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2238. 노인목회하면 된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6. 1. 8. 07:01

 

 

 

 

 

노인목회하면 된다.

성도 35명뿐 70%65세 이상 된 노인, 성전도 다시 건축하고 그래도 해냈다



노인들이 부흥 주도금가락지 팔아 아름다운 성전 지은 믿음의 노익장

임실전원교회 35노인 교회. ‘저출산·고령화극복 130여명 젊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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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북 임실군 관촌면 임실전원교회(최형 목사)를 찾아가는 길. 택시기사가 여기가 교회예요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건물 앞에 차를 세웠다. “아름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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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 가운데 배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발걸음을 잡아끌었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니 저마다 다른 크기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실내를 포근히 감쌌다. 높은 천장과 강대상 뒷면의 큰 창문 덕에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튀지 않는 연녹색 의자와 잔잔한 조명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평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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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골 교회는 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요. 저희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교회를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노인들이 많지만 주저앉기보다 오히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배처럼 동적인 느낌으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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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43세에 부임해 1년여 만에 교회를 건축한 최형 목사의 설명이다. 그가 아내 전윤희 부목사와 함께 부임했을 당시 교회는 지금의 위치가 아니라 마을 가운데 있었다. 당시 교회에는 교인 35명이 나왔다. 70%65세를 넘긴 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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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회를 새로 지었으면 좋겠다고 기도는 했지만 어느 목사님도 그걸 진짜로 할 생각은 못 했다니깐. 그런데 젊은 목사가 와가지고는 겁도 없이 저질러 버렸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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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회를 섬겨온 한 권사는 이렇게 회고했다. 젊은 목사의 열정에 감복한 박복여 임남례 권사는 이거라도 내겠다며 헌금 봉투에 금가락지를 넣었다. ‘나도 건축을 위해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교인들 사이로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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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회 건물을 귀농한 교인에게 팔고 건축헌금을 보태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재능기부를 받아 최 목사의 바람대로 역동적인 모습으로 교회 설계를 하고, 직영 건축을 해서 건축비를 아꼈다. 당시 을 연상시키는 병암교회라는 기존 이름을 버리고 공모를 통해 임실전원교회라는 새 이름도 붙였다. 최 목사는 전원은 단순히 시골이라기보다 하나님의 동산, 에덴동산이라는 의미를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010월 입당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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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달라지자 교인도 달라졌다. “옛날 교회는 너무 추워서 교회에 있으면서도 집 생각이 났는데 지금 교회는 자꾸만 오고 싶어졌다는 권사부터 누가 묻지 않았는데 저기가 내가 다니는 교회라고 자랑하는 학생까지 생겼다. 건축 1년 만에 교인이 60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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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노인들은 교회에 안 나오던 자녀들을 데리고 오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들이 조금씩 늘자 최 목사 부부는 교회학교를 시작했다. 처음에 교인들은 우리 동네에 무슨 아이들이 있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최 목사는 자녀 둘을 등하교시키는 길에 이웃의 아이들을 함께 태우고 다니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했다. “아니, 이 아이들이 다 어디서 왔다냐라면서 권사들이 나와 밥을 해주고 간식을 챙기며 도맡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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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교회학교에 30여명, 중고등부 6, 청년 7명이 나오고 있다. 장년과 노인을 합쳐 87명이 나오면서 총 인원이 130명을 넘었다. 이렇게 애써 세운 교회가 노인들이 떠난 뒤 텅텅 비면 안 된다는 마음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노년 교인들이 나서서 다음세대 전도에 앞장섰다고 한다. 교회는 지역아동센터도 운영하고 봉숭아 꽃잔치라는 지역 축제까지 자체적으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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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농촌교회에는 65세 이상 노인만 있는 교회도 있어요. 대부분 자체적으로 무언가를 새로 할 수 없고 밖에서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주저앉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나이는 먹었지만 지금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노인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최 목사가 밝힌 임실전원교회의 노인목회 성공 비결이다. 흰 눈이 내린 겨울날 임실전원교회의 모습. 임실전원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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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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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은 경험을 축적한 자원입니다.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나 노인을 비생산적 계층으로 인식되어 어느 곳에서도 별로 환영하지 않습니다. 정부도 노인 복지대책을 세우느라 힘들어 합니다. 노인들 스스로도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짐 되지 않고 아름다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나 노인은 그냥 노인이 된 것이 아니고 경험을 쌓은 보고입니다. 노인들에게 분명한 명분을 주어 노하우를 활용하려고 한다면 노인은 여생을 바칠 것이고 좋은 결과도 얻을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비생산적계층으로 분류된 노인들을 살려 두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