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에 집수리 봉사
전남 여수의 초교파 선교 단체인 '신바람낙도선교회'가
낙도를 찾아다니며 홀로 사는 노인들의 집수리를 계속해주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5일에도 여수시 남면 두라리 소두마을을 찾아가 홀로 사는 김인조(75)씨의 낡은 집을 수리해주었다.
이날 선교회 회원 30여명은 오전 8시쯤 남면사무소가 지원해준 행정선을 타고 섬에 들어가 김씨 집의 지붕을 새로 씌우고, 방 도배는 물론 낡은 장판을 걷어내고 난방이 가능한 전기 패널로 교체하는 등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들여 집 수리 봉사를 벌였다.
김씨는 "50년이 넘은 낡은 집을 이렇게 산뜻하게 단장해줘 혼자 사는 노인의 불편을 덜어주었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일규 면장과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도 "우리 어르신의 집을 청정 해안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주택으로 꾸며줘서 국립공원인 우리 마을의 이미지를 높여준 것에 대해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지난해 3월과 8월에도 여수시 남면 수항도에서 혼자 사는 노인의 집 두 곳을 수리해줬으며, 이번이 세 번째 집수리 봉사였다. 선교회 반봉혁(전남 순천 왕지감리교회 장로) 회장은 "낙도에서 홀로 사시는 노인들의 집을 대상으로 당분간 이 사업을 계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바람낙도선교회는 2007년 1월 창립한 뒤 여수를 중심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역 15개 낙도의 혼자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생필품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이발과 목욕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다 올해 들어 태풍과 비바람으로 폐허가 돼가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낙도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도 시작했다. 봉사단원들은 또 낙도 노인들의 밭을 일구거나 농작물 수확을 돕는 등 전천후 봉사를 하고 있다.
선교회는 앞으로 기금을 모아 목욕탕과 의료실, 예배실 등을 갖춘 선교선(5억원 상당)을 구입한 뒤 여객선이 다니지 않고, 교회도 없고, 문화 혜택도 받지 못하는 목포와 신안 등 낙도들을 찾아다닐 계획이다. (사진-메미꽃)
* (신6:18)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사 네 대적을 모조리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신 아름다운 땅을 들어가서 얻으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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