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040. 여성 최초 군종목사 후보생

행복을 나눕니다 2015. 4. 8. 07:38




여성 최초 군종목사 후보생

정은해 목사, 남소연 강도사

 

정은해 목사, 남소연 강도사(왼쪽부터)국방부는 올해 군종장교 선발전형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정은해(35) 목사와 예장백석 소속 남소연(31) 강도사를 창군 이래 첫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으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종목사를 파송하는 11개 교단 중 여성에게 목사안수를 허락한 6개 교단(예장통합·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두 달간 서류전형과 신원조사,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두 사람을 선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예장통합 총회군선교부 사무실에서 만난 정 목사는 그간 군종목사는 남자들에게만 허락됐지만 평소 군대에도 모성을 기반으로 한 목회자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청년목회에도 관심이 많기에 총회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감을 갖고 군선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소외당하는 장병들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충성스러운 사역자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 목사는 영남신대 신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서울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중·고등부 담당 전도사로, 2011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는 대구 신암교회(곽숭기 목사)에서 부목사로 재직했다.

 

 

16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각오를 밝힌 남 강도사는 제가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나중에 여성 군종목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란 생각에 부담되기도 한다면서 남성 군종목사들에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일할 것이며 큰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장병들을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남 강도사는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경기도 성남 수정교회(이효선 목사)에서 전도사로 재직했다. 남 강도사는 내달 14일 목사안수를 받는다.

 

양 교단은 여성 군종목사 후보생 선발이 군선교의 활성화와 한층 강화된 여성의 역할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장통합 총회군선교부 총무 서광욱 목사는 “1948년 창군 이래 66년간 여성에게 닫혀 있던 군종병과에 여성이 선발된 것은 군선교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백석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는 여성 군목들이 온유함을 기반으로 소통의 통로가 되고 아픈 청춘들을 치유하는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정 목사와 남 강도사는 내달 21일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9주간의 훈련을 거친 뒤 임관한다.

 

*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 세상에 할 일이 많습니다. 무슨 일이나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고 삶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복음만을 위하여 부름 받은 사람이나, 생활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나 그 책임과 상급은 같습니다. 다만 누가 더 진정성 있게 성심을 다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충성했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생활 속에서 복음이 전해 지기를 바라십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