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글

2785. 대학생 청년 개척단, 23세 여대생의 쾌거

행복을 나눕니다 2017. 12. 27. 02:07








대학생 청년 개척단, 23세 여대생의 쾌거

이탈리아의 김 시장을, 여대생이 중국으로 부터 빼앗았다

 

대학생 청년개척단, 우리 식품 들고 해외시장 개척 맹활약.

이탈리아 일식당·마트 돌며 비싸지만 질 좋은 한국 김 소개.

인도에 김치 수출 물꼬 트고 현지 유통회사에 취직되기도.

"반도체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우리 먹거리 팔 곳은 널렸다"


▲  이탈리아에 초밥용 김을 수출하는데 물꼬를 튼 대학생 신인화(23)씨가 지난 7월 밀라노의 대형마트에서 진열된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인화씨 제공


충남 보령의 중소기업 대천맛김은 지난 10월 이탈리아에 두툼한 초밥용 김 25000달러어치를 처음 수출했다. 추가 주문이 밀려와 다음 달에는 9만달러어치를 실어 보낼 예정이다. 이 김은 로마와 밀라노의 일식당 300여 곳에 깔린다. 그동안 국내 업체가 이탈리아 교민 시장에 조미김을 판 적은 있지만 현지 식재료 업체를 발굴해 초밥용 김을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대천맛김을 파는 유통업체 와이비엠씨엠씨의 유법목(54) 대표는 "교민 시장을 놓고 한국 업체들끼리 제 살 깎아 먹기를 한 게 아니라 중국산 김이 장악한 초밥 시장을 빼앗아 온 것"이라며 "초밥용 김은 같은 무게를 수출했을 때 조미김보다 매출이 5배는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값싼 중국산 김을 쓰던 이탈리아 일식당들이 품질 좋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덕에 값도 떨어진 우리 김을 계속 쓰겠다고 한다""이탈리아에 이런 시장이 있는지 몰랐는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젊으니까 '해외 맨땅에 헤딩'

이탈리아의 현지 유통업체를 뚫은 것은 전문 세일즈맨이 아니라 대학생 신인화(23·한국외국어대 이탈리아어통번역학)씨였다. 식품 상품기획자(MD)를 꿈꾸는 신씨는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식품 청년 해외 개척단 '아프로(AFLO·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에 선발되면서 이탈리아 땅을 밟았다.

 

해외 시장 개척은 '맨땅에 헤딩' 같았다. 신인화씨는 "음식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이탈리아인들은 한국 음식은 맛보려고도 안 했다""커피믹스를 선물로 주면 '커피는 에스프레소지' 하면서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어떤 현지 업체는 "제품 포장지에 김 대신 일본어로 '노리()'라고 써 오면 팔아주겠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지만 절망 대신 오기가 생겼다.

그는 현지 일식당과 대형마트를 찾아다니다 식재료 유통업체로 거슬러 올라갔다.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로마 식재료 업체와는 "질 좋은 한국 김을 소개하고 싶다"는 전화 한 통으로 시작했다. 그 후 메일 30통을 보내고 세 번 찾아간 끝에 마음을 얻었다.

 

사드 보복이 전화위복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청년 개척단을 만들어 세계 14개국에 60명을 보냈다. 14개국은 이탈리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 아직 우리나라가 뚫지 못한 미개척지다.

 

농수산식품 수출을 담당하는 공사 입장에선 중국, 일본, 미국 등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보낸 일종의 선발대다. 시장다변화TF팀 서권재 과장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중국 시장에 올인하다시피 해왔는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한 방에 휘청거렸습니다. 활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뽑아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11로 짝을 지었다. 한 달간 공사와 수출 중소기업에서 정직원처럼 영업 교육도 시켰다. 외국어에 능통한 청년들은 신씨처럼 수출 기업을 도와 시장 조사를 하고 거래처를 발굴했다.

 

한승재씨(25·홍익대 불문학)와 최별이(22·충남대 생물과학)씨 등은 축구선수 이승우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의 헬라스 베로나 FC 구단과 한국 음식 시식 행사를 성사시켰다. 축구팬인 한씨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점을 노려 축구단에 메일을 보냈다""축구단을 끼니 현지 최대 일간지를 포함해 10곳이 넘는 매체에 한식 기사가 나갔다"고 했다.




▲  이승우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단에 잡채·불고기 대접 지난 11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한식 파티 행사장에서 축구선수 이승우가 뛰고 있는 헬라스 베로나FC 구단 선수들이 잡채와 불고기 등을 맛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청년은 취업 성공, 중소기업은 수출 성공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은 청년들 생각도 바꿨다.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지난 5월 인도에 파견돼 김치 수출에 기여한 대학생 김보고(26·성균관대 정치외교학)씨는 8월부터 인도 남부 첸나이의 현지 식품 유통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그를 눈여겨본 현지 업체가 스카우트한 것이다. 그는 "인도에 오기 전에는 취업 걱정 때문에 불안했는데 이제는 두려움이 사라졌다""최고의 식품 무역 전문가가 되겠다"고 했다.

 

파스타의 나라 이탈리아에 쌀국수와 쌀떡 수출 길을 연 김선경(24)씨는 올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으로 뽑혔다. 그는 "수출 상품 하면 휴대폰이나 반도체만 생각했는데 우리 쌀떡이 팔릴 줄은 몰랐다""반도체 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여긴 열정만 있으면 깃발 꽂을 땅도 널렸다"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요리학원에 해초, 된장, 고추장 등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반을 개설한 김민진(24·이화여대 정치외교학)씨는 "세계 경제를 보는 눈이 더 넓어졌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경제학을 공부할 계획이다.

 

내수 경쟁에 지친 중소기업들은 청년들 덕분에 새 먹거리를 찾았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대천맛김은 내년에 전남 목포에 초밥용 김 전용 공장을 세우고 직원도 더 뽑을 계획이다.

 

황은정(24·오뚜기 취업)씨와 함께 남아공에 전지분유와 율무차 수출 길을 연 희창유업의 김성식 대리는 "청년의 국제 감각과 열정, 우리 회사의 제품력이 결합하니 석 달 만에 거래처를 찾을 수 있었다""남아공을 전진기지 삼아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최종석 기자 입력 : 2017.12.25 19:27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5/2017122501660.html

.........

 

*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 개척자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실천했습니다.

유대민족이 가나안 땅에 입성할 때까지의 과정은 개척의 역사입니다. 무작정 개척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개척에 성공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갈렙이라는 사람이 개척의 모범 자입니다. 가나안 땅에 입성했지만, 험한 산지나 억센 족속이 거주하는 지역은 상대하기가 힘들어 그대로 방치된 곳이 있었습니다. 그때 갈렙이 말합니다. [그 땅을 나에게 맡겨주시오, 그곳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신 땅이고, 또 우리가 올라가서 싸울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확신에 찬 말을 하므로 당시 지도자 여호수아가 도전을 허락합니다. 갈렙은 당연히 승리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을 잊지 않고 믿었다는 것과 또 그 약속은 현실적으로 받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할 것을 믿고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신, 구약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에 약속을 믿을 수 있고, 순종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어떤 개척이라도 도전하고 승리합니다. 물론 힘들고 겁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명이나 하고 머뭇거린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 그리고 도전하는 사람은 승자가 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