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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9.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뒷이야기

행복을 나눕니다 2023. 6. 5. 09:11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뒷이야기

 

 

 

누리호 37만개 부품 거의 국산화

누리호 신속한 문제 해결은 그래서 가능했다.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누리호, 볼트·너트 같은 작은 부품까지

일일이 국내에서 설계·제조...

 

발사 직전 통신 이상 밤새 해결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했기 때문...

 

‘국산 발사체’ 목표에 300개 기업 동참

이런 ‘하모니’가 가장 큰 성과

 

그래픽=양진경

 

지난 5월 25일 누리호 3차 발사는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과거 우주에 대한 도전은 먼 나라 이야기였지만,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제 우주는 당연한 선택지가 되었다. 한때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에서 힘든 시대를 묵묵히 견뎌온 부모님 세대에게도 이보다 더한 뿌듯함은 없을 것 같다. 이처럼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가 굉음을 내며 우주로 향하는 모습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모두를 하나로 모았다. 누리호가 주는 메시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국산 우주 발사체로서 과정을 보면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원래 2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2021년 10월 21일 1차 발사는 헬륨 탱크의 결함으로 아쉽게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놀랍게도 항공우주연구원은 불과 3주 만에 이를 극복할 새로운 설계를 도출했다. 하지만 탱크를 개조해야 하므로 2022년 상반기로 예정된 2차 발사 일정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2차 발사에 사용될 누리호가 이미 조립까지 마친 상태라 새 설계로 고치기엔 시간상으로 무리였기 때문이다.

 

해서 작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덜 조립된 3차 발사용 누리호를 앞당겨 사용했다. 이렇게 3차에 사용될 누리호로 2차 발사를 추진하고, 그동안 2차 발사용 누리호를 3차에 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토록 신속한 문제 해결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 우리 스스로 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15일 예정된 2차 발사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산화제 탱크에서 센서 이상이 발견되었고, 세부 점검을 위해 발사대에서 내려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야 했다. 조립된 발사체를 다시 분리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상황은 심각했다.

 

그러나 항공우주연구원은 일주일도 채 안 되는 동안 문제를 해결하고 6월 21일 발사에 성공한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 역시 독자 기술의 힘이다. 누리호는 무려 37만개 부품으로 이루어졌지만, 볼트나 너트와 같은 작은 부품까지 일일이 설계하고 국내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용 부품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100% 국산화 했다는 의미다. 그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어도 즉시 분석하고 해결할 역량을 확보한 것이다.

 

이렇게 진행된 두 차례 시험 발사 결과 누리호는 예상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700㎞ 고도에 1.5톤 위성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1.9톤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불과 두 차례 발사로 선진국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일부에서는 다소 높은 가격을 지적하지만 국산 발사체의 경제적 의미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

 

2021년 세계 우주 산업 규모는 3860억달러이지만, 이 중 발사체 분야는 57억 달러로 1.5%에 불과하다. 우주 산업에서 제일 큰 분야는 위성 산업으로 무려 72%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 시장으로 진출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특히 위성에 필요한 부품이나 측정 장치들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써주지 않는다.

 

실용 위성을 탑재하는 누리호 3차 발사의 임무는 여기에 있었다.

이를 위해 700㎞ 고도에 올라갔던 1차, 2차 발사와 달리 3차 발사는 궤도가 바뀌었다. 고도는 550㎞로 낮지만, 위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이 항상 태양을 바라보는 궤도가 필요했다. 주탑재위성인 180㎏ 무게의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실린 핵심 기술 검증 장치 여러 개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 부탑재위성으로 10㎏ 이하의 초소형 위성 7기가 실렸는데, 여기에는 군집위성으로 구성된 도요샛 4기가 포함되었다. 애초 도요샛은 러시아 발사체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급히 누리호로 옮겼다. 국산 발사체가 아니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민간 위성 업체들이 제작한 다른 초소형 위성 3기 역시 중요한 검증 임무가 주어졌고, 누리호는 그 마중물 역할을 맡았다. 1.5%에 불과한 발사체 산업의 국산화가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3차 발사 역시 쉽지 않았다. 5월 24일 발사 몇 시간을 남기고 통신 이상이 발견되어 중지되었다. 우주 발사체에서 이런 일은 늘 있지만, 중요한 점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연구진들은 밤을 새워 문제를 찾았고, 결국 해결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바로 다음 날인 25일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비록 도요샛 4기 중 1기를 포함해 부탑재위성 2기가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았지만, 주탑재위성 및 나머지 위성들은 정상 작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첫 번째 도전에서 실용 발사에 성공하는 발사체는 드물다.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추가 발사에서도 누리호는 국산 위성들의 검증을 맡을 것이다.

 

누리호 제작에 300여 개나 되는 국내 기업이 참여한 것은 이처럼 국산 발사체라는 거대한 목표를 위해서였다. 필자의 회사도 엔진을 만드는 작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만 따지면 1년에 단 몇 개의 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 참여기업 그 누구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항공우주연구원은 업체들을 발굴하고 설득하면서 무려 10여 년간에 걸쳐 결과를 만들어 냈다.

