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977. 겸손한 스승이요 의사인 외국인

행복을 나눕니다 2022. 8. 2. 00:00

 

 

   

겸손한 스승이요 의사인 외국인

환자 사랑하고 수련의들에 성경 가르친 겸손한 스승

생전의 주보선 게일 부부. IVP 제공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책의 하얀 표지를 한 꺼풀 벗기면 무지갯빛 속지가 나오고 아래에 “작은 일일 뿐입니다(It was a small thing)”란 영문 글씨가 나온다. 의료선교사 주보선(David Chu·1923~2015)의 삶이 집약된 표현이다. 업적이나 건물을 남기지 않고, 그저 낮은 목소리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주력한 선교사. 환자를 사랑하고 수련의들을 돌본 겸손한 스승 ‘의사 주보선’(IVP) 이야기다.

 

주보선 선교사는 미국 장로교 파송으로 1967년부터 1988년까지 전주 예수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으로 진료했다. 중간에 자녀의 골육종 투병과 어르신 돌봄을 위해 미국을 오간 것을 빼곤 줄곧 예수병원 진료실을 지켰다. 벽안의 백인 선교사들과 달리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다. 격변하는 중국 역사 속에서 공산당을 피해 상하이를 탈출한 거의 마지막 그리스도인이었다. 미국으로 건너와 경영학을 공부하던 그는 소명을 접하고 베일러 의과대학으로 진로를 바꾼 뒤 심장 전문의가 된다.

 

주보선 선교사가 1960년대 전주 예수병원에서 심장 초음파로 진료하고 있다. IVP 제공

 

주보선 선교사가 67년 절대빈곤 상황이던 한국에 입국할 당시, 미국의 순환기내과 전문의 연봉은 10~15만 달러였다. 65년 외국 의대 출신들이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시험이 시작됐는데 3년간 약 3000명의 한국 의사가 미국으로 떠났다.

 

67년엔 한국 의대 졸업생의 61%가 아픈 이들이 널려 있는 이 땅을 떠나 미국행을 택했다. 가난하고 병들어 진료가 필요한 동포들을 뒤로하고 떠나는 한인 의사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택했다면, 주보선은 복음을 위해 ‘코리안 드림’을 택했다.

 

뉴욕 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에서 한국의 지방 소도시이던 전주의 예수병원 내과 과장으로 일하게 된 그는 인공심장 박동기, 심장 초음파 등 당시의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수련의들과 영어 성경 공부를 시작하며 묵묵히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일을 이어간다. 복음서의 그리스도처럼 말이다.(마 9:35)

 

 

 

자기를 한껏 낮추는 이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책은 65세 선교사 정년을 맞이한 주보선 부부가 88년 한국을 떠날 당시 주변에서 헌정한 인형극 공연으로 시작한다. 다섯 자녀와 복작거리며 사는 삶,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잠들던 주보선,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집까지 내주려 한 부인 게일 여사, 30분 이상 환자를 진료하기 일쑤인 세심함, 과거 주한미군 방송이었던 AFKN에 나오는 스포츠 중계에 열광하던 주보선의 모습이 그려진다.

 

 

은퇴 후 그의 자택에 걸려있던 요한일서 4장 말씀. 주보선은 1988년 한국을 떠나는 환송 자리에서 연설 대신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말씀을 되뇌였다. IVP 제공

 

이어 주보선의 영문 자서전을 김민철 전 예수병원 병원장이 번역한 글이 나오는데 지극히 무미건조하다. 그래서 책은 또다시 가족과 지인들의 주보선 회고를 추가로 담고 있다. 구성은 조금 산만하지만, 이렇게 해야만 건물이나 업적이 아니라 사람을 남긴 진짜 선교사의 모습이 드러난다.

나를 지우고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을 드러나게 하는 이, 선교와 피선교 혹은 주는 자와 받는 자 관계라는 대상화를 거부하는 선교사, 선교는 삶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출판사 IVP는 13일 오후 화상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의사 주보선을 기억하다 읽다 살다’ 제목의 북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누가회 이사인 김창환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누가회가 하는 일은 단순히 아픈 사람들을 진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현장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명예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예수님 이름만 선교지에 남긴 주보선 선교사는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대행 선교한국 사무총장은 “선교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고 주보선 선교사처럼 삶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업적 위주 선교관도 이젠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입력 : 2022-07-15 03:03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5056&code=23111312&sid1=mcu

.......

 

 

 

* (16:16-1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 좋은 교회는 기본이 바로 된 교회입니다.

무엇이나 기본이 바로 돼야 존재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이 웅장하고 시설이 좋고 유명 인사들이 많이 출석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이 초라하고 시설도 별로고 모이는 분들의 면면도 보통이거나 그 이하라도 좋은 교회는 많습니다. 이런 교회는 기본을 제대로 갖춘 교회입니다.

 

기본을 갖춘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칭찬 듣는 교회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갖출 기본이 뭘까요?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답입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이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사람은 외형만 보고 좋다 나쁘다 아름답다 별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아름다운 교회는 예수님께서 칭찬하는 신앙을 가지고 배우고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죽은 자이지만, 예수님께서 대신 죽어 죄 값을 지불하시려고 내 대신 피 흘리며 죽어 주셨고 또 사흘 만에 부활하시므로 사망을 이기셨고 승 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래지 않아 이 땅을 심판하러 다시 오십니다. 그때는 대 심판주로 오실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즐거운 날이 될 것입니다.

 

이런 진리를 믿고 전하고 가르쳐야 기본을 갖춘 바른 교회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마다 십자가도 있고 성경도 있고 찬송도 있는데 예수님은 없고, 잡다한 사람의 지식이나 학문으로 범벅을 만들어 가르치고, 세상적 재미와 즐거움만 충족시키려고 코미디를 연출하며 값싼 축복만 남발하고 아멘만 유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교회를 친목이나 정치나 사업상 이익을 위하여 모임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도 말세적 현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즉 마지막 때가 될수록 교회들이 예수님 없는 단체로 전락할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세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진심으로 베드로 같은 신앙고백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리며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실천되어야 하고

세상 어디에서도 듣지 못하는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세상이 주지 못하는 만족과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선포하고 가르치고 인도해야 합니다.

 

수 많은 신앙 선배들은 바른 신앙 지키고 전하려다가 순교했으며 모든 것을 포기하며 믿음의 길을 갔습니다.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좋은 교회 생활하시고 복되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