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만 30년 먹은 90세
"30년간 안성탕면만"...망백(91세) 맞은 라면할아버지
삼시 세끼 안성탕면만 먹어 화제가 됐던 박병구 할아버지가 올해로 망백(望百, 91세)을 맞았다. 농심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박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전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심은 1994년 박 할아버지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후 지금까지 26년째 안성탕면을 무상 제공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 안성탕면을 즐기시는 박병구 할아버지./ 농심 제공
1929년생인 박 할아버지가 라면만으로 삼시 세끼를 해결하게 된 것은 1972년부터 앓아온 장 질환 때문이다. 장의 통로가 좁아져 음식을 소화할 수 없는 ‘장협착증’을 앓으며 음식을 먹기만 하면 토하기 일쑤였다. 수술까지 받았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날로 기력이 쇠해졌다. 박 할아버지는 어느 날 ‘라면을 먹으면 속이 확 풀어진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라면을 먹고 편안함을 느꼈다. 그는 "거짓말처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함께 오랜만에 포만감을 느꼈다"며 "이제 살았다는 생각과 삶의 희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 할아버지는 이후 여러 라면을 맛보며 속이 편한 라면을 찾았다. 그중 가장 몸에 잘 맞았던 라면은 안성탕면으로, 30년 이상 이 라면만 고집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된장으로 맛을 낸 구수한 국물이 박 할아버지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1994년 당시 이장이었던 정화만 씨의 제보로 박 할아버지의 소식을 처음 듣게 됐다. 당시 20년 넘게 농심라면만 먹고 살아왔던 할아버지의 사연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고, 농심은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안성탕면을 무상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 이후로 농심이 제공한 안성탕면은 총 900여 박스에 달한다.
올해 91세가 된 박 할아버지는 여전히 안성탕면만 고집하고 있다. 노환으로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몸에 큰 이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젊었을 때 한 끼에 두 봉씩 먹던 라면의 양은 한 개로 줄었다. 2~3년 전부턴 라면을 잘게 부순 뒤 뜨겁게 조리해 숟가락으로 천천히 떠먹는 편이다.
농심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3일 박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소정의 선물과 함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할아버지 댁을 찾은 농심 춘천지점 정효진 지점장은 "박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계속 할아버지께 안성탕면을 제공해드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5.07 13:3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7/20190507014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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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27: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 오늘도 내일도 주님께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으면 잘하는 삶입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하게 쓰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길을 오르시다 지쳐 쓰러지실 때에 길에서 구경하든 사람 중에 구레네 지방에 사는 시몬이 로마 군인들이 강제로 끌어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게 했습니다. 비록 로마 군인에 의하여 갑작스럽게 억지로 지워진 일이지만 힘든 그 짐을 묵묵히 지고 갔습니다. ♥ 구레네 시몬 자신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주님은 시몬이란 사람을 예정해 두신 것으로 짐작됩니다.
♥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내일을 모르고 더구나 장래가 어떻게 예정됐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언제라도 주님이 특별히 쓰시기를 원하시면 순종할 마음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힘든 일이고 내 마음에 차지 않는 일일 수도 있지만, 시몬은 그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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