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69. 8남매 가족 모여 새해 예배, 30년째

행복을 나눕니다 2012. 1. 18. 06:36

 

 

 

 

 

 

8남매 가족 모여  새해 예배, 30년째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 “代이어 심은 신앙교육 덕분 후손 건강한 사회인 성장”


5대째 믿음을 잇는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와 14·15대 국회의원 김명규 장로 가족은 매년 연말연시 온 가족이 참석하는 ‘가족모임’을 갖는다. 모임의 취지는 1993년 소천한 부모 김응선 장로와 박여옥(1986년 작고) 권사의 ‘신앙 유산’을 잇고 가족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1일에도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장남 김홍규(77·순천동부교회·호남기독학원 이사장) 장로, 차남 김병규(77·서울복음교회·명보기업㈜ 회장) 장로, 3남 김성규(74·장안교회·㈜유성티&에스 회장) 장로, 4남 김명규(69·인천제일교회) 장로, 5남 김승규(67·할렐루야교회) 장로, 장녀 김은애(82·승주소망교회) 권사, 차녀 김은덕(80·한마음장로교회) 권사, 3녀 김은자(62·예손장로교회) 권사와 이들의 가족 122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남 김홍규 장로가 자녀들에게 성씨(姓氏)와 족보 등에 대한 가족 내력을 들려주었다. 5형제 부부는 ‘죄 짐 맡은 우리구주’ 찬송을 부르며 간증했다. 성경을 통독했거나 출산·진학·승진 및 군 입대를 한 가족에게 상을 주고 세뱃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2012년 우리가족 명상의말씀(신 6:3∼9)을 정하며 성경암송과 연주, 태권도 시범 등 장기자랑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달란트를 발휘하며 살게 된 것은 부모님의 신앙교육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부모는 매일 새벽 자녀들을 깨워 교회에 나가 새벽예배를 드렸다. 또 가족예배를 통해 대표기도와 성경찾기 등의 순서를 번갈아 맡으면서 신앙이 부쩍 자랐다. 부모는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아는 겸손한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은 그대로 각 가정의 지침이 돼 8남매를 건강한 신앙인으로 키워냈다. 모두 세례를 받고 학생회 임원과 성가대, 교회학교 교사 등을 역임했다. 부모의 기도 제목대로 모두 장로와 권사가 됐다.


미션스쿨인 매산고교 교장을 지낸 장남 김홍규 장로는 현재 전남 순천동부교회에서 비신자 전도 프로그램인 알파코스 진행자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김명규 장로는 14·15대 국회의원, 한국가스공사 사장,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신앙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정원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김승규 장로는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법조계 선후배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는 검사 생활 30년간 주께 의지해 법을 집행해 왔다. 국내 최초의 기독교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설립과 운영에도 온 힘을 쏟았다.


이 가족의 가훈은 ‘심은 대로 거두리라’(갈 6:7)다. 8남매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앙 유산’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가족모임 때 출석 교회의 담임목사를 초청한다. 이날 말씀을 전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이 가족의 신앙이야기는 각박한 세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시133: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신28: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 흩어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각자의 형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형제도 4남매인데 미국에 거주하는 형제를 제외하고 국내에 있는 3형제 손자들까지 약 40명을 한자리에 모우는 일을 시도하다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참 부럽고 대단한 집안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30년을 계속했다니 .... 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