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건강한 제품 만드는 데 집중할 것”
에이티삼일바이오(주) 전도연 CTO겸 연구소장
전도연 에이티삼일바이오㈜ 연구소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기독교 신앙을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아토피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는 면역조절제를 개발하는 의학소재개발 벤처기업 에이티삼일바이오㈜(AT-31BIO·대표이사 김영호) 사명(社名)엔 히브리어가 숨어있다. 창세기 1장 천지창조에서 등장하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란 표현에 사용된 단어 ‘토브’다. 31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에다 ‘한 가지를 만들 듯 3가지 소재를 정성을 다해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일반적으로 사명을 언급할 땐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Advanced Technology·첨단기술)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설명하곤 하는데 남편은 여기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와 ‘삼위일체’의 뜻을 넣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을 집중해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지요.”
전도연(65) 에이티삼일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연구소장의 말이다. 전 소장은 면역생물학 전문가로 경북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인 김영호 대표의 아내이자 미생물학 박사다. 경북대 박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종양학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그는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당뇨질환 신약을 연구했다. 이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 신약개발기업에서 연구소장도 지냈다.
‘생체 내 면역 균형을 통한 건강사회 구현’을 목표로 지난 2022년 남편이 창업한 이 기업에서 ‘인생 2막’을 연 전 소장을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교회에서 찾은 연구 원동력
전 소장은 남편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노화연구소로 연수를 떠난 1990년 1월 생애 처음으로 교회 문턱을 넘었다. 3개월 전 한국에서 부친 짐을 볼티모어 세관에서 찾는 걸 한 한인교회 장로가 도와준 게 계기였다. “도움받고 나서 모른 척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답례하기 위해 넥타이 선물을 들고 그분이 출석하는 볼티모어 시온장로교회로 찾아갔지요.”
그가 교회를 찾자 성도들은 “유학생이 새로 왔다”며 잡채와 LA갈비 등 당시 현지에서 맛보기 힘든 한식으로 가득 찬 밥상을 내왔다. ‘남한테 신세 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예의상 다음 주에 한 번 더 찾아간 게 전 소장의 신앙생활 초석이 됐다. “먹는 걸 통해 신앙생활을 시작한 셈인데 재밌게도 이후 30여년간 단 한 번도 교회를 빠진 적이 없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잘 몰랐던 시기였음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 그는 가정을 돌보기 위해 연구를 잠시 중단하고 미국에 온 상태였다. 남편 연수로 시작된 ‘경력 단절’ 기간은 미국에서 3년, 한국에서 7년으로 도합 10년간 이어졌다. 연구 경력이 다시 이어진 건 전 소장이 경북대 미생물학 박사과정에 진학하면서부터다. 10년간 ‘경단녀’로 지낸 그가 학계로 복귀할 수 있던 원동력은 교회에서 만난 한 인연에서 나왔다.
미국에서 돌아와 자택 인근 대구 성빈교회(강성문 목사)에 정착한 전 소장은 자폐아를 돌보는 한 성도가 눈에 들어왔다.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자녀 돌봄으로 경력을 이어가기 힘든 성도를 보며 자폐와 관련된 한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자신의 경력을 떠올렸다. “제가 발견한 유전자는 발현이 많이 되면 암이 되고, 적게 발현하면 뇌에 영향을 줘 자폐증을 유발합니다. 그 성도를 보며 ‘이 유전자를 연구해보면 자폐증 치료약이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이 연구의 끈을 놓지 않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다음세대 영육간 면역력 증진 돕고파
대구 북구 대학로 경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자리한 에이티삼일바이오㈜ 본사 내부. 각종 연구시설 가운데 한 박사급 연구원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티삼일바이오㈜ 제공
귀국 후 경북대 유전공학연구소에서 18년간 연구교수를 지낸 전 소장은 2016년 같은 대학 생명의학연구소로 소속을 옮겨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의 자폐증 치료약 연구가 구체화된 건 2018년부터다. 전 소장이 발견한 유전자에 대한 글을 본 해당 기업 경영진이 먼저 제안했다. 2021년까지 3년간 이 기업에서 연구소장을 지낸 그는 1년간 공백기를 가진 뒤 교수직에서 은퇴한 남편과 지금의 회사를 세웠다.
“오래 근무한 직장을 뒤로하고 의대 생명의학연구소와 벤처기업 연구소로 소속을 바꿨을 땐 새로운 도전을 하느라 참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들 경험이 남편 회사 세울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장돌뱅이처럼 이곳저곳 다니게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으셨나 봅니다.”(웃음)
매일 오전 새벽기도회에 출석하고 자기 전 성경을 꾸준히 묵상한다는 전 소장의 꿈은 ‘다음세대 영육간의 면역력 증진을 돕는 것’이다. 인체의 면역력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듯 영혼의 면역력도 꾸준한 영성 훈련에 달렸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교회 영아부 교사로 봉사하면서 ‘삼시 세끼 건강한 밥상이 면역력의 기본이 되듯 하나님 말씀도 어린 시절부터 밥 먹듯 습관을 잘 잡아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선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교회에선 다음세대에게 단단한 신앙과 훌륭한 인격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기사입력 2024.03.09 03:04 최종수정 2024.03.09 06:44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876
.......
* (고후 9: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 전적 하나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일이 잘되고 성공했다는 사람은 자기 능력을 과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는 잘하고 의롭고 깨끗하고 능력이 많아서 성공한 줄 압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은 했겠지만,그래도 그런 생각은 어리석은 착각입니다.
온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누구나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잘 될수록 겸손해야 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의인으로 인정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오직
예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은혜로 의롭게 인정해 주시고,
복으로 인도하실 뿐이므로, 겸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모든 면에서 많이 노력하고 수고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나 수고를 할 수 있는, 건강과 힘과 지혜도,
자기가 만들거나 준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는 것을 믿고,
겸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또
예수님을 믿는 것이.
마치 자기가 예수님을 선택하여 믿어주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죄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뭔가 잘 되면 [운이 좋아서 잘 됐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모를 때는 운이란 말도 할 수 있지만, 알고 나면 전적 하나님 은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 올리며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전적 하나님 은혜로 된 일이라 믿는 사람은 미래가 복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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