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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7. 양복 시대가 저물고 있다.

행복을 나눕니다 2020. 8. 24. 00:00

 

양복 시대가 저물고 있다.

[횡설수설/서영아] 저무는 양복시대

 

당연한 얘기지만 양복은 한반도에 처음 들어왔을 때 ‘서양의 옷’이란 뜻이었다.

조선 말기 개화파 정객들이 제일 먼저 양복을 입었는데, 1880년대 초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에 파견됐던 김옥균 서광범 유길준 윤치호 등이 그들이다. 그래서 한때 양복의 다른 이름은 ‘개화복’이었다.

 

▷ 조선에서 서양식 양복을 받아들인 것은 이로부터 10여 년이 더 지난 1894년 갑오개혁 이후다. 1895년 단발령이 내려졌고 1896년 고종의 칙령으로 서양식 육군복장을 제정했다.

 

1900년에는 문관들의 관복도 일본이 전수한 서양식으로 바꿨다.

1898년 배재학당이 검정 양복 스타일의 교복을, 1907년 숙명여학교가 자주색 원피스로 된 서양식 교복을 채용했고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는 한복 교복이 금지돼 양복식 교복이 퍼졌다.

 

▷‘상의와 하의를 같은 천으로 만든 한 벌의 양복’으로 대표되는 양복 정장은 한국의 현대사와 호흡을 함께하며 일상 속에서 격식을 갖춘 옷차림으로 정착했다.

경조사나 중요한 만남, 공적인 행사, 면접 등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패션과 의전 사이를 오가며 드레스코드를 충족해 줬다.

 

▷ 이런 양복의 시대가 끝났다는 진단이 패션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정장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화상회의에 상의는 격식을 갖추고 하의는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해도 되는 요즘 세태가 영향을 끼쳤다.

 

미국에서는 브룩스브러더스 등 전통 있는 정장 기업이 줄파산하고 국내 남성복 시장 규모도 8년 새 40%나 졸아들었다. 한 글로벌 의류업체 사장이 말한 대로, 코로나19는 “10년간 이뤄질 변화를 1년 만에 가져다주고 있다”.

 

▷ 양복, 특히 50대의 남성이 입은 양복은 최근 기성세대의 권위나 관행과 동의어가 돼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달 초 국회 본회의에 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논란의 중심에 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국회 권위가 양복으로 세워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관행이나 TPO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일할 수 있는 복장이면 된다는 주장이다.

 

▷ 요즘은 맞춤정장보다 경제적인 기성복이 대세지만 양복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여전히 맞춤양복을 선호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

맞춤정장 가게가 즐비한 영국의 새빌로(Savile Row) 거리는 ‘원탁의 기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킹스맨’의 무대이기도 하다. 인류를 위협하는 악의 무리를 막아내는 조직의 핵심에 양복점이 등장하는 상상력에서, 유럽사회가 갖는 장인들에 대한 존경과 경외가 슬쩍 엿보였다. 양복과 언택트 시대의 복장,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까.

 

서영아 논설위원 sya@donga.com 입력 2020-08-17 03:00수정 2020-08-17 03:00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817/1025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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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벧전 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 우리의 삶을 정확하게 보고 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세상에서 모든 일을 판단하는 법정은 그 나라 법에 따라 바른 재판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판사의 자의적 판단도 한 몫 합니다. 그러나 보니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 판단하거나 편파적으로 치우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사람도 나오고 속이거나 위장된 악인이 득세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불꽃같은 눈으로 세밀히 보시는 분이라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단하시므로 변명이나 거짓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형편은 달라도 어떻게 살았는지 선악 간 주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심판이 두렵거나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예수님을 믿고 회개(悔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고난 겪으셨음을 믿고 회개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용서해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 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일이나 회개는 땅에 살아있는 동안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결과는 극명하게 갈라집니다.

칭찬과 상 받을 사람과 영원한 형벌받을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칭찬과 상 받는 사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