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 조찬 기도회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3,000여명 참석 성대하게 열려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대통령 인사말 전문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3,000여명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시126:1-2)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화합, 경제부흥'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12일 오전 7시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의 제1부 식전행사로는 박세현(CTS), 김필원 아나운서(CBS)가 진쟁 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CTS교향악단(지휘 동형춘 교수)의 주악에 맞춰 CTS 권사찬양단의 합창과 클래식 보컬 그룹 인치엘로의 특송, 테너 박주옥교수(새에덴교회 음악감독)의 독창,, 김석균목사 ,황국명목사, 이정림사모, 남궁송옥 교수의 중창,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K-Classic 홍보대사)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도회는 감경철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사회로 홍문종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새누리당)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홍 장로는 "우리 자랑 스런 대한민국 제헌의회는 당시 이승만 의장의 제안으로 모든 의원이 기립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당시 대표기도를 하셨던 이윤영 의원께서는 대한민국의 민생복락과 평화통일, 나아가 세계 평화에 공헌하기를 기도하셨다."고 말했다.
홍 장로는 "하나님이 정의를 이 땅에 간구하며 드리는 공기도는 우리 모든 기독인들의 의무이자 권리일 것"이라며 "오늘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전능의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어 우리 사회를 둘러싼 여러 갈등과 미움, 분노들이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진리 안에서 하나 되는 놀랍고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장로는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고 희생과 헌신의 정신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국민이 되어 공의와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형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의 삶속에 진정한 행복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가 있는 꽃피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석 집사(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개회기도를 드렸다.
박 집사는 "남북이 하나 되는 길을 앞당겨 주시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일치를 이끌어가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서민들의 삶의 무게를 덜게 하시고, 젊은이들이 고단한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게 하시고, 어리들이 태어난 환경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열심히만 하면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지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박 집사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혜와 명철한 판단력, 그리고 용기를 주셔서 국가의 번영과 민족의 융성을 이끄는 역사에 기록되는 지도자가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우생 목사(성서침례대학교 총장)와 이경숙 권사(전 숙명여대 총장)의 성경봉독(구약 :시 편 23편 1 ~ 6절, 신약 :히브리서 13장 20~21절)에 이어: 평화연합합창단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86세로 국가조찬기도회 역사상 최고령 설교자가 된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목사)는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올해는 을미년 양의 해"라며 "성서는 500번 이상이나 양과 목자에 대한 이야기로 신앙의 교훈을 주고 있다. 양은 목자 없다. 양은 목자와 생명의 관계성 안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이 이 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할지라도 시편 23편의 말씀을 읽을 때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함없이 신비한 치유와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6.25 전쟁 중에 13만 7천여명의 국군장병들, 그리고 4만 600여명의 자유 우방 국가들에서 온 젊은 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영적으로 소생시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위대한 민족으로 삼으시기 위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의의 길이 되게 하시고, 선한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시고, 불의의 세력 앞에서도 승리의 상을 차려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고 상처를 싸매어 주시며 거룩한 축배를 들게 하시는 은총을 누리게 하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멀리하던 유물론자들의 사상과 사회적 체계가 한 세기가 지나기 전 모두 무너진 것처럼, 북녘 땅에도 자유와 평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올해가 우리에게 중요한 해이다. 우리 민족이 새롭게 거듭나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그날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을 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는 김영규 장로(극동포럼 회장)가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두상달 장로(한국CBMC 회장)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하여', 위승호 집사(국방대학교 총장, 육군 중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여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는 성악가 임웅균 교수와 참석자들이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라는 찬송을 부른 후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뉴스파워 김철영기자 입력: 2015/03/12 [11:35] ⓒ newsp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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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을 통하여 건국하셨으며 또한 발전케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현재도 장래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해 주시고 인도하시며 부강케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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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박근혜 대통령 인사말 (전문)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므로
한국교회가 항상 기도로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국가를 위한 기도의 자리에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47년 동안 나라를 위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와 특별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국회조찬기도회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성경에서도 70년을 의미 있고 중요한 해로 기록하고 있는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들이 70년 만에 해방되어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여전히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기나긴 아픔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1회 한반도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국가조찬기도회 이후 처음 열리게 된 것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의 이러한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지난 주 중동 순방을 통해, 열사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 희망은 1970년대 ‘중동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되었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서 이제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도 경제 외교에 총력을 기울였고, 많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정체를 하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내일의 희망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경제혁신과 사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오랜 세월동안 사회 곳곳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개혁하고, 국가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 재도약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 위기를 더 강력한 한미동맹의 계기로 만드는 단합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어떠한 경우도 백주대낮에 이렇게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의 시련을 한 마음으로 이겨냈을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다다를 수 있었듯이, 우리도 지금 이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국민 통합과 사회 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 김선도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우리 한국교회가 항상 기도로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5/03/12 [11:3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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