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를 심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40년 숙원 풀어...기업이 애국하는 방법중 하나
한진그룹-박물관 기기교체 후원할 테니 한국어 안내 방송해라. 회장이 직접 설득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흔히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는 약 6900여 개. 이 3대 박물관은 그 중 단 3개, 또는 6개의 언어로만 전시작품을 안내했다.
루브르는 불어·영어·독어·이탈리아어·일어·스페인어로,
에르미타주는 그중 일어를 빼고 자국어인 러시아어를 넣었다.
대영박물관은 더 인색해서 영어·스페인어·일어 3개 언어로만 안내했다.
지난해 초까지의 상황이다.
지금은 바뀌었다.
루브르가 2009년 2월에,
에르미타주는 2009년 6월 한국어를 추가했다.
대영박물관은 2009년 7월 1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를 추가해 작품을 안내한다.
하지만 루브르는 지구상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어는 끝내 포함시키지 않았고,
에르미타주는 중국어는 물론이고 일어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를 심은 주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을 문화 마케팅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2007년 4월 루브르와 접촉했을 때 루브르 측은 작품 안내용 구형 오디오 기기를, 개인 휴대용 단말기(PDA)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기기로 교체하는 사업 후원을 제안했다.
비용이 수 십억 원 대로 만만치 않았다. 프로젝트 책임자가 조 회장에게 이 내용을 보고했다. 조 회장은 "비용이나 다른 조건은 달지 마라. 대신 한국어를 새 안내 언어로 추가한다는 조건만은 관철시켜라"고 지시했다.
이는 조 회장의 숙원이었다. 1960년대 후반 청년 조양호는 혼자서 유럽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는 "구라파 관광지에서 다른 나라 언어로는 다 안내됐는데 한국어가 없을 때 비애를 느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는 언제쯤 국제적 문화재에 스폰서를 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루브르는 콧대가 높았다.
후원해줄 기업이 줄을 서 있다는 이유로 한국어 추가를 선선히 응낙하지 않았다.
2007년 6월, 조 회장이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루브르 박물관장을 만났다.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조 회장의 설득에 루브르는 결국 문을 열었다.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내침 김에 세계 3대 박물관 모두에 한국어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에르미타주는 수월했다. 구형 오디오 안내 장비를 PDA 멀티미디어 기기로 교체하면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영박물관이 까다로웠다.
2007년 12월 대한항공이 멀티미디어 안내 장비 교체를 제안했지만 "우리는 안내 장비 현대화 계획이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다 2개월 뒤 루브르의 안내 장비 현대화 효과가 예상외로 좋다는 걸 확인하고는 대한항공에 후원을 요청해왔다.
대한항공은 한국어 안내 추가뿐 아니라 한 가지를 더 이뤄냈다.
대영박물관은 그전에는 전시된 작품 중 50개에 대해서만 오디오 기기를 통해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신형 안내기기로 바꾸면서 안내하는 작품 수를 220개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대영박물관과 협의해 추가한 작품에 한국전시실에 있는 조선백자 달항아리 등 7개 작품이 포함되도록 했다. 지금은 대영박물관에서도 한국어로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백당나무)
* (마25:15)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29) 무릇 있는 자는(받은 것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 사람은 누구든지 창조주로부터 받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열심히 잘 활용하여 유익한 일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이박준
* (창세기11: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 원래 이 땅의 언어는 하나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지식이 하나님을 대항하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쪽으로 흐르므로. 하나님은 사람들의 언어를 여러 갈래로 나눠 버렸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대항하거나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인류의 재앙을 더할 뿐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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