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20 목회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행복을 나눕니다 2011. 8. 8. 06:30

 

 

목회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나는 몇 분에게 여름 문안과 격려의 글을 담아 이메일로 보냈다.
아직 열어 보지도 않은 분이 많지만 몇 분은 즉각 답 글을 보내 왔다

어떤 때는 상대가 먼저 글을 보내 올 때도 있지만, 나는 그와 상관없이 대부분 내가 먼저 글을 보낼 때가 종종 있다. 모두 나보다 젊은 분들이지만, 나는 이로 인하여 보람을 가진다. 즉각 답 글이 온 것만 올려 본다. (이박준)

♡ 내가 보낸 메일

보낸날짜 2011/08/06 15:16:21 [GMT+09:00]
보낸이 이박준
받는이 박00
0000410@hanmail.net>
제목 이제는 폭염이네요

박목사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또 글 쓰네요.

장마와 호우가 지났나했드니
이제는 폭염이네요

지난 호우에 많은 피해를 당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래도 복구 할 일은 많겠지요?

아무튼 건강해야 합니다.
목회도
인생도
건강해야
잘 감당 할 수 있답니다.

나는 잘 지나고 있답니다.
환자를 돌봐 주기도 하고
외로운 사람 심방도 하고

주안에서 행복하기 바랄께요.
또 연락합시다.
이박준

♥ 보내 온 답 글

보낸날짜 2011/08/06 17:43:48 [GMT+09:00]
보낸이 000 <
000410@hanmail.net>
받는이 이박준
제목 형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혼자 이일 저일 하다 보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소식 전하여 드리지 못 함을 죄송합니다.

잘 있습니다.
장마 후에 뵙도록 하지요,
형님 건강하세요....,


♡ 내가 보낸 메일

보낸 사람: 이박준
제목: 이제는 폭염입니다
받는 사람: (여러분에게 따로 따로 발송하였음)
날짜: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오후 2:46

강목사님!

장마와 호우가 끝나는 것 같드니
이제는 폭염이네요

목회에 열심인 것은 압니다.
그러나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목회도
건강해야 잘 합니다.

희생만 한다고 잘하는 목회는 아닙디다.
우리 시대는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름에 교회 각종 행사로 고생이 많을텐데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고 힘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건강하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행복하십시오 ..... 이박준


♥ 보내 온 답 글



목사님! 행복합니다.11-08-07 (일) 16:12:26
보낸사람: 강00
kang@yahoo.co.kr>
받는사람: "이박준"

존경하는 목사님

보내 주신 메일 잘 보았습니다.
폭염을 식혀 주는 청량제 같은 힘주시는 격려의 글이었습니다.
감사함보다 무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잘 계시다니 기쁩니다.
저에게 주신 권면의 말씀처럼 건강은 아무리 살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부디 무더운 날씨에 더욱 강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농촌의 특성상 거의 어르신 성도들이시어서 여름이라해도 특별한 프로그램은 갖지를 못하고, 늘상 해오던 대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문화교실과 나들이 겸 관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합천댐과 영상테마파크를 들러 구경하고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의령에 있는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교회 서비스를 통하여 즐거움을 구가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기분이 좋긴 합니다만, 저들의 영적인 즐거움까지는 도달시키지 못한채 육적인 즐거움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어서 때가 멀지 않았는데 모두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속히 되어야 할텐데 영적 구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왜 그리도 더디기만 하는지 조바심도 납니다.
때로는 사역자로서의 제 역량이 미치지 못함인 듯하여 하나님 앞에 민망한 마음도 들곤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기도하며 때를 기다릴 일이기에 애써 태연하며 사역 현장을 지킵니다.
더욱 믿음의 눈을 떠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의 영을 깨우도록 힘쓰고 힘써야 할 일입니다.

목사님!
태풍이 올라오면서 바람과 비를 또 뿌린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와 불순한 일기에 충분한 쉼을 통한 평안함으로 강녕하시기를 기도하겟습니다.

어리고 작은 종을 기억하시고 때를 따라 좋은 말씀으로 힘주시는 대 선배 목사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경남00 00한교회 강성0 목사 배상


아쉽습니다-김정0 올림11-08-06 (토) 20:17:32
보낸사람: "김00"<
1000019@naver.com>
받는사람: "이박준"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열심을 다해야 하는데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주일을 맞을 때
허급지급 정신없이 강단에 오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에 늘 아쉽습니다.
설교도 마치고 나면 나쉬움이 남을 때가 많습니다.

이제 50대가 되었습니다.
방황도, 실수도 지난 때로 족하고
정말 푯대를 놓치지 않고 전력 질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염려처럼 건강을 해칠 만큼 열심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잠도 많이 자고, 몸에 무리 없이 충분히 놀고, 쉰답니다. 헤~

영원한 가치를 직업으로 삼게 된 것은 참으로 축복입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는 자료가 없어 할 말이 없어서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같은 본문으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보니
정말 가치 있는 내용을 선별하고 나머지를 버리는 일이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충분한 기도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데 설교 준비에 너무 많이 치중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죽도록 충성해도, 목숨을 버려도 좋을 일을 만나게 된 것은 저의 행운입니다.
참으로 크신 주님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드리지 못해서 더 열심이지 못해서
늘 목마르고, 아쉽습니다.
주님을 뵈올 날이 점점 가까워짐이 기다려지면서도 아쉽습니다.

참으로 싫증나지 않고 행복한 일을 만난 것은 저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겠지요.

목사님
지나치게 저의 힘이 들어가서 본인도, 교인도 힘들고 피곤해지지 않도록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만 목회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많은 장마와 무더운 여름입니다.
목사님 항상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정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