다 2007. 12. 29. 20:15

 

 

길거리 산책 재미
자동차 소음 거슬리지만 재미도 있어,  

스쳐 지나는 표정에서 삶의 현실 짐작

 

 

돈들이지 않고 건강에 도움 주는 걷기.

빠른 걸음으로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좋다 하여 가능한 그렇게 하고 있다.

보통 걸음으로 걸어도 안 하는 것보다는 좋다고 하니

누구나 좀 걸었으면 좋겠다.

 

걸으면 건강에 도움도 되지만.
하나님께 기도할 제목도 생기고.
책상머리에 앉았을 때보다 더 효과적인 구상이 나올 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오늘 올린 사진도 산책 길에 찍은 것.
예술 작품은 아니지만 내 주변을 찍는 것이 재미있다.

 

공원 산책이 아니고  한적한 길거리를 걸으면.
이따금 맞은 편에서 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본의 아니게 눈에 들어온다.

 

* 장바구니를 무겁게 든 여인이 맞은 편에서 온다.
가족들의 건강과 가계 절약은 물론 식탁 행복을 위하여
무겁지만 직접 사 들고 가는 모습이 씩씩한 전업주부다. 힘은 들겠지만 보기엔 믿음직스럽다. 주부들이 이렇게 수고하면서 즐거워할 수 있다면 가정은 행복할 것이다.

무엇 보다 가족들이 주부의 수고를 알아 줘야 한다.
맛있게 먹어 주고, 맛있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잔병치레를 하지 않으면 더욱 좋다. 주부의 보람은 작은 데서부터다.
밥상머리에 앉아 밥투정하지 말자. 감사하자.
시어머니라도, 시누이라도, 아이도, 남편도.

 

* 입을 크게 벌려 하품하는 남자가 맞은편에서 온다.
밤에 잠을 설친 걸까? 아니면 술을 한잔해서일까?
피곤한가 본데

한국의 남자들이 일상에 건강을 잘 유지하여 힘차게 살아야 한다.

한 가정의 기둥인 남편이 휘청하면 가정이 풍비박산이 날 수 있다.
모든 남성들이 젊음만 과신하거나 온갖 이유와 핑계만 하지말고
절제하고 자제하며 건강 관리 잘하면 좋겠다.
한국 남성들 요즘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그럴수록 정신 차려야지, 그런다고 누가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다.
이유야 고사하고 하품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 혼자 웃으며 오는 사람.
어깨에 가방을 멘 것으로 봐 직장인인 것 같다.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있거나, 즐거운 일을 생각하며 걷는 것이 분명하다.
죄만 아니면 무엇이던 좋다.
이 땅의 모든 직업인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직장에 만족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옮겨다녀 봤자 별로일 때가 많다.

그러니 가능한 한 직장에서 기쁨을 만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물론 더 잘 될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가야 한다.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하여

 

* 휴지를 길에 버리는 어린이.
입을 오물거리는 것으로 봐 뭔가 먹고 빈 봉투를 버렸나 보다.
지나치며 좀 유심히 보니 찐빵 봉투다.

거리에 휴지통이 없으니 길 옆 풀숲에 버린 것인데.
빈 봉투를 자기 주머니에 넣고 집에 가서 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가정 교육, 사회 교육이 좀 더 강화되면 좋겠다.

그래도 아이 부모는 이런 일을 탓하지 않겠지, 고슴도치 새끼 사랑 같으니까.
지속적인 교육과 계몽을 통하여 공중 질서는 점점 잘 지켜질 것이므로.

개구쟁이 아이라도 적당 수준까지 계속 출산되어야 한다.

미래의 일군들이니까.


* 책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늦게 귀가하는 초등학생.
초등 학생이 4시 귀가는 늦은 시간이다.

과외 공부 아니면 친구 집에서 놀다 오나 보다. 어린이들이 과외 공부에서 해방 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때가 언제 올까?
우리나라처럼 자녀 교육에 올인 하는 나라도 많지 않다고 하는데 부모의 욕심때문일까 아니면 잘못된 시대 흐름인가? 
이로 인한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돈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현실을 정부는 알고 있겠지? 아이들 인구가 줄어든다고 야단법석 떨지 말고 자녀 교육이 힘들지 않게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아이들 교육은 국가의 재산이다.

대학까지 적은 돈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 본다.

 

* 무표정한 사람들.
한국 사람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성난 표정이다.
외국인처럼 천성적으로 웃는 표정이면 좋을 텐데....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웃는 스마일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때는 그런 운동도 했는데
연예인들이 예뻐 보이는 것은 표정 관리를 잘하기 때문이다.
얼굴 성형하지 않아도 웃는 얼굴은 아름다우니까, 훈련이 필요하단다.
그러면 당신도 멋쟁이다.

 

타고남이야 그렇다 치고.
지금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로 인하여 대부분 얼굴을 확 펴지 못하고 산다.

하루 속히 경제가 활성화되어 모든 국민들이 좀 더 즐겁게 웃으며 살면 좋겠다.

정부 발표는 나라 경제가 좋다는데 국민들의 실생활은 금년에도 적자다.


하기야 옛날에 비하면 부자지만 사람이란 상대적 빈곤을 느끼고 있고.
씀씀이가 옛날 같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오래 전에는 한 집에 전화 한 대 요금만 지불했는데,
지금은 가족 수대로 전화 한대씩이니 차이가 얼마인가?

좀 절약 할 필요도 있다.

 

길거리를 걸으며 세상을 읽는 재미도 별미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 하노라    (하나님의 말씀 요한삼서 1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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