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111. 아마존 바나와족에 이야기성경 선물

행복을 나눕니다 2019. 3. 26. 00:00





 

아마존 바나와족에 이야기성경 선물

문자가 없던 브라질 아마존 밀림서 20년째 복음 전하는 강명관 선교사

이제 바나와 부족은 이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른다. 조금씩 글을 읽는 청년들도 있다.

 

브라질 아마존 바나와 인디오 부족과 함께한 강명관 선교사. 강명관 선교사 제공

 

강명관(55) 심순주(51) 선교사 부부는 맹수와 독충 그리고 고립된 지리적 위치 때문에 그 누구도 가기를 꺼리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2000년부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성경번역선교회(GBT)와 명성교회에서 파송 받았다. 지난 20년 동안 바나와 부족과 함께 살면서 성경을 부족 언어로 번역했다. 지난해 12월 문자가 없던 바나와 부족에게 그들의 언어로 쓰인 성경책이 전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브라질 아마존 정글엔 250여 부족 30만명 이상의 인디오들이 살고 있다. 바나와 부족은 100여명의 소수부족이다. 강 선교사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누가복음을 통해 99마리 양 가운데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다니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주님께 큰일 큰 업적 큰 제사를 지내고 싶었던 마음을 회개하고 바나와 부족을 만났습니다.”

 

바나와 부족은 문자와 책을 대하는 걸 힘들어했다. 강 선교사는 구전 문화권인 이들에게 성경을 이야기로 들려줬다. 그들은 들은 이야기를 남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구속사 관점의 100가지 이야기를 뽑았어요. 천지창조, 노아와 홍수, 아브라함 모세 예수님, 사도 바울, 종말과 심판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야기 성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강 선교사는 한 권의 성경을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먼저 이들의 언어를 배우고 분석해 문법과 사전을 만들었다. 이야기 성경을 만드는 동안 힘들었던 것은 이들에게 없는 추상명사를 번역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용서 영광 거룩 유혹 감사 등이다.

 

용서의 개념을 이들의 문화 속에서 찾아내기 위해 옆 사람의 발을 밟기도 했어요. 그때 용서해달라는 것을 뭐라고 말해야 하느냐고 물었어요. ‘네가 잘못한 것을 내가 잊어준다. 기억하지 않을게라고 답했어요. 이들에게 용서란 기억하지 않는다였어요. 진정한 용서란 상대의 잘못을 한 번, 두 번, 일곱 번 기억하며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예 기억하지 않는 하나님의 용서를 바나와 부족을 통해 다시 배우게 됐지요.”

 

또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 예수를 번역할 때였다. 양 대신 돼지를 키우는 부족은 아무리 양을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했다. 돼지는 구약성경에 불결한 짐승이며 양은 정결하면서도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말이기에 대체 불가의 단어였다.

 

시내에서 양을 사서 경비행기에 실어와 알려주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 예수님을 설명했어요. 양을 브라질 말로 카네이루라고 설명하며 그렇게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바나와 부족이 회의하더니 양이 ~~’하고 우니 양을 이라 하겠대요. 그래서 바나와 부족에게 양은 양이 됐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바나와 이야기 그림성경’ ‘아마존 이야기 성경. 강명관 선교사 제공

 

강 선교사는 지난해 12바나와 이야기 그림성경’ ‘아마존 이야기 성경을 한국에서 인쇄해 부족에게 전달했다. 20년에 걸친 작업이었다. 이제 바나와 부족은 이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른다. 조금씩 글을 읽는 청년들도 생겨나고 있다. 바나와 이야기 그림성경을 보며 같이 성경공부도 한다.

 

브라질 아마존에서 사역하는 다른 선교사들이 이야기 성경을 포르투갈어로 번역해 공유하자고 요청했다. 100여명을 위해 번역한 이야기 성경이 이제는 100만명 이상을 위한 아마존 이야기 성경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입력 : 2019-03-22 17:35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68404&code=23111117&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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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 전하는 사람.

기독교는 내 생명을 버려 다른 사람을 살리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우리를 살리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셨고, 그 후 제자들과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피 흘리며 예수님을 증거 하므로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오늘의 성도들도 삶 속에서 언제나 자기를 죽이고 주님의 말씀이 실천되므로 하나님께는 영광되고 복음으로 주변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감정과 욕구만 내세우며 자기만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왔다면 그 길이 죽음의 길이라도 놓치지 않고 갈 수 있어야 최고의 신앙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구원을 성취하셨고, 바울은 삶 속에서 날마다 십자가에 자기가 죽는다고 고백했으며 결국은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일생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죽을 때가 최고의 영광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