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2349. 장애를 뛰어넘은 우리의 사랑

행복을 나눕니다 2016. 5. 24. 06:07



 

장애를 뛰어넘은 우리의 사랑

<사랑밭 새벽편지 12주년 앵콜 로드>

 

늘 아침마다 새벽편지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여는

스물아홉의 손성선이라고 합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수녀가 되고 싶어서

예비 수녀로 세상을 등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부모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게

스물여섯 나이에 대학입시에 도전하여 합격했습니다

 

부모님은 엄청 화를 내시며 안 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아버지께 처음으로 대들고 집에서 나와

홀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식당에서 새벽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제가 일하던 식당에는 손과 발이 마비가 되어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1급 장애인인

사람이 항상 밥을 먹으러 오곤 했습니다

 

멀리 가지도 못하는 신체적 장애를 안은 그였지만

저는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진 그 사람이 싫지 않았고

항상 찾아오시는 단골손님이라 나름대로

잘 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어느 날 밤늦도록 식당 청소를 하는데

휴대폰에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신체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용기 있게 말도 못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그였습니다

그의 마음을 안 저는 수줍게 손을 내밀었고

저희 둘은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서로 달콤한 사랑을 하는 동안

그는 당당히 공무원 7급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장애 1급이라는 꼬리표를 저만치 떨쳐내고 해낸 것이죠

 

용기를 내어 부모님에게 믿음직스러운 그를 소개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시큰둥하십니다

 

저희가 사귄 지 오백일이 되는 날,

그는 저에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지만

대답을 못해 주었어요

 

아버지에게 떳떳이 허락받고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서 신부로서

당당히 입장하고 싶은 마음에 아직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벽편지 프러포즈 사연에 응모합니다

아버지께 자랑스러운 사위, 내 남편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동안 고생하며 살아온 그에게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담아 주고 싶습니다

 

용남 오빠,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당신의 장애로 인해 우리 사랑까지 장애가 될 수는 없겠지요

그 장애를 뛰어넘어 우리 사랑 영원히 변치 말고 지켜 나가요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요

나와 결혼해 주세요

 

- 손 성 선 (새벽편지 가족) -

............. (사랑밭새벽편지에서 보내온 글 옮김=관리자)

 

*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자손대대로 전해야 합니다.

애굽 왕의 고집으로 그 땅에 열 가지 재앙이 차례로 내리는 과정에 백성이 고통을 당하지만 애굽 왕은 계속 하나님과 맞섰고, 그 땅에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하여 능력 행하시는 과정을 다 보았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사실을 기억하고 주변이나 후손들에게 알려 위대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고 따르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백성들이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같은 비유가 됩니다. 우리에게 나타나는 각가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감사하며 후손들에게 잘 알리고 가르쳐 하나님을 바르게 잘 섬기게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실천되지 않고 하나님과 관계가 나빠지면 하나님의 진노가 필연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모두는 알아야 합니다. 이런 진노가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우리 할 일을 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