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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버지의 사랑, 아빠의 환상

행복을 나눕니다 2010. 5. 10. 06:56

 

                   아버지의 사랑, 아빠의 환상 
                           자녀들이 곤경에 처하면 아버지의 사랑을 더 갈망한다. 
                             아버지의 잘못된 환상을 바꿔야 가정이 행복하다.

남성으로서의 아버지상(像)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 시대이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남성상은 여전히 정직하고 분별력 있고 원칙에 따라 결단력을 보여주는 성품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성품의 중심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자녀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결혼해서 첫 아이를 갖게 되면 엄마는 천성적으로 아이를 잘 다루지만, 이에 비해 아버지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아이를 안아주다가도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이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에 관한 모든 일들이 자연히 어머니의 몫이 되어버리지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몸은 커졌어도 여전히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가 아버지를 떠나 인생의 극심한 고통 앞에 직면했을 때도 그가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처럼 자녀들이 목마르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은 세상이 다해도 없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버지는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서 격려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법이기 때문이지요. 이 같은 아버지의 인정이 자녀로 하여금 높은 자존감을 지닌 채 인생의 승리자로 살게 해줄 것입니다.

만일 아버지 자신이 사랑의 결핍 속에서 자라온 쓰라린 과거를 지니고 있다면 그 사실을 자녀와 함께 나누면서 그 고통이 아버지 대에서 끝나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자녀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해주는 사랑의 통로가 되어주는 겁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이 세상엔 또 없을 것입니다

* (눅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여기서 말하는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를 상징하고, 죽게 생긴 아들은 현실 삶이 녹녹지 않아 곤경에 처한 나 자신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내 아버지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기꺼이 맞아 주십니다.
지금 당신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아버지는 아무것도 탓하지 않으시고 환영하며 사랑과 은혜로 맞아 주십니다.(이박준)

                             아빠의 환상
대부분의 아빠들이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세 가지 잘못된 환상이 있습니다.

첫째 “내가 바쁜 것은 다 처자식을 위해서야. 내 아이들이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갖게 하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바삐 살아가야 할 것 같아.” 라고 믿는 것이지요.
이 말은 얼핏 들으면 무척이나 감동적이지만 사실은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하는 그 귀중한 시간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두 번째 환상은 “지금은 바쁘지만 언젠가는 여유로워 질 것” 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오늘의 스케줄을 스스로 조정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여유로운 시간은 절대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는 환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아빠들이 “그래, 나중에 해줄게.” 라고 말하면서 내일을 기약하지만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만 해도 그들은 자신의 꽉 짜인 스케줄에 얽매인 채 아빠와 시간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가족들의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만 아버지가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면 그 잘못된 가치관이 바뀌어야겠지요.

매일 저녁 가족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 가십시오. 이보다 더 귀한 아버지의 사역은 있을 수 없습니다.

* (엡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엡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아버지는 돈만 버는 기계가 아닙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가정의 머리로서 가정을 잘 관리하고 꾸려가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아내에게 모두 맡겨 버리고 뒷짐 지고 있지 마시고, 아버지 자리에서 할 일을 하십시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