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52. 제사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

행복을 나눕니다 2013. 9. 17. 19:40

 

제사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

효행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 공경해야지, 세상 떠난 후는 헛수고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는 이 복된 일에 용단을 내려야 하는데 바로 당신이 적임자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속이요 전통이라서 고민하시는 것 이해합니다.

전통과 풍습이라 하여 지금도 갓 쓰고 상투 머리로 다니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풍속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쳐나가는 일이 현명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몸에 영혼이 함께 있을 때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영혼이 떠난 몸은 죽은 몸이라 우리 가까이에 두지도 않고, 장례라는 절차를 거쳐 멀리 치워버립니다.

 

따라서 영혼은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가까이 올 수도 없으며 더더욱 음식은 먹지도 않습니다. 만약 죽은 자도 음식을 먹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매일 정성으로 진지상을 차려 드려야 할 것이고. 그러면 세상은 식량 부족으로 난리가 날 것입니다.

 

부모님을 위한다하면서 얼마나 형식적으로 대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덤에서 종이 한 장 깔아 놓거나 아니면 그냥 잔디위에, 종이 컵엔 술 한 잔, 은박 접시엔 떡 조각이나 과일 하나 올려놓고 절하는 당신의 모습, 물론 예외의 가정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렇다고 고인이 그 음식을 드시는 것도 아니고 절 두 번 하고는 가족들이 다 먹어 치우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은

부모님 세상 떠난 다음에 제사상 차리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냉수 한 그릇이라도 살아 계실 때 정성으로 대접해야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 공경할 것을 가르치며 축복을 전합니다.

자녀들이 부모 공경을 잘 하면 자손들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엄청난 복을 받는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반대로 살아계신 부모를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는 엄한 벌이나 저주가 임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제삿날을 기독교에서는 추도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음식은 마련할 수 있으면 하십시오. 고인을 위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모이시니 식사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만 절하지 않을 뿐입니다.

절을 하지 않는 이유는 고인이 이 땅에 안 계시기 때문입니다. 살아 계실 때는 당연히 예를 잘 갖추어야 합니다.

 

사진은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앞에 절 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이 없는 물체나 사람보다 하등 동식물 앞에 절하는 것은 우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고등동물로 태어났고 사람 위에는 하나님만이 경배 받을 분이기 때문입니다.

 

기일(忌日)이나 명절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가족 중 연장자나 예배를 리드할 수 있는 분이 인도하십시오.

찬송과 기도와 성경 말씀은 형편대로 정하여 진행하십시오.

고인이 살아 계실 때 일들을 추억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고인의 삶 속에 좋은 일은 가족에게 이야기 해 주어 후손들이 이를 귀감 삼아 살도록 권하고. 혹시 실패한 일도 숨김없이 알려 조상의 실패를 거울삼아 되풀이하지 않도록 다짐합니다. 가능하면 가족들이 고인에 대하여 생각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한 마디씩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온 가족이 다 참여하는 추모의 시간이 되면 좋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어려우시면, 한두 번 교회 목사님에게 부탁하셔도 됩니다. 교회는 이에 대하여 잘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어느 가정이든지 언젠가는 누군가가 용단을 내려야 할 일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입니다. 이로 인하여 가정이 더 큰 복을 받는 전환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에 개신교가 들어온 지 130년이 넘는데 갓 쓰고 상투 틀고 다니던 완고한 그 옛날 그 시절에도 과감히 제사를 그만둔 선진들의 믿음과 용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시대는 더 쉽습니다. 귀하가 결단하시면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