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아이들을 입양했고,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2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목회자 부부가 신장까지 기증해 여러 목회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 김상훈 목사,윤정희 사모(함께하는감리교회) 부부.
아이들을 뒤로 한 채 서울로 온 김 목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을 기증했다.
김 목사의 이러한 선행에는 아내인 윤정희 사모의 역할이 컸다.
지난 2007년 신장을 기증한 윤 사모는 둘째 딸이 운동회에서 달리기 시합을 할 때 신장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폐 한 쪽이 거의 기능을 상실해 기침을 달고 살았던 딸이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것이다.
또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때도 혼자 앉아 있어야만 했던 딸이 5등으로 골인했을 때, 사모는 이전에 했던 기도를 떠올렸다. 주사도 겁내던 사모는 용감하게 수술대에 몸을 맡겼다.
부부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천사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입양을 시작한다.
하은이는 글 쓰기 대회에서 받은 문화상품권을 어려운 친구에게 나눠줬고, 자신이 지원 받는 급식비만큼 해외 결식아동에게 후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도 많은 정성을 쏟는다. 부부는 수술을 위해 서울로 가기 전, 시험이 끝난 아이들을 위해 자장면 파티를 열어줬다.
김 목사 부부는 오늘도 입은 옷 한 벌로도 만족하고, 살아있는 동안 모두 나눠주고 살면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먹을 것이 하나 생겨도 8조각으로 나눠야 하지만, 나눈 만큼 행복은 배가된다는 걸 믿어요^^.]
▲김 목사 부부는 목회자가 되기 전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 (눅10:27)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막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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