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4015. 아이들 진료하며 하나님 사랑도 전해

행복을 나눕니다 2022. 9. 27. 00:00

 

아이들 진료하며 하나님 사랑도 전해

부활의 주, 내 마음의 영원한 주인으로 맞고,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능력도 재능도 부족하지만 운 좋게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대에 들어갔다. 그러나 외워야 할 뼈와 근육, 신경과 혈관 이름들의 산더미인 해부학 등 끝없이 이어지는 시험 앞에 대학생의 꿈과 낭만은 남의 나라 동화 속 이야기였다.

 

입으로는 ‘하나님, 포기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도 그 하나님을 밀쳐두고 공부보다 연애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다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사람은 아무리 사랑해도 결국 변하는구나!’ 심각하게 인생을 고민하던 내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셨는지 죽음 앞에 나를 세우셨다.

 

어느 날 밤, 과외를 하고 돌아오는데 한 남자가 길을 묻더니 갑자기 목에 칼을 들이대며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갔다.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혼비백산 되어 목숨만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나도 모르게 나오기 시작한 기도소리가 점점 커지자 강도는 급히 도망갔다.

 

그 일 후, 얼마동안 밤엔 밖에 나가지도 못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내 신앙의 현주소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마침 힘든 시체 해부실습을 하면서 ‘시체와 내가 무엇이 다를까?’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어디로 갈까?’ 복잡한 생각에 머리가 뒤엉켰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지? 천국과 지옥을 어떻게 알지?’ 목사님은 예수님이 진짜 부활하셨으면 이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다고 했지만, 아무리 성경을 읽어봐도 남의 얘기일 뿐이었다. 제자들처럼 나도 직접 부활을 보아야만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강도를 만났던 일이 퍼뜩 떠올랐다.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내 놓고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제자들은 진짜 부활을 본 것이 확실했다. ‘아! 하나님은 진짜 살아계시는구나! 천국, 지옥이 진짜 있구나!’ 성령께서 내 모든 고민을 한 순간에 종료시켜 주셨다. 그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유가 나의 주인 되시기 위함이란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 나는 바로 내가 주인 되었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영원한 주인으로 맞았다.

 

내 생명, 내 인생의 주인이 주님의 것이 되니 자연히 가치관과 삶이 변하며 영혼까지 치료하는 좋은 의사가 되리라는 소망이 부어졌다. 인턴과정은 잠자고 씻고 먹을 시간조차 부족하고 밤새 응급실 당직을 하면 다리를 옮길 힘도 없다.

 

처음 수술실에 들어가 교수님을 보조할 때, 누적된 피로와 긴장으로 수술 직전에 쓰러져 회복실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누웠던 기막힌 일도 있었고, 전공의 논문 발표 때 긴장으로 다리가 풀리며 비틀거리자 교수님이 ‘쟤 데려다 눕혀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도 이런 생활까지 감당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받은 사명감으로 망설임 없이 소아청소년과를 택했다. 미숙아, 기형아, 손가락 6개 아이, 입이 찢어진 아이, 장이 튀어나온 채 태어난 아이도 있었다. 백혈병으로 어른도 힘든 수면마취에 꼼짝 못하게 감싸고, 골반에 구멍을 뚫어 뼈 속의 골수에서 피와 뼈 조각을 떼어내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엄마를 부르며 울부짖다가 죽어 가던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찢어진다.

 

그때마다 오직 나를 살리기 위해 채찍질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감당할 수 없는 사랑, 당신의 죽음보다 나를 살리는 기쁨이 컸던 예수님의 그 큰 사랑에 가슴이 메어진다. 장애 아이들을 위한 특별 병실엔 선천적 장애로 태어난 뇌수두증, 다운 증후군, 심장기형 등으로 부모에게 버려지거나 시설에 맡겨졌던 아이들이 많다.

평생 누워 살아야 하는 영혼들을 위해 ‘하나님! 이 아이는 어떻게 해요? 이제 어떻게 살아요? 꼭 살려주셔야 해요.’ 하소연하듯 날마다 눈물로 매달렸다.

 

어느 날, 주일학교에서 너무 기쁘고 즐겁게 찬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믿으면 정말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구나!’는 마음이 새삼 들었다.

세상에선 힘들어도 하나님 눈에는 가장 사랑스런 자녀,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산 가장 귀한 존재인 그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기도하고 놀아주는 것이 힘든 병원생활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몸이 굳어가고, 목에 구멍을 뚫어 호흡하고, 위장에 줄을 연결하여 우유를 먹는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천사들이고, 손을 잡아주면 해맑게 웃는 웃음은 주님이 보내주시는 미소였다.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질병과 죽음! 육체의 질병은 의사가 치료할 수도 있지만, 존귀한 그 삶 전체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날마다 실감한다. 우리의 창조주이고 생명의 주인인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10년간의 봉직의를 마치고 춘천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했다. 감사하게도 짧은 시간에 환자도 보호자도 기뻐하는 병원이 되었다. 정신없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신실한 형제를 보내주셔서 믿음의 가정도 이루었다. 아픈 아이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며 아이와 부모님, 간호사와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아기 엄마들의 119가 되어 24시간 기쁘게 상담을 해준다.

 

어린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시간이 생각할수록 소중하고 행복하다. 능력도 재능도 체력도 부족한 나를 교회 중·고등부 교사로 세워주시고, 아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는 의사로서 천국의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지화영 성도

 

국민일보 기사입력 2022.08.22 03:09 기자명 더미션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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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 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 - 멘

 

 

# 내 인생의  목자는  하나님이시므로  안전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면,

하나님께서 내 삶의 목자가 되시어.

내 삶을 푸른 초장과 잔잔한 시냇물 가로 인도하시고.

삶 속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험한 일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내 형편을 너무 잘 아시고 돌봐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삶 속에 영원한 목자 장이신 예수님은 전능하시므로.

현재의 나의 삶과 영원한 천국을 보장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