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00 지구촌 각지에 기독대학 세우는 3인

행복을 나눕니다 2011. 2. 24. 06:16

 

 



지구촌 각지에 기독대학 세우는 3인
몽골, 캄보디아, 가나 등지에, “복음 위에 특성화 교육, 리더 양성 온힘”

 

한국 기독교인과 선교사들이 세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기독교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학교는 기독교적 신앙 위에 특성화된 교육을 지향하면서 그 나라의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복음의 씨앗이 한 사람의 영혼뿐 아니라 그 나라를 변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학의 교수와 직원들은 목사 선교사들이 갈 수 없는 지역에서 전문인으로 일하면서 선교 사명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는 형편이다. 몽골국제대학교 권오문,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 김성철 총장과 아프리카 가나에서 국제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인 임철순 예비 총장은 선교사 마인드와 창조성을 갖춘 전문인들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몸 사리지 않을 일꾼 필요=지난 2002년 문을 연 몽골국제대학(miu.edu.mn)은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는 몽골 유일한 대학이다. 국제적 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설립된 이 대학은 시베리아, 내몽골 지역에 흩어진 110여개 종족 젊은이를 모아 교육시키고 있다.

권오문(45) 총장은 "몽골은 지금 엄청난 스피드로 변하고 있어 대학 자체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몽골 사회 속에서 창조적 선교를 수행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체 500여 학생 중 몽골학생이 60%, 외국학생 40%로 구성된 이 학교는 공무원 교육, 국제경영, 바이오테크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돼 있다.

몽골국제대학은 영어 전공자나 경영, 국제법, IT, 컴퓨터를 전공한 석사 이상의 영어 말하기가 가능하면 교수로 일할 수 있다. 또 대학행정이나 건설 등의 분야에서도 스태프가 필요하다. 권 총장은 "몸을 사리지 않을 젊은 일꾼이면 된다"며 "우리의 수고로 몽골이 변한다"고 말했다.

◇전문성 가진 열정적 교수를 찾는다=2005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설립된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교(npic.edu.kh)는 한국 정부의 원조와 전주대(이남식 총장)의 인력 제공으로 세워진 대학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처음에 직업학교 수준에서 원조를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가 고등교육을 지원하면서 4년제 정규 대학으로 승격됐다. 공과대로 유명한 이 대학은 단기간 내 최고 대학이 됐다.

김성철(67) 총장은 "학교의 급성장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동반 성장했다"며 "이러한 기여에는 교수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열정과 헌신으로 학생들을 사심 없이 대했고 전문 지식을 쏟아놓았다. 이러한 모습은 학생들에게 전달돼 한국인 교수를 신뢰하게 만들었다.

김 총장도 그런 교수 중 한 명이다. 1985년부터 전주대(동아시아 지역학) 교수를 지내다 6년 전 총장으로 왔다. 그는 "매일 창조적 긴장 속에 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한다. 2년 전 전주대 교수직에서도 은퇴한 그는 캄보디아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총장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미디어와 정보, 지식에 노출되면서 변화 욕구가 왕성하다"며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가슴이 뜨거운 교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나의 미래에 투자하라=99년부터 가나에서 활동 중인 임철순(56) 선교사는 3년 뒤 세워질 가나국제대학교의 예비 총장이다. 대학교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 지역 875에이커(107만평) 대지 위에 세워지며, 가나의 리더를 기른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임 선교사는 그동안 노방전도를 하면서 교회와 신학교 등을 세워 영적 리더를 키웠고 2007년부터 대학 설립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성서침례신학교와 미국 리버티신학교에서 공부한 임 선교사는 리버티신학교 정문에 새겨진 글귀 하나에 마음이 움직였다. "You can change the world one degree at a time"(당신은 세계를 한 번에 1도씩 변화시킬 수 있다)

부인 가화숙 선교사와 대학 설립을 기도하던 그는 미국에서 가나 인을 만나 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후 2008년 한동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교수진 교류 등의 협력도 약속했다. 현재 강의실 건물과 행정동을 건축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수진 확보가 급선무"라며 "책임감을 갖고 질 높은 기독교 교육을 제공한다면 좋은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3년 이상 교수로 일할 자원과 행정 선교사, 고등학교에서 봉사할 단기 선교사 등을 필요로 한다(070-4085-7573).

*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출18: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