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을 처음 만난 게 벌써 50년 전입니다.
햇살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던 예쁜 여대생 누나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합니다.
손을 번쩍 들고 나를 바래다주겠다고 나서던 당돌한 여대생,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당신은 천사!
지난 40년 간 늘 나를 위로해주던 당신에게
난 오늘도 이렇게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오래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나의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강영우 박사의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中에서)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옮김 -
*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엡5:33)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복 받는 일이고,
남편을 존경하고 받드는 것도 하나님의 명령 순종하고 복 받는 일입니다.
사랑과 존경과 받듬은 자존심 앞세우면 불가능합니다. 낮아져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이기려고만 하므로 시끄럽고 이혼하고 난리법석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이박준
강영우 박사의 인생시계
100년이란 인생을 24시간으로 본다면, 나는 지금 몇 시에 해당될까요?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 1호 박사인 강영우의 삶을 인생시계로 바라보았습니다.
새벽 4시 (14세).
축구공에 맞아 실명한 후 강영우 박사는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고아원에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꿈이 원대했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9시 (33세).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한국 정부에서 선발한 미국 유학생이 되었고,
일반인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교육학 석사, 심리학 석사, 교육전공 철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
오후 1시 (57세).
미국 백악관의 정책 차관보를 지냅니다.
고아원에서 자랐던 그가 미국 백악관 정책 차관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꿈의 크기가 남달랐고, 나이가 들어서도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후 6시 (65세).
국제 로터리 인권상을 수상.
오후 7시 (68세).
강영우 박사는 인생시계 오후 7시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의 인생시계는 오후 7시에 멈추어 섰지만, 그가 남긴 아내에 대한 사랑의 시계는
아직도 뛰고 있습니다. 강영우 박사가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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