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글

162 월드컵 축구 대표팀 숨은 이야기(4)

행복을 나눕니다 2010. 6. 23. 06:48

 



 

 


                              
                  월드컵 축구 대표팀 숨은 이야기(4)

                23일 새벽 경기에서 월드컵 원정 출전 사상 첫 16강 진출 확정
                         허정무 감독 베스트 11 혼자 정하는 것 아니다
        허정무 감독 귀 '쫑긋' 코치들-피지컬 트레이너 등과 난상토론 후 결정

한국은 23일 새벽 3:30부터 시작된 B조 조별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에서 1:0으로 지고 있다가 2:2로 비김으로써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기성용 선수가 옆에서 올려준 공을 이정수 선수가 머리로 받으려 했으나 공이 짧아 허리를 굽혀 발로 먼저 한 골, 다음에 팀의 복음 전도자 이영표 선수가 만들어 낸 프리킥을, 기도의 사람 박주영 선수가 골문 앞의 상대팀 장신 선수들 틈 사이로 절묘한 프리킥을 날려 통쾌한 동점골을 이뤘다.

이는 원정 경기에서 16강 진출은 사상 처음이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포함 두 번째 쾌거다.

선수 모두가 다 수고하고 잘한 일이다. 특이한 것은 아르헨티나전에서, 본의 아니게 자책골로 기분도 나쁘고 미안하기도 하여 기가 죽어 있던 박주영 선수가 통쾌한 동점골을 넣음으로써,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기도하는 선수로 부활한 것도 다행이고 기쁜 일이다.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 몇몇이 어깨동무하고 무릎꿇어 기도하는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고 감격적이었다.(관리자)

* 그러면 베스트 11은 어떻게 선정하나?
그라운드에서만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쟁은 허정무호에서도 벌어진다.
과연 허정무 감독은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을 어떻게 결정할까? 일방적으로 낙점할까, 아니면 코치들의 의견을 들을까? 정답은 후자다. 베스트 11은 난상토론 끝에 결정된다.

대표 팀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 감독이라 권위를 생각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는 옛날 얘기다. 허 감독은 코치들은 물론 피지컬 트레이너 등과 상의해 베스트 11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리스전은 물론 아르헨티나전도 마찬가지였다.

정성룡이 그랬다. 그리스전까지 이운재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였다. 경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이름값은 역시 이운재였다. 풍부한 경험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는 김현태 GK 코치의 결정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그는 상승세의 정성룡을 결정했고, 허 감독도 수긍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논란이 된 오범석의 기용도 마찬가지다. 결과론적으로 그의 투입은 실패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전 차두리와 오범석은 물론 김동진까지 후보에 올려 놓고 여러차례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모범답안은 오범석이었다.

그라운드에서도 짧은 시간이지만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면 태극전사들은 서둘러 라커룸으로 향한다. 보통 코칭스태프도 함께 발걸음을 옮긴다. 허 감독의 방식은 약간 다르다. 코치들과 약 1분간 그라운드에 남아 대책회의를 한 후 이동한다. 교체 카드도 코치진에서 먼저 건의할 때가 있다.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홍명보 코치(현 올림픽대표팀 감독)는 "베스트 11을 짤 때는 분위기가 정말 험악해진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는 더 이상 보지 않을 것처럼 으르렁댄다"며 "그렇다고 뒤끝은 없다. 자리를 파하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분위기는 다를 수 있지만 허정무호도 민주적인 방식으로 베스트 11을 낸다. 물론 결정과 책임은 사령탑의 몫이다.(사진-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인터넷)
더반(남아공)=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트위터@newme10>

*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시23:1)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행16:31)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 (골2: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