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835. “하나님이 함께 달리신다.” 이승훈 서이라

행복을 나눕니다 2018. 3. 5. 01:00



 

 


하나님이 함께 달리신다.” 이승훈

믿음의 질주, 매스스타트 이승훈 선수

      

▲  “하나님이 함께 달리신다믿음의 질주 기사의 사진


이승훈 선수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시상대에서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이 선수는 많은 분의 기도와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릉=김지훈 기자


이승훈(30·대한항공) 선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실망이 컸다. 탈락 후 3개월간 운동을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섬긴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반항심에 잠시 교회를 떠났다. 그런 이 선수를 보며 어머니 윤기수 집사는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라며 매일 기도했다. 지난해 가을 작고한 그의 할머니 이갑진 권사는 이 선수를 위해 새벽기도를 드렸다. 할머니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실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혼자 빙판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달리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 선수를 격려했다.

 

결국 그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패배의 나락에서 다시 일어선 이 선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선수는 가족들에게 올림픽 후보라도 됐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는 손이 나를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나님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기도대로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셨다. 마침내 이 선수는 7개월 만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1m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잇달아 획득하며 세계 빙상계를 놀라게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고 메달이었다.

 

그리고 8년 뒤. 스케이팅 선수로는 노장에 속하는 그는 2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그가 올림픽에서 받은 메달은 총 5개가 됐다. 아시아 선수 중 최다다. 매스스타트 경기는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공식 종목이 돼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빙속 장거리 최강자가 된 것이다.

 

37400m. 지난해 6월 결혼 후 신혼여행도 미룬 그가 이번 올림픽에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달린 총 거리다.

 

이 선수는 증조부 때부터 내려온 4대째 신앙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성결교회에 출석한 그는 경기 전후 기도와 묵상으로 평안을 얻는 기도하는 선수. 하나님께 기도하면 늘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선수의 신앙을 지도했던 박계문(캐나다 거주) 목사는 금메달 확정 직후 카카오톡을 통해 승훈이가 누나와 함께 교회에 열심히 출석했다샬롬. 드디어 승훈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엄마를 닮아 신앙 좋고 인성 좋고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조용하고 참 힘들게 사는 가족이었다지금은 승훈이 덕분에 가난을 벗어나 다행이다. 언제 봐도 참 성실한 집안이었다. 가정도 금메달감이라고 했다.

 

박철승(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진천선수촌교회 지도목사는 하나님은 꿈을 통해 축복하신다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정상에 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넘어졌을 때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진=김지훈 기자 입력 : 2018-02-26 00:0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07213&code=23111321&sid1=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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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 찌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 칠전팔기(七顚八起)를 성경이 말합니다.

일곱 번 넘어지고 실패해도 여덟 번째 일어서서 마침내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아무나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의인은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면 누가 의인입니까? 삶의 자리에서 행실이 아주 깨끗하고 거룩하고 흠이 하나도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의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말하는 의인이란?, 내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으므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인이라 인정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일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지금 넘어졌고 실패했을 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주님은 의인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 바라보고 일어서세요!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능히 다시 일어서게 할 능력이 있으십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라 인정받고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을 주께서 절대로 외면하거나 버려두지 않고 가장 합당한 길로 인도 하십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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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슬럼프불운으로 금메달 놓쳐도

서이라 선수 긍정의 기도는 계속된다. “멋진 경기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감사

 

서이라(26·화성시청)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메달을 딴 뒤에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남자 쇼트트랙의 맏형 서 선수는 18일 강릉선수촌 종교센터에서 열린 예배에서 혼자 힘으로 딴

메달이 아니다. 하나님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전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류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임효준(22·한국체대) 선수와 함께 넘어지며 금메달을 놓쳤다.

 

그는 산도르가 인코스를 무리하게 들어오면서 효준이가 걸려 넘어졌고, 효준이한테 내가 걸린 것 같다. 상황만 놓고 보면 효준이보다 더 억울할 수 있지만 경기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 받아들여야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모든 선수가 금메달을 원하지만 올림픽은 축제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한다. 최선을 다했고 성적과 관계없이 축제를 즐기고 싶다며 넉넉한 크리스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13일 예선에서 3위로 들어와 탈락위기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극적으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때문에 화가 난 중국 네티즌들이 수 만개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그는 중국 네티즌에게 니 하오 워 아니 니(안녕하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중국어 인사를 남겼다. 전날도 지저스 러브스 유(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는 1500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불과 0.002초 차이의 패배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그는 꿀잼이었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하다며 웃었다.

 

그는 전날 준준결승 경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임효준, 황대헌(19·부흥고)과 한 조에 편성돼 우리나라 선수 셋 중 한 명은 떨어져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직전 누가 올라가든 축하해주자고 했다. 떨어진 대헌이가 응원도 해줬다고 전했다. 동메달을 딴 뒤에도 함께 넘어졌던 임효준의 어깨를 두드리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슬럼프가 많았던 그는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 청년부원과 함께 하며 위안을 얻었다고 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과 예배를 통해 힘을 얻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선수촌 수요예배와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있다.

 

이날 윤덕신 진천선수촌교회 목사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과 재물과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교하자, 서 선수는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 손가락은 접고 나머지 두 손가락을 벌린 모양인데, (하나님에 대한) ‘고마움’ ‘존중또는 잘했어라는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도 세리머니를 하면 영상이 없어지고 잘려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 선수의 어머니 신영성(서울 영천교회)권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을 향해, 주님만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라고 말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님이 이끄시는 서이라의 삶 희망찬 이야기를 프로필로 쓰는 그는 5005000m 계주 경기를 남기고 있다. 그는 선수로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계속 기도해 달라고 했다.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입력 : 2018-02-19 00:01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03248&code=23111321&sid1=m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