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719. 대한민국서 “고국 선교 꿈, 키우는 외국인

행복을 나눕니다 2021. 7. 28. 00:00

   

대한민국서 고국 선교 꿈, 키우는 외국인

선교사 지원 외국인 대학생 4인방, 예장백석·교회·백석대 후원으로

총회선교훈련원 과정 마치고 교단 소속 선교사로 파송 앞둬

 

지난 1일 충남 천안 백석대 목양관 213호에선 특별한 수료식이 열렸다. 지난 1년간 이곳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선교훈련원 수업을 받은 4명의 외국인 학생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엿보였다. 합숙훈련을 마치고 파송교회가 결정되면 이들은 예장백석의 공식 선교사가 된다.

 

백석대 천안 캠퍼스에서 7일 만난 예비 외국인 선교사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미디어선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디아즈 핀터 디아나 라우라(22)씨는 “2018년 9월 멕시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육선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면서 “현재 종교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교육선교사가 돼 멕시코에 돌아가 기독교 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라고 웃었다.

 

이들은 학교 수업부터 기숙사 생활까지 24시간 한국인 학생과 지낸다. 입학 전 한국인 선교사의 추천을 받은 기독교 인재로 연간 1200만원의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후원교회에서 책임진다.

 

네팔에서 온 라이 요게스(22)씨는 “2019년 9월 미디어선교학과에 입학했는데, 기독교인 룸메이트와 생활하고 있다”면서 “서울 강성교회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니고 선교훈련까지 받았다. 권사님들이 얼마나 좋은지 김치를 만들어 천안 기숙사까지 갖다 주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밀라니 시만준탁(22)씨도 “중학교 때부터 목회자가 되고 싶었는데, 천안 백석대학교회의 도움으로 2018년 8월부터 한국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있다”면서 “치아가 좋지 않아 고생했는데 교회에서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치과치료 비용까지 지원해줬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한국은 정말 고마운 나라”라면서 “인도네시아에 돌아가면 복음전파로 은혜를 꼭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청소년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맘따(22)씨도 “대전 평강교회 후원에 감사하며 매주 무궁화호를 타고 기쁜 마음으로 교회 영어예배를 섬기고 있다”면서 “훗날 인도에 돌아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꼭 돼서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주중 학과수업을 받고 별도로 매주 화요일 오후 6~9시 분쟁과 테러지역의 기독교 선교방안, 선교사의 인격훈련과 자세, 민족주의와 종교갈등, 구속사적 관점에서의 선교 등을 주제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년간 학과공부 외에 빡빡한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남은 기억은 무엇일까.

 

라우라씨는 “경기도 용인 소생교회의 전폭적 후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도 선교훈련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교수님과 볶음밥을 같이 먹으며 나눴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이들을 지도한 손동신 백석대 선교학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영국 애버딘대에서 유학할 때 영국인 은사님으로부터 받았던 세심한 배려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면서 “그때 받은 은혜를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외국인 학생을 일대일 멘토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선교사 합숙훈련을 한다. 이후 노회에서 파송하면 한국인 선교사처럼 예장백석 소속 선교사로 선교비를 지원받는다. 학비, 생활비, 훈련비 전액지원과 선교사 인준은 타 신학교에선 엄두도 못 내는 파격적 정책이다.

 

총회선교훈련원 부원장인 장훈태 백석대 선교학 교수는 “파격적인 선교사 육성정책은 교단과 교회, 학교가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간다면 한류와 복음을 전하는 탁월한 전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언어와 문화가 완벽한 이들이 자국에 돌아가 선교활동을 한다면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 현지에서 30년 이상 겪는 언어·문화훈련,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교수도 “현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 현지 선교사로 파송되면 훗날 교회는 물론 사회의 최고위급 리더가 될 것”이라면서 “사전에 선별된 인적 자원이다 보니 탈락률도 낮고 안전하게 교육하고 있다. 선교학적 측면에서 이 방법만큼 탁월한 선교전략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선교훈련에는 15명의 외국인 학생이 입소 예정이다.

 

국민일보 천안=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입력 : 2021-06-08 03:00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95081&code=23111117&sid1=chr

..........

 

 

 

 

 

 

* (고전 15:31) 兄弟(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한 나의 자랑을 두고 斷言(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 목회자는 날마다 죽어야 목회가 됩니다.

     자기가 살아서 목회하면 인간적 지도자가 되고, 죽으며 목회하면 예수님께서 일하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목사는 목사의 직을 받을 때 이미 죽었고 또 날마다 죽으며 주님의 양 무리를 치는 예수님의 귀한 종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죽으면 행복한 목사지만, 인간성이 살아서 목회하면 힘들고 지치고 후회할 일이 곧 옵니다. 그러나 자기를 죽이는 목회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목사는 인간적 욕구를 죽여야 하고 좀 어리석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지혜로움으로 예수님 제자의 삶으로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 같이 똑똑한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목회자는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이 많으면 좋지만 그렇다고 지식 목회를 해서는 안 됩니다. 지식만 가지고 목회하면 지식 전달자에 불과하므로 예수님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책을 읽는다면 성령이 역사하는 영적 목회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 앞에서 날마다 죽었고 무릎 꿇었고 순교를 기쁘게 받아들였으므로 성공한 제자요 목회자였습니다. 오늘의 목회자도 날마다 죽으며 목회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