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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2. 동전 닦아 기부하는 80대 할머니

행복을 나눕니다 2021. 5. 24. 00:00

 

동전 닦아 기부하는 80대 할머니

폐지 팔아 모은 동전, “더럽다고 안 받을까봐반짝반짝 닦아서 기부

 

박 할머니가 모은 100원짜리 동전들. 영주시 제공. 뉴시스

 

손수레에 실린 커다란 상자 속, 반짝반짝 빛나는 100원짜리 동전을 한가득 채워온 할머니가 나타났습니다. 할머니는 50만원에 달하는 동전을 모아왔다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 걸까요?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야기의 주인공 박모(81) 할머니는 지난 7일 오전 경북 영주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끌고 온 손수레 안에는 동전이 가득했습니다.

 

낯선 장면에 직원들이 이유를 묻자 박 할머니는 “나보다 못한 사람들 도와주려고”라고 답하며 살포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할머니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5월 5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에는 3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30만원을 기부해 이번이 벌써 4번째인데요, 이렇게 할머니가 지금까지 이웃과 나눈 금액은 160만원에 이릅니다.

 

박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손자 2명을 홀로 키우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날 가져온 동전 50만원도 지난 2월 기부 후 3개월 동안 폐지를 팔아 꾸준히 모아온 돈이었죠.

 

“매일 폐지를 팔고 받은 동전에 뭐라도 묻어 있으면 더러워서 돈을 받지 않을까봐…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가며 모았어.”

 

행여나 동전이 더럽다는 이유로 안 받아줄까 걱정했던 할머니는 동전 한 개 한 개를 정성껏 닦아서 가져왔습니다. 할머니의 귀한 마음 덕분에 동전은 더욱 반짝반짝 빛났죠.

 

이런 진심은 할머니의 동전 수레를 받은 복지센터 직원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권경희 영주1동장은 “동전이 그토록 빛났던 이유와 할머니의 마음을 알고 직원 모두가 감동했다”며 “할머니의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오롯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박 할머니가 기부한 돈을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한 특화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 매일같이 폐지를 줍고 동전을 닦았을 할머니의 손길을 생각하면 동전에 서린 온기가 느껴지는데요. 그 정성이 할머니의 바람대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하게 닿길 응원해 봅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국민일보 이주연 인턴기자

입력 : 2021-05-11 00:14/수정 : 2021-05-11 00:14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830006&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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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6)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 하는도다. 하였느니라.

 

#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이 더 복됩니다.

   전도를 하면,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분도 있고, 예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지금 이 시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종교지도자나 고위직 사람 중에는, 다른 사람 모르게 예수님을 믿는 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하고 헐뜯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의 모양으로 땅에 오신 분인데,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은 것입니다.

 

♥ 믿을 사람은 보지 않아도 성령의 감동으로 믿지만, 믿지 않을 사람은 아무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줘도 이런 저런 이유로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라는 사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고 알려줬으나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도마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못 자국 난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을 보여 주시면서 의심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실 때, 도마가 믿게 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더 복되도다. (요 20:29)”라고 하셨습니다. -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지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더 복된 사람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