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9 암은 제게 축복입니다

행복을 나눕니다 2008. 5. 20. 06:24

 

암은 제게 축복입니다
 4기 암 투병중인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 이희대
최고 암 전문가 암 극복 과정 밝혀

 

본인 스스로가 4기 암환자이면서 국내 최고 권위의 암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암 센터 소장 이희대 박사.

갑작스럽게 찾아온 말기 암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는 그가 12-13일 CBS TV '새롭게하소서'(연출 강인석PD)에 출연, 암을 극복한 칠전팔기 인생과 암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에게 암은 차라리 축복입니다"

이희대 박사는 오늘도 어김없이 암 수술을 집도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유방암 분야의 전문의다.

그러나 그는 4기 암환자다. 2003년 1월 대장암 2기 선고를 받았고, 현재간과 뼈 속까지 암이 전이된 상황. 4년 간 10번의 재발을 겪으며 12번의 치료를 받았다.

"암 선고를 받고도 명예욕에 이끌려 병원 기획실장의 자리에 올랐고 병원장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암은 곧 4기 암으로 발전했고, 골반 뼈를 손바닥만큼 잘라내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 이르렀죠."

 

최고의 암 전문의에게 닥친 말기 암.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 준 암은 차라리 축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크리스천 학교를 나왔고 의사는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성경을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박 겉 핥기에 불과했죠. 암을 통해 철저히 낮아짐으로써 하나님을 비로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 박사가 말하는 최고의 치료법은 신앙심이다.
강한 신앙심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현재 암표지자가 정상 수치를 나타낼 정도로 회복됐다고.

 

"2003년 6월에 이미 4기였지만 그 때 죽는다죽는다 했다면 진짜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적인 치료 외에 영적인 치료를 허락하셔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4기 암을 넘어 '생명의 5기 인생'으로!

가장 증세가 심한 환자들을 흔히 '말기 암환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희대 박사는 "4기는 의사가 편의상 붙인 것이지 꼭 말기는 아니다"라며 '말기'라는 표현대신 '4기'라는 표현을 쓸 것을 주장했다.

 

"은연중에 환자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시키는 뜻이 담긴 '말기'라는 표현은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대신 '4기'라는 표현을 통해 앞으로 회복이 가능함을 이야기 해야죠."

 

또한 그는 "암 4기를 넘어 5기 인생을 살아 갈 때 암을 다스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암을 이길 수 있다는 마음과 기쁨으로 생활하면 몸 속의 면역세포가 자라게 되어있습니다.

4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생기로 다시 호흡을 찾는 5기의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이 즐겁지 않겠어요?"

이러한 생명의 5기 인생을 살기 위해 이희대 박사는 스스로 암환자를 위한 십계명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이박사가 소개한 '암환자를 위한 십계명'
1. 찬양하며 운동한다 2. 욕심을 버린다.
3. 암 5기는 있어도 암 말기는 없다. 4. 암은 축복이다.
5. 꿈을 갖자. 6. 암을 전셋집으로 만들자
7. 섬김을 받기보다 오히려 섬기는 삶을 실천하자. 8. 새 생명의 소망을 갖자
.9. 씨 맺는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먹자.

10. 감사 기도를 드리며 기쁜 마음을 갖자.

 

또한 그는 "좋은 습관과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암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평생 약을 먹으며 조절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라며 "여기에 하나님의 기쁨, 감사, 사랑을 융합시킬 때 비로소 암은 정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새롭게하소서 -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 이희대 박사 편

매주 목요일 저녁 영동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대기실에서는 '힐링터치(Healing Touch)'예배가 열린다. '예수님의 손이 닿은 즉 나았다'는 성경구절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이 예배는 의료진, 환자, 가족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린 예배다.

이 또한 '자신의 몸 자체가 암환자들에게 희망'이라는 이희대 박사가 생각하는 치료의 일환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암 센터 현지에서 2부작으로 녹화된 '암환자들의 희망' 이희대 박사의 감동적인 간증은 5월 12일~13일 이틀에 걸쳐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 TV) '새롭게하소서'를 통해 방송됐다. 인터넷 www.cbs.co.kr/tv를 통해 VO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CBS TV 반태경 PD banp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