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2234. 일본교회에 한국인 사모(師母)

행복을 나눕니다 2016. 1. 4. 06:32

 

 

일본교회에 한국인 사모(師母)

도쿄서 배로 11시간, 일본 외딴 섬에 한국인 장진숙 사모가 있다

 

순복음하치조시마교회 목사는 처음에 여호와의증인 신도였다가. 바른 진리 알고....

   장남과 큰딸은 신학 공부를 했다.

 

일본 도쿄에서 287떨어진 하치조시마(八丈島)는 화산이 폭발하며 생긴 섬으로 호리병을 닮았다. 11시간의 뱃길이다.

 

지난 주 섬 관광안내소 직원의 소개를 받아 렌터카 회사를 찾았다. 한국인이라고 하자 섬에 한국인 여자가 살고 있고 남편은 일본인이며 교회 목사란다. 순복음하치조시마교회를 그렇게 만났다. 남태평양 파란 하늘 아래 가냘프지만 높다란 십자가가 히비스커스 붉은 꽃 담 너머 빛을 낸다. 올해로 22년째 이곳에서 사역을 펼치는 오다 히루부미(59) 목사와 장진숙(59) 사모가 반갑게 맞이한다

 

하치조시마에 순복음교회가 씨앗을 내린 것은 19908. 방 하나에 부엌이 딸린 작은 집에 단상을 만들고 십자가를 올리면서부터. 바로 앞에는 신사가 마주하고 있었다.

 

일본 본토에 버블경제의 거품이 터지기 직전 하치조시마는 외지인과 더불어 1만여 명이 흥청망청하는 전성기였다. 한국에서 술집여자들이 몰려왔다. 저마다 사연이 많았고 고된 술집 생활에 영업이 끝난 새벽이면 교회로 몰려와 울면서 기도를 했다. 매일같이 울부짖으며 기도하고 매달렸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 한 달만에 문을 닫고 이사를 해야 했다. 1994년 외진 지금의 교회터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젊은 일본인 남자 전도사가 부임했었다. 하지만 매일 밤 울며 통성 기도하는 한국 여성 성도에 놀라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어느 날 사라져 버렸다. 영적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옷가지와 렌터카까지 내팽개치고 없어져 큰 소동이 일었다. 목회를 포기했다는 후담이다.

 

그 무렵 오다 목사 부부가 부름을 받고 이곳으로 왔다. 버블 한파가 섬에까지 몰아치며 술집여자들도 밀물처럼 빠져 나갔다. 오다 목사에게도 시련이 왔다. 장 사모가 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곳을 떠나자고 했다. “죽을 것만 같다. 떠나지 않으려면 이혼을 원한다는 호된 고비였다. 오다 목사는 울면서 하나님이 곧 역사하신다. 조금만 참자고 했다. 장 사모는 3년 정도 머리가 빠개질 듯 두통이 왔고 어느 날 사라졌다. 그리고 13년째 한 달에 3일씩 금식기도를 올리고 있다.

 

오다 목사는 지바(千葉)대학을 졸업하고 자동차 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더군다나 여호와의증인 신도였다. 그런데 일본 TV방송에 소개된 조용기 목사의 행복의 초대란 프로그램을 보고 혼란에 빠졌다.

 

왜 나의 하나님과 조 목사님의 하나님은 다른 것일까?”

 

오랜 기도 끝에 답을 얻어 직장 근처에 있던 순복음마에바시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이곳에서 지금의 아내 장진숙을 만났다. 두 사람은 종교적 동반자가 되었고 청년신도 오다는 회사를 그만두고 목회를 결심하게 된다.

 

결혼 당시 오다 목사는 몸무게 40을 간신히 넘기는 약골이었다. 반면 아내는 덩치 있고, 하나님이라면 물불을 안 가렸다. 청년 오다가 보기엔 레이저가 쏟아지는 여전사였다. 그런 그에게 장진숙이 프러포즈를 했다. 오다 목사는 일단 거절 후 20일간을 기도에 들어갔다. “하나님이 그러시는데 결혼하라고 하신다.” 부부는 12녀를 두었다. 장남은 뉴질랜드 선교사로 나갈 예정이고, 큰딸은 도쿄에서 신학대를 나온 후 하치조시마교회에서 사역한다.

 

오다 목사는 모세의 능력을 달라고 한다. 하치조시마가 포함된 이즈제도 영혼 구원을 위해 바닷길을 열고 싶어 한다. 오늘 부부는 섬보다 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즈제도의 모든 섬에 성전 세우기를 희망하는 부부다(문의 001-81-04996-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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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전 4:15-16)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 초심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발전시켜라.

목회자를 비롯한 일 맡은 사람들은 그 직을 맡을 때 품었던 초심을 잊지 말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에 따라 변질되어 나태하거나 교만하거나 어긋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봅니다. 일이 잘 되면 잘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겸손히 자신을 살피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임해야 하고, 어렵고 힘든 형편이라도 주님께 극복할 힘을 구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항상 전능하신 주님 바라보며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자신도 복되고 주변 사람들도 감동을 받아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며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언제나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