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나무 심고 복음도 전하자
‘은총의 숲’을 만들어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
“몽골에 나무를 심는 것은 이웃사랑이자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일이며, 가장 효과적인 선교환경 조성 작업입니다.”
6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 양재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열린 ‘은총의 숲’ 세미나에서 “몽골의 전 국토에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P)에 따르면 현재 지구 표면의 3분의 1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남한 면적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이미 국토의 46%가 사막인 몽골에서는 90%까지 사막화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2008년부터 기환연을 중심으로 ‘은총의 숲’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참여자나 활동 내용도 다양하다. 예장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은 환경보전위원회나 연회, 여선교연합회 차원에서 매년 헌금과 나무 심기, 기행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2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은총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 청파교회를 비롯해 논현교회 일산광림교회 송탄기쁜교회 주안장로교회 등도 헌금이나 기행에 동참하고 있다. 연세대와 감신대는 채플 헌금을 통해, 한택개발 등 기업과 70여명의 개인도 수익금과 개인 기부금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은총의 숲’ 조성은 주로 바양노르, 슘베르, 아르갈란트 등 울란바토르의 서쪽과 북쪽에 집중해 있다. 포플러 느릅나무 등의 양묘와 식목사업에 치중하고 있지만 유실수 판매를 통한 수익증대, 생태마을 조성, 한국인 이민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과 8월엔 ‘은총의 숲’ 센터 개소식과 생태 기행을 위해 두 차례 방문할 예정이다.
기환연은 몽골 ‘은총의 숲’ 성과를 바탕으로 ‘평양 은총의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지역 협동농장마다 양묘장을 만들어 묘목을 지원하면 민둥산 식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미국 대북지원단체 ‘사이좋게’(대표 조규백 목사)와 사업 타당성을 타진하고 있다.
몽골 ‘은총의 숲’ 조성기금은 1계좌가 1만원이다. 개인의 경우 각종 기념일이나 절기에 나무 심기 헌금을 드릴 수 있다. 일정 계좌 이상 나무를 심는 교회나 단체는 구역을 설정해 표지판도 만들어 준다.
* (창세기 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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