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원자력 발전소 홍보관
"원자력, 세계서 가장 안전한 에너지
[경주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총회 참석한 자크 리갈도 이사장]
"한국 원전 우수… 유럽도 새 원전 건설 중"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게 장점… 미래에도 중요 자원으로 사용될 것"
"미래에 원자력 발전은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도 원자력 발전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17일 경북 경주에서 만난 자크 리갈도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이사장은 원자력 발전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원전 사업자 간 정보 교환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단체다.
리갈도 이사장은 프랑스전력청에서 수석 부회장을 지내고 2013년부터 이 단체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주에서 개최된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총회를 위해 지난 14일 방한했다. 이번 총회에는 34개국 122개 원전 운영업체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원자력 산업계 리더 500여명이 참석했다.
17일 경주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자크 리갈도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이사장은 “각국에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전 산업은 미래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경주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자크 리갈도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이사장은 “각국에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전 산업은 미래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그는 "한국의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원전 운영에 배울 것이 많은 매우 중요한 회원사"라며 "2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아름다운 도시인 경주에서 개최하고,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원자력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에너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사고 등 잠재적 리스크가 있지만 3세대에서 4세대로 원전은 끊임없이 안전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WANO도 원전 운용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원전 사업자들이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이 미래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전의 가장 큰 장점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으로 기저부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원전 사업자와 WANO는 끊임없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원전 산업의 무게 중심은 서구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 중이다. 이 때문에 WANO는 일본의 도쿄, 프랑스 파리, 미국 애틀랜타,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중국에도 지역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갈도 이사장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원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15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원전 중 절반이 아시아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 유럽에서도 원전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과 프랑스, 핀란드, 동유럽 등에서도 새로운 원전을 건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원전의 운용 능력이 우수하다고 봤다. 그는 "한국의 원전 운용은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원국들에 우수 사례로 공유되며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경주=김성민 기자 입력 : 2017.10.18 03:04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8/20171018003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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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17:22-23)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 알지도 못하는 신을 찾으면 불쌍한 사람입니다.
아테네에는 지금도 신전 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얼마나 많은 신을 섬겼던지, 심지어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써 붙여 놓고 섬겼습니다. 학문과 경제와 정치의 도시임에도, 신을 의지하는 마음이 강했다는 것은 사람은 약하다는 증거입니다. 의지하고 싶고 도움받고 싶어 온갖 잡신을 찾게 되고, 그래도 만족이 없어, 아직도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신이 있는 줄 알고 찾았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을 신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고, 물질이나 지식을 신처럼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은 절대로 신과 비교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의 기술로 만든 조각품이나 모형은 신으로 섬기는 일은 자기를 비하하는 일이며 헛수고하는 일입니다.
이런 불쌍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향하여 바울이 말합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신(神)을, 내가 바로 가르쳐 주겠다며,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셔서 고난당하시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시므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으니,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의 능력과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게 될 것이며, 구원받아 천국에 이른다고 세밀히 가르쳤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는 잡신을 찾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가르쳐주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며 복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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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 발전소-고리
[사설] 文 대통령 '그래도 脫원전' 누굴 위한 고집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조속히 재개하는 한편,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471명 설문 조사 중 한 문항에서 원전 축소를 원한 비율이 8%포인트 더 높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원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 471명의 8%면 38명이다. 이것으로 국가 경제, 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과격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반경 30㎞ 이내 수백만이 거주하는 지역에 13기 원전이 밀집해 있고 2기가 더해지게 됐다"며 "원전 안전 기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층지대의 활동과 지진에 대한 연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원전의 안전 기준은 아무리 강화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지진만으로 사고가 난 원전은 단 1기도 없다. 후쿠시마 사태 때도 쓰나미 발생 이전에 지진만으로는 일본 모든 원전이 문제가 없었다. 신고리 5·6호기의 철근 밀집도는 규모 7.5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된 롯데월드타워의 20배다. 안전 문제를 극단적으로 과장하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우를 범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원전은 더 이상 짓지 않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4.7%에서 20%로, LNG 발전을 18.8%에서 37%로 늘리겠다고 한다. 국토가 좁고 자연 조건이 불리한 우리에게 태양광·풍력은 태생적 한계가 있다. 땅이 넓은 호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가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주던 보조금을 폐지키로 한 것은 가정 전기료가 10년 새 63%, 71%씩 올라서였다.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LNG 발전은 에너지 안보를 사상누각으로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무책임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실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라고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 임기 중에 신고리 외에 4기의 원전이 착공될 예정이었다. 4기 모두 중단하면 그 부정적 영향은 10년 정도 후에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임기 후 일이라고 치부한다면 이 역시 무책임하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건설 재개와 관련해 "공사 중단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도 공론화위 권고를 대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했다. 지난 대선은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졌다. 탈원전 공약 때문에 문 대통령을 찍은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거의 대부분 국민은 그런 공약이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전면 중단한다"고 했다.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가 마지막 원전이라면 심각한 일이다. 이 사실 자체로 원자력 산업은 미래가 없어진다. 어떤 학생이 원자력을 공부하겠나. 관련 대학과 연구소는 고사(枯死)할 수밖에 없다. 수출은 물론 기존 원전의 안전을 관리할 인력 수급도 구멍 날 것이다. 안보의 기틀인 핵 연구도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문 대통령은 이 뒷감당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는가.
많은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깨끗이 인정하고 문제를 바로잡기보다는 고집으로 결정을 미루다 후유증을 키우곤 했다.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아집을 '소신'인 양 밀어붙여 나라에 입힌 피해도 컸다. 지난 수십 년간 기적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온 원전을 잘못된 근거로 흔들려는 것은 대통령사(史)에 남을 오점이 될 수 있다. 그 전에 문 대통령이 용기를 발휘해주기를 고대한다.
조선일보 입력 : 2017.10.23 03:20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2/20171022016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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