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명소로 부활
대전 한남대 캠퍼스 내 ‘오정골 선교사촌’99년 ''좋은 건축물 40선'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최근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에게 촬영지로 ''오정골 선교사촌''을 추천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정골 선교사촌은 대전 오정동 한남대 캠퍼스 내에 있다. 1955년에 지어진 ''인돈 학술원''을 중심으로 7개동의 건물이 마을처럼 구성돼 있다. 중앙에는 채소밭이 있고 주변으로 순수 한옥으로 지어진 관리동 1채와 동·서양이 어우러진 3개동의 기와 건물 3채가 ''ㄷ자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돈 학술원은 1950년대 시대상을 담고 있다. 한남대 초대 학장인 윌리엄 알더만 린튼(한국명 인돈)의 부인이 설계하고 한국인 목수가 시공한 것으로 건축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주목받아 왔다.
당시 오정골에는 6만2800여㎡(1만9000여평)에 이르는 선교사촌이 조성돼 있었다. 한남대는 선교사들이 떠난 후인 94년 사택 일부에, 인돈 선교사를 기념하는, 인돈 학술원을 개원, 그림 및 도자기, 서적 등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곳은 한때 소멸 위기에 처했었다.
일부 토지를 매입한 건설회사가 9층 규모의 원룸 2개 동을 지으려고 했던 것.
그러나 귀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진다는 위기의식에 지역 유지들이 99년 ''오정골을 지키는 시민의모임''(약칭 오시모)을 결성, ''땅 1평 사기 운동''을 펼쳤다.
결국 한남대가 부지를 매입, 멸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돈 학술원은 건축문화의 해인 99년 ''좋은 건축물 40선''에 선정됐으며 북측 3개 동은 2001년 대전시 문화재 자료 제44호로 지정됐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영화 촬영지로 추천된 오정골 선교사촌의 가치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계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한국의 기독교 역사가 오래지 않으면서도 휼륭한 문화 유산을 가진 것은 한국이 복 받은 증거입니다. 이 땅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수 많은 외국 선교사를 보내어 희생적 수고를 하게 하신 결과입니다. 이런 문화를 잘 가꾸고 간직하는 것은 후대들의 의무요 책임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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