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766. 펄 벅 여사의 한국인 양녀

행복을 나눕니다 2021. 10. 5. 00:00

 

 

 

펄 벅 여사의 한국인 양녀

달란트 통해 타인의 삶 꽃피워요” 개천에 핀 장미

줄리 헤닝 지음/정혜연 옮김/고요아침

 

펄 벅 여사의 딸, 줄리 헤닝의 삶을 두고 이웃들은 ‘개천에 핀 장미’라고 불렀다. 파란 원피스의 줄리 헤닝(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목회자 남편, 두 아들 내외, 다섯 손주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한국펄벅재단 제공

 

줄리 헤닝(68)은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여성 작가 펄 S 벅(1892~1973) 여사의 딸이다. 스스로 밝힌 이름은 ‘순이 구 줄리 컴포트 월시 프라이스 헤닝’이다. ‘개천에 핀 장미’(고요아침)는 헤닝의 영문 자서전 한글 번역본이다. 6·25전쟁 당시 미군 백인과 한국 엄마 사이 부산에서 태어나 아빠 없는 혼혈아라는 온갖 핍박 속에서 자라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 의해 사랑을 배우고 수학 교사이자 목회자 사모로서 아름다운 영혼을 꽃 피우게 된 여성의 특별한 일대기다.

 

‘순이’ 이름은 생모 정송자씨가 지었다. 정씨는 이북 출신 피난민으로 미군이 드나들던 찻집에서 ‘꼬마’라고 불린 미군 장교를 만나 53년 순이를 낳는다. 전쟁이 끝나고 꼬마 장교가 떠나 버린 후 혈통을 중시하고 혼혈아를 거부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들 모녀는 경기도 파주 법원읍으로 이주해 모진 삶을 이어간다.

 

가난 때문에 미군 병사들과 ‘친구’가 되어야 했던 엄마는 순이가 학교 갈 나이에 이르자 인근 성당에 찾아가 구씨 성의 사제에게 간청해 ‘구’씨 성으로 학교에 등록하게 된다. 어린 순이의 눈에 비친 엄마와의 쪽방촌 삶은 비록 기아에 허덕였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포근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 펄 벅 여사와 함께했던 헤닝. 한국펄벅재단 제공

 

‘줄리 컴포트 월시’ 이름은 두 번째 어머니, 펄 벅 여사가 선사했다. 선교사 자녀로 중국에서 자란 펄 벅 여사는 ‘최진주’라는 동양 이름을 썼다. 순이와 같은 아이들을 차별과 가난 속에서 건져내기 위해 온몸을 바쳐 일했다.

 

미국 내 인종 차별이나 장애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49년 ‘웰컴하우스’를 세웠으며,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후 아시아 주둔 미군과 현지 여성들 사이에 태어난 고아들을 돕기 위해 64년 ‘펄벅재단’을 설립했다. 한국에선 67년 유일한 박사와 함께 경기도 부천에 소사 희망원을 설립해 2000명의 혼혈 아동과 가족들의 교육과 복지를 돌봤다.

 

지금은 펄벅기념관이 들어선 소사 희망원에 잠시 머문 순이는 6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펄 벅 여사의 농장 그린힐스에서 살게 된다. ‘줄리’는 ‘젊다’란 뜻이 있고 ‘컴포트’는 줄리가 펄 벅 여사에게 위안이 된다는 뜻이며 ‘월시’는 펄 벅 여사의 두 번째 남편 성이다. 펄 벅 여사는 폐암으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지성과 정성으로 줄리를 돌본다.

 

‘프라이스’는 세 번째 양부모의 성이고 ‘헤닝’은 결혼한 남편의 성이다. 펄 벅 여사 사후 세 번째 부모를 통해 주님을 알게 된 줄리는 대학 졸업 후 중학교 수학교사로 25년 일하다 은퇴했고, 같이 교사로 일하던 남편 더그 헤닝은 현재 가정치유 전임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두 아들과 두 며느리와 다섯 손주의 할머니가 된 줄리 헤닝은 “목회자의 아내로 미소와 열정, 격려와 상담의 말, 섬기는 마음, 환대의 달란트를 통해 어디에 있든지 다른 사람을 꽃피우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81년부터 지금까지 350개 이상의 교회 사회기관 대학에서 연설했으며 워싱턴DC 의회 청문회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다문화 가정의 삶에 대해 증언했다. 줄리 헤닝은 “장미꽃은 무성하게 자라나 꽃피울 수 있다. 심지어 개천에서라도”라는 말과 함께 길 고 긴 자신의 이름으로 자서전을 마무리한다.

 

한글판 책은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이 출간을 주도했다. 한국펄벅재단은 ‘출생으로 인해 불이익이나 편견 혹은 차별 없이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권리를 돕는다’는 펄 벅 여사의 정신을 구현하며 최근엔 다문화 가정도 함께 돌보고 있다.

 

시인인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책은 고통과 슬픔의 어둠 속에서도 별처럼 빛나는, 가슴 벅찬 인간 승리의 기록”이라며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입력 : 2021-10-01 03:03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11303&code=23111312&sid1=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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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도서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 (벧후 2:1)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 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가짜를 경계해야 합니다.  (이단을 경계하라.)

    어느 분야든지 가짜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짜가 더 화려하고 좋아 보여 가짜에 속기 쉽습니다. 작은 일에 속으면 약간의 손해를 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손해를 당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탈을 쓴 가짜도 있습니다. 이를 이단이라고 합니다.

이단이 사용하는 명칭이나 용어나 사업을 보면, 정통 기독교와 유사하고 관점에 따라서는 더 좋아 보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속이기 위하여 그럴싸하게 과대 포장하여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보면 숨겨진 어느 부분에서 이단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를 잘 모르는 사람은 처음에는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의 이단은 교주가 자칭 하나님이라 하거나 예수님이라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이나 가짜에는 속지 말아야 하는데, 이단에도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단에 끌려 속으면 영혼과 육체를 망하게 됩니다.

 

혹 주변에 이단에 속한 사람이 있으면 한두 번 권해보고 듣지 않으면 그를 멀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은 바른 진리를 듣지 않습니다.

 

이단과 맞서거나 토론을 하면 대부분 유혹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단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속이고 싸우기 위하여 온갖 자료와 궤변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토론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그들과 이론적 토론하면 끝없이 계속됩니다.

또 자기들 모임에 나와 배워보고 그래도 맞지 않으면 그만 두면 된다는 말로 유혹합니다. 이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이단은 처음에는 조용합니다.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시끌벅적한 사업이나 자선으로 위장하여 자기들의 교리나 실체를 집어 넣어 가르칩니다. 실체가 들어 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맞서 논쟁하면 그들의 가치만 상승시켜줄 뿐이므로 어느 시점까지는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세상에 심판주로 오실 때가 가까우면, 이단이 극성을 부린다 했는데, 지금이 그 때라 생각하고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