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193 [하늘의 특별 검사] 책

행복을 나눕니다 2011. 1. 18. 06:54

 

 

 


 [하늘의 특별 검사] 책
 김인호 부장검사, 2만 명 교회 인도한 이야기 등 책에 담아…

상관과의 술자리 [나는 교회 장로다]라며 술 거부, 이후 두 차례 불이익
부모님은 교회 나가며 부부 사이가 거짓말 같이 좋아졌다

 

현직 부장검사가 성경 1만여 권을 나눠주면서 2만여 명을 교회로 인도한 이야기를 담은 '하늘의 특별 검사'(규장)를 출간했다.

명성교회 장로인 김인호(55) 광주고검 부장검사는 "한때 검찰에서 출세하는 것을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하나님 뜻대로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않는다면 세상의 출세는 진정한 출세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검사가 교회에 나가게 된 것은 서울대 법대 4학년 때이던 1977년 가을이었다.
이미 그 해 3월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부모님의 불화로 가정이 평화롭지 못했다.

그는 평소 교회에 나갈 것을 권하던 이모할머니의 소개로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나갔다. 이후 거짓말처럼 부모님 사이가 좋아졌다.

그도 처음에는 일요일에만 교회를 나가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서울지검 특수부, 대검 중수부에서 근무하는 '잘 나가는' 검사로 일이 바쁘기도 했고 출세 욕심도 있었다. 그러다 1999년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후 술을 끊고 동료와 사람들에게 성경을 주면서 전도하는 일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진 검찰에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일산 지청장 시절 최고위 상관이 방문해 술잔을 돌렸다. 김 검사는 "저는 교회 장로입니다"고 밝히고 상관이 주는 술을 거절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두 차례 연속 지방 근무로 좌천됐다.

"하나님 원망도 했죠. 하지만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도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됐어요."

김인호 부장검사는 "검찰을 떠나더라도 하나님 잘 섬기고 성경대로 사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교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chosun.com 입력 : 2011.01.13 23:20
(사진-개나리)

*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 (엡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 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