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딛고, 힐링 명소 된 감악산
파주 힐링 테마파크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주 감악산(675m)이 수도권의 힐링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0월 22일 감악산 단풍맞이 축제에 맞춰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의 완성을 알렸다. 그러나 오늘의 화려한 영광이 있기까지 감악산에는 숨겨진 아픈 상처도 많았다.
감악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운계폭포, 설마천 계곡과 암벽 등이 발달해 연간 38만여 명이 찾는 파주시의 명산이었다. 그러나 2011년 수해로 도로와 하천 둑 6~7km가 유실되고 인근 음식점 29곳 중 24곳이 폐허로 변했다.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는 관광객들마저도 외면했다. 연간 38만여 명에 달하던 관광객은 15만 명 선으로 반토막이 났고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일대의 지역경제는 위축됐다. 하지만 파주시는 마냥 낙담하지 않았다. 다시금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감악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돌파구 모색에 나선 것.
감악산 출렁다리는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이며,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로 손꼽히고 있다. ⓒ 파주시
인근 시군과 협력, NEXT경기 창조오디션 출전도
파주시는 먼저 감악산이 걸쳐 있는 파주-양주-연천 3개 시군 간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4년 12월에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경기도의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 출전해 혁신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67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시는 자체 예산 38억원을 보태 지난해 초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11만7000㎡ 규모의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풍광이 뛰어난 곳에 편의시설인 구곡빌리지를 비롯해 자연학습체험장, 수변광장, 체육시설이 있는 문화공원을 꾸몄다. 감악산이 지나는 3개 시군을 잇는 감악산 둘레길과국내 최장의 감악산 출렁다리도 조성했다.
특히 감악산 출렁다리는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이며,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로 손꼽히고 있다. 이용객이 쉽게 접근해 운계폭포를 비롯한 설마천 계곡의 숨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적성면 설마리 운계전망대~감악전망대 구간에 설치됐으며 길이 150m, 폭 1.5m에 달한다.
산의 양쪽 계곡을 잇는 거대한 다리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앞이 아찔하지만 안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40mm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기 때문에 몸무게 70kg의 성인 900명이 동시에 다리를 지나도 끄떡없으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파주시는 6·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전투를 기억하기 위해 출렁다리에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The Gloucester Heroes Bridge)’라는 별칭도 정했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가 파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파주시
파주-양주-연천 감악산 둘레길 조성, 통합 브랜드도 마련
감악산이 지나는 3개 시군의 감악산 둘레길은 청산계곡길(2.2km), 임꺽정길(3.5km), 하늘동네길(4.6km), 천둥바윗길(4.3km), 손마중길(3.9km) 등 총 18.5km로 이뤄져 있다. 울창한 산림 속에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옛길을 찾아내 복원했으며, 새로 낸 길은 최대한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는 선에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감악산 둘레길을 따라 역사와 문화 이야기도 무르익는다. 지난해부터 적성면 마을 주민과 삼광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느낀 생생한 체험담을 바탕으로 둘레길에 스토리텔링을 덧입힌 것. 비가 오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천둥소리 같다는 ‘천둥바윗길’, 예부터 손님을 전송하거나 마중하러 나갔다는 ‘손마중길’, 청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산계곡길’과 같은 이름은 모두 둘레길을 직접 걸으며 지은 것이다. 둘레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는 <감악산 둘레길 이야기> 책자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감악산 정상부에 경쟁적으로 설치돼 있던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등 3개 시군의 안내 표지석과 쉼터 등은 통합 브랜드로 깔끔하게 정비 중이며, 앞으로 3개 시군이 통합 홈페이지를 운영해 펜션이나 맛집 등의 각종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파주 하면 통일전망대나 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는데, 앞으로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 G-Life 한진희 기자 2016-11-07 경기 31 STARS ×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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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사람은 선한 일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난 것은, 내가 원하여 출생한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보내셨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사람은 반드시 할 일이 있습니다. 선한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선한 일 중에 가장 선한 일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악에 물들거나 하나님을 떠나 자기 욕망과 이익만 추구하는 삶은 존재 목적에 어긋난 것입니다.
부족해도, 가난해도, 좀 모자라는 것 같고 불편해도, 하나님 앞에서 삶을 꾸리는 사람이어야 잘하는 삶입니다. 물론 세상에서 갖가지 선한 일을 해야 하지만, 그런 일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요 책임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하는 일들은, 땅에서나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는 복된 삶입니다.
반대로 자기만을 위하여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삶은 헛수고며,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일입니다.-이박준 (lee7j7@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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