 

어렵고 복잡한 과제일수록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면에서 독재 체제나 통제 국가가 어쩌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누리호가 보여준 가장 큰 성과는 국가적으로 어렵고 중요한 과제를 마주했을 때, 설령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는 민주주의의 우리 사회가 이를 충분히 감당하고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과학으로 보여준 것이다. 민태기 에스앤에이치연구소장·공학박사

 

조선일보 입력 2023.06.05. 03:00 업데이트 2023.06.05. 08:00

37만개 부품 거의 국산화누리호 신속한 문제 해결은 그래서 가능했다 (chosun.com)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3/06/05/33PR2K6DAJACHEVE7CCUYNWX44/

 

 

 

 

한화에어로,

민간 우주개발 시대누리호 4~6차 발사 주도한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번 발사 운영에 처음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2025년 4차 발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누리호가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3차 발사 운용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은 총 11명이다.

 

이중 2명은 발사 준비와 임무통제, 지원 등을 맡았다. 6명은 발사체 준비와 시험운용 등을 참관했다. 3명은 발사대에서 발사체 점검과 추력벡터 구동기 작업 등을 습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발사 운용 참여는 2022년 10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해 12월 본계약을 체결하며 이뤄졌다.

 

5월 25일 발사된 누리호에는 연구시험 목적이 아닌 실제 활용될 실용위성을 처음 실어 의미가 남달랐다. 또 이번 발사는 처음으로 발사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더욱 중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차 발사 당시 누리호 제작 과정을 주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격인 75톤(t)급, 7t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체계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했다.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발사 운용에 참여해 항우연으로부터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를 위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회의를 열고 운용 참여 직원과 소통하는 등 원활한 노하우 습득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엔지니어들이 누리호 엔진을 정비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4~6차 발사를 사실상 주도해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누리호 기체 총조립을 맡으며 항우연과 함께 발사를 운용한다. 4~5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참여 범위를 넓힌다. 6차는 발사 책임자와 발사 운용 책임자 등 일부 콘솔 이외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끈다.

 

2025년 4차 발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지구 저궤도 안착에 성공해야 한다. 2026년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2~6호를 올려놓는다. 2027년 6차 발사는 초소형위성 7~11호를 쏘아 올린다.

 

6차 발사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제작

 

부터 운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한국판 스페이스X’로 발돋움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앞으로 민간 분야에서도 우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우주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조선일보 이성은 기자 입력 2023.05.27 06:00 | 수정 2023.05.27 09:37

민간 우주개발 시대한화에어로, 누리호 4~6차 발사 주도한다 - IT조선 > 모빌리티 > 과학·우주·항공 (chosun.com)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26/20230526028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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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HD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으로 누리호 3차 발사에 기여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에서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실시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을 총괄 제작하고 구축했으며,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화염으로 인해 손상된 발사대 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 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를 준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3년 한국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나로호가 총 길이 33.5m·140t 규모의 2단 발사체였던데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200t의 3단 발사체로 커지면서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1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제2발사대를 새롭게 구축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2020년 구축된 제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이 약 6000㎡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제2발사대의 기반시설 토목·건축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 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 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해 제작·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수행했다.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누리호에서는 100%로 끌어올렸다. 누리호 3차 발사를 참관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민상 기자 입력 2023.05.26 15:42

HD현대중공업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으로 누리호 3차 발사에 기여” | 중앙일보 (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5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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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13)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 좋은 지도자는 솔선수범하고 좋은 참모를 둬야 합니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치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와 자기 패거리만 재미 보려고 설치는 엉터리 집단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워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솔선수범으로 “나를 따르라” 며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아 자연스럽게 추대받은 사람이라야 합니다.

 

지도자는

권력에 욕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이 투철해야 합니다.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도력과 신뢰가 쌓인 사람이라야 합니다.

 

이벤트성 인기 발언이나 가짜 정책을 즉흥적으로 남발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직해야 하고 사욕 채우려는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또 주변에

협잡꾼을 두지 말아야 하며, 아부하는 사람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지도자의 분신으로 직언하며 봉사할 줄 아는 참모가 많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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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탈출하였을 당시의 지도자는 모세입니다.

모세시대 이스라엘 민족이 아말렉과 전쟁을 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전투에서 패하고 있을 때,

모세가 산에 올라가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들고 기도하기가 힘들어 모세의 팔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후퇴하곤 했습니다.

 

이럴 때

아론과 훌이라는 두 참모가 모세의 양쪽에서 팔을 받쳐 들고 팔이 내려오지 않게 부축하므로 안정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 전쟁은 승리하게 됩니다.

 

지도자도 최선을 다하지만,

사람이라 지치거나 잘 못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때 비난하거나 흉보고 버릴 것이 아니라, 몸을 던져 직언하며 돕는 참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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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도 솔로몬 같고, 모세나 여호수아같이 하나님의 부름 받아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진실한 지도자와 참모가 많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좋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 일하는 사람이 많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