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42. 牧會 하지 마라

행복을 나눕니다 2013. 6. 11. 05:54

 

 

 

 

 

 

牧會 하지 마라

손봉호 교수 '목회자 윤리' 강연, 돈·명예·성욕 절제 못 하면 목회하지 마라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가 5월 27일 열렸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60여 명의 목회자와 8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원장 김영봉 목사)이 주최한 제2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컨퍼런스)가 5월 27일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시작됐다. 50여 명의 젊은 목회자들과 8명의 멘토가 참여해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멘토는 손봉호 교수·최철호(아름다운마을공동체)·김영선(해인교회)·정한조(100주년기념교회)·강경민(일산은혜교회)·정주채(향상교회)·홍문수(신반포교회)·김영봉(와싱톤한인교회) 목사.


전도사부터 부목사, 목사의 아내 등 다양한 직책과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석했다. 배진수 목사(대구드림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아내 문정선 씨도 동행했다. 5월 17일에 결혼한 신혼부부는 이곳 필그림하우스를 신혼여행지로 택했다. 지난해 컨퍼런스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배 목사는 올해도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정선 사모는 "목사님들이 평소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배워야 내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오기로 했다"고 했다. 이 부부 외에도 두 번째로 참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미국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 김재옥 목사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이민교회 담임목사다. 때마침 안식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는데, 컨퍼런스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돼 참석했다. 김 목사는 "멘토 목사님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고 했다.


사역원 원장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가 참가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이 컨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우리 시대에 선망 받았던 목사들이 은퇴도 하기 전에 대형 사고를 저지르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신학생들과 후배 목회자들에게 모델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거대한 영웅이 아니라 현장에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씨름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이 모임은 교회의 본질을 알기 위해 씨름하고 고민하는 모임입니다. 조금 앞서 고민하는 멘토들과 깊은 사귐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강연의 포문은 손봉호 석좌교수(고신대)가 '목회자 윤리'라는 주제로 열었다. 손 교수가 강연한 내용의 대강은 이렇다.


"돈·명예·권력·성욕을 절제할 수 없는 사람은 목회하지 마라. 우리나라 3대 종교 가운데 개신교의 신뢰도가 가장 낮다. 이는 교인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목회자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목회자 중에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보다는 돈·권력·명예 등 세상의 이익에 큰 관심을 두는 '삯꾼'들이 지나치게 많다. 이 때문에 교회 세습과 논문 표절, 성직 매매, 교회 재산 횡령 등이 일어난다. 이는 우상숭배의 결과물이다. 잘못된 목회는 안 하니 만도 못하다.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더 큰 해를 끼친다.


한국교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성경에 충실한 채 설교와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병을 못 고치는 의사가 의사 자격이 없듯이, 설교를 못하는 목사는 목사 자격이 없다. 설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 여기서 설교를 잘한다는 것은,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고 정확하게 교인들에게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3-05-30 20:33:40   read : 1083 ⓒ뉴스앤조이 엄태현 ⓒ뉴스앤조이 이용필


* (벧전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벧전5: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5: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 (약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 목사직은 영광스런 직분이지만 고난의 길입니다. 대형 교회를 이루는 것이 목회의 목표라면 차라리 사업가로 나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넉넉하고 평안한 삶을 바라는 직업의식이 있거나, 전도는 하지 않고 수평이동교인들로 교회가 성장했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목회자로 선택된 것만으로 감격하고 감사하여, 주어진 환경에서 주만 바라며 죽을 각오로 묵묵히 목회할 마음이 없으면 목회를 그만 두는 것이 피차 좋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목회는 하지 않고, 사람 특히 교인들 비위나 맞추려고 애쓰는 한심한 자기를 보고 회개하지 못했다면 지금 목회를 그만 두는 것이 하나님께 더 영광이 됩니다-부족하여 회개하며,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