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404. 서울 여의도광장. 110만 명이 모여

행복을 나눕니다 2013. 11. 3. 19:39

 

 

 

서울 여의도광장. 110만 명이 모여

   1973년 6월 3일 주일 오후 한 번에 4만 4천명이 예수 믿기로 작정

빌리 그레이엄 여의도전도 집회 110만 명 모인 축복이 이 땅의 부흥 원동력 됐다

 

“여러분이 앉아 계신 그 자리에서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는 분들은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스탠드 업! 일어서신 분들은 저희를 따라서 큰 음성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내 죄에서 돌아서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겠습니다.”

 

1973년 6월 3일 주일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 광장에 모인 110만 명 중 4만4000여명이 50대 미국인 목사의 요청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모으고 회개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한국 전도대회’의 마지막 집회 순서였다.

 

◇4만여명 결신의 기적=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집회는 73년 5월 16일부터 전국 지방도시에서 시작됐다. 그레이엄 목사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린 여의도광장 집회만 인도했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그레이엄 목사는 왼손을 들어올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외쳤다.

 

“예수님을 믿기로 한 여러분은 이제 네 가지를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첫째,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암송하세요. 둘째, 기도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하시니까요. 셋째, 어느 누구에게나 전도하세요. 넷째, 교회에 나가서 봉사하십시오.”

 

전도집회 마지막 날 하나님을 영접한 사람은 전달 30일부터 진행된 대회기간 전체 결신자(8만1842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다. 그레이엄 목사는 열정적인 설교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기는 설교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로 내려오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인류의 역사를 가장 많이 변화시킨 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자기 일생 동안에 100여 마일을 가보지 못한 이 예수가 누구입니까 그는 33세에 돌아가신 분입니다. 인류의 역사에 나타난 이 유일한 분은 누구입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할 이 예수가 대체 어떤 분입니까.”

 

허리가 굽은 할머니와 지팡이를 든 할아버지, 갓난아기에게 젖을 물린 엄마, 제복을 입은 학생과 군인 등 남녀노소가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 효과를 극대화한 데는 통역을 맡은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목사의 역할도 컸다. 처음 통역 제의를 받은 고(故) 한경직 목사는 고사하면서 당시 39세의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던 김 목사를 추천했다.

 

박용규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빌리 그레이엄 전도 집회는 대중 집회의 포문을 연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그레이엄 목사, 한경직 목사의 인지도뿐 아니라 급격한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나타난 영적 갈급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뜨거운 집회”라고 설명했다.

 

◇허허벌판 여의도에 내려진 축복=집회 대회장을 맡았던 한 목사는 1970년 11월 그레이엄 목사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6·25전쟁 중 미군부대를 방문하기 위해 방한한 그레이엄 목사의 통역을 맡은 인연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한국에 영적인 갈급함이 있는 이때에 가능하다면 2주간 당신이 와주시기 바랍니다. 교파를 초월해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그리스도 성령 안에서 오십시오.”

 

여러 차례 요청 끝에 그의 방한이 성사됐지만 집회 장소를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당시 허허벌판이던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이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모일 것인지 우려됐다.

 

당시 집회 준비위 측에서는 많아야 20만∼5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더라도 산만한 분위기 때문에 설교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효창공원 등 다른 장소가 후보에 올랐지만 준비위는 성경말씀에 의지해 여의도광장을 집회 장소로 정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수 1:3)

 

우려와 달리 집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사람들로 가득 찬 광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특히 작곡자 고(故) 조지 비벌리 시어가 6000여명의 성가대와 함께 우리말로 부른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울려 퍼지면서 집회 분위기는 고조됐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그레이엄 목사의 집회 이후 여의도광장은 대형 집회의 장소로 자주 이용됐다. 당시 정부는 이례적으로 국가 행사에 주로 사용되던 여의도광장에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사용료를 받지 않았으며 군악대까지 지원해줬다. 또 버스노선을 변경해 집회 장소 근처를 지나도록 해줬다. 이에 대해 유신헌법에 대한 반대운동 등을 편 개신교의 반정부적 여론을 달래려고 정부가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2013.10.02 17:11

 

* (삼상7: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삼상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시102: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 한국 기독교인들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잘 모였고 열정적이고 간절히 기도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개인도 어려우니 더욱 더 그랬을 것입니다. 의지하며 해결해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수많은 좋은 일군들을 때를 따라 세워 백성들을 리드하게 하시므로 대한민국이 부자도 되고  환경도 개선시켜주셔서 이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기독교인들의 모임과 기도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유가 뭘까? 경제가 발전하고 삶에 여유가 있으면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며 하나님을 더 잘 섬기야 정상인데···. 거꾸로-이제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착각과 자만과 교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즐기는 쾌락에 빠져 신앙이 타락한 것입니다.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염려합니다.

타락한 이 땅에 다시 가난과 환난과 고통이 임할까 두려워합니다.

나태하고 타락하고 믿는다고 하면서 정직과 성심으로 하지 않고 형식만 취하는 신앙을 회개하고 모두 주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염려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저들을 돌봐 주시기를 더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날마다 부흥하고, 대한민국이 날마다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