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35 개척교회 '2012 新풍속도'

행복을 나눕니다 2012. 8. 31. 06:22

 

 

 

 

개척교회 '2012 新풍속도'

색다른 교회 개척… 성공사례 두 가지


 

성남 성산교회 2년마다 목회자·교인·건물 나눠

 

개척교회의 어려운 현실에도 ‘교회 개척만이 희망’이라는 목회자들이 있다.

목양에 충실하고 후배 목회자 양성을 위해서는 교회 개척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건물이 큰 것도, 교인 수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개척교회로 교인을 파송하거나 공동 목회자를 세우는 등의 방법으로 개척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성산교회(현상민 목사)는 장년 700명이 출석하는 중소형 교회지만 2년마다 교회 개척을 시도한다. 이 교회는 목회자와 교인, 건물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3개의 개척교회를 세웠다. 2006년 경기도 용인시에 세운 아름다운성산교회가 1호, 2008년 경기도 광주시의 예일성산교회가 2호, 2010년 같은 시에 세운 행복한성산교회가 3호 교회다.


분립형식으로 개척된 이들 교회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지역에 정착했다.

74명으로 출발한 1호 교회는 현재 300명, 50명으로 시작한 2호 교회는 150여명이 각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최근 개척한 3호 교회도 70명에서 150명으로 늘었다. 규모와 재정이 영세한 개척교회로 시작했음에도 자립에 성공한 셈이다.


비결은 간단하다. 개척교회에 목회자와 성도를 함께 파송하고 건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통 성도는 30가정을 파송하는데 교회학교 등 부서를 이끌기 위해 목회자도 2명 이상을 보낸다. 단, 조건이 있다. 파송된 성도들은 2년 뒤 잔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건물 매입비용 절반을 지불해야 한다. 개척교회의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현상민 목사는 “대형 교회에서부목사로 섬기면서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소통하는 데 한계를 경험해 교회 분립개척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지역에 건강한 중소 교회를 늘리기 위해 미자립교회 5개를 초교파적으로 선정, 교인 2가정씩 파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회는 4호 분립교회를 준비 중이다.


오산 하늘땅교회 연령대 3개로 구분 ‘독립 목회’


경기도 오산시 하늘땅교회엔 담임목사가 없다.

대신 청년교회, 어린이교회 목회자와 장년 교인을 맡은 책임목사 3명으로 구성된 공동목회팀이 있다. 통상 부서로 나뉘는 주일학교와 청년부를 하나의 독립된 교회로 보고 교회마다 담임목회자를 세웠다. ‘교회 안의 교회’인 셈이다.


2010년 세워진 이 교회는 116㎡(35평) 크기에 어린이를 포함한 출석교인 80명이 전부다.

이 작은 개척교회에 공동목회팀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이재학 책임목사는 “동료 목회자의 은사(재능)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라며 “자기 주도적으로 사역을 해 자긍심은 물론 성도들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도도 높은 게 협동목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성령바람모임이라는 목회자 모임을 이끌며 이들에게 교회 개척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관계 중심의 신앙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 규모가 작은 것이 유리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이 지론에 공감한 한 목사가 개척을 결심해 하늘땅교회는 설립과 동시에 광주광역시에 광주하늘땅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안양과 오산에도 이 목사의 조언으로 개척교회가 준비 중이다.


그가 동료 목회자들에게 경제적 지원 없이 교회 개척을 권할 수 있는 것은 직업을 하나 더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삶 속에 교회가 있다고 여기는 공동목회팀은 저술가, 학원 영어강사, 대학교 조교 등의 직업을 갖고 사역을 해 나간다. 사모도 예외가 아니다. 이 목사의 사모는 주중엔 특수학교 교사로, 어린이교회 이우석 전도사 사모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주말엔 교회를 섬긴다.


이 목사는 “교회 정관에 성도 수가 150명이 넘으면 교회를 개척한다는 내용을 넣을 계획”이라며 “지역의 개척교회와 오산천 살리기 같은 지역 봉사에도 나서 ‘건강한 작은 교회’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롬12: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롬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롬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롬12: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롬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롬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롬12: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