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694. 군인교회가 희망입니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7. 8. 22. 05:40







군인교회가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은 우리, 최전방 팽팽한 긴장 두렵잖아

 

서해 NLL’ 서검도 해병대 교회를 가다. 서검도 앞바다 건너편은 북한지역.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은 우리, 최전방 팽팽한 긴장 두렵잖아

주일이던 13일 오전 830,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하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천천히 출발했다. 선실엔 붉은 이름표를 단 해병대 군복을 입은 장병들이 눈에 띄었다.

 

40여분 뒤 미법도를 거쳐 서검도에 여객선이 도착했다. 포구엔 장마철 북한의 목함지뢰가 떠내려 올 수 있으니 주의 바람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터미널에선 해병대 2사단 소속 해병대원들이 승객 신분증을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었다. 임진강이 끝나는 지점에서 서해 쪽으로 10떨어진 이 작은 섬은 그야말로 최전방이다. 해상 북방한계선(NLL)이 섬의 북쪽 끝자락일 정도인데다 2.5건너편에는 북한 지역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섬의 일부는 비무장지대(DMZ)에 속해 있기도 하다.




 

해병대원들의 눈동자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북한의 미국령 괌 탄도미사일 포위발사선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발언 이후 고조된 한반도 위기만큼이나 팽팽해보였다.

 

승용차로 5분 정도 달리자 하늘소망교회가 보였다. 전체 37가구에 불과한 마을 주민 상당수가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로 오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20여명의 해병대원도 보였다. 찬송과 기도에 이어 박형희(65) 목사의 설교가 시작됐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마음에 품는 젊은이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촉즉발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들에게 강한 사명감과 성령의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박 목사는 마태복음 58절을 주제로 한 설교를 마치며 우리들의 안위를 책임지는 장병들이여, 강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해병대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박 목사는 매주 이 교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뒤 이곳에 주둔한 해병대 소대 내무반으로 찾아가 다시 예배한다. 이날은 해병대원들을 불편한 내무반이 아니라 예배 드리기 좋은 교회로 초청했다.

 

예배를 마친 이은용(23) 상병은 군대에 입대해 비로소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군 생활이 훨씬 보람차게 됐다육체적으로 힘든 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최준혁(21) 상병은 북한 땅을 이렇게 가까이 보게 될 줄 몰랐다한반도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집에 계신 부모님, 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더 열심히 경계근무를 설 것이라고 했다.

 

익명을 원한 다른 해병대원은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고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북한군의 움직임은 특별할 게 없다고 전했다. 김시현(20) 일병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통일이 이뤄지면 좋겠다. 우리 군인들이 의무를 다하고 국민이 안보태세를 잘 유지하면 통일을 말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무역 일을 하다 50대에 목회자가 된 박 목사는 2001년부터 이 교회를 섬겨 왔다. 2005년부터는 해병대원들의 병영 예배를 인도했다.

 

최근에는 박 목사와 크리스천 해병대원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 사단 사령부에 종교부지를 제공해달라고 청원했고, 해병대사령부는 이를 허락했다. 부지 39.6의 교회를 짓게 된 것이다. “다 지어지면 이 교회는 건군 이래 최초의 소대 단위 교회가 됩니다.”

 

박 목사는 크리스천 해병대원들은 병영에서도 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인천 서검도)=·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그래픽=이영은 기자

입력 : 2017-08-15 00:00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98511&code=23111651&sid1=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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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후1: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사람은 복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합니다.

흔히들 [복 받으세요]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누구든지 쉽게 하는 말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신분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덕담이요 인사말이라 부담도 안 되고 좋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의 의미는 복을 주실 능력이 있는 분으로부터 복을 받아라또는 복 받을 삶을 통하여 복을 받아라라는 말이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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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유능한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으로부터 평강의 복 받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도록, 서로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험하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나 부모나 가족은 물론이고, 이웃과 친지 그리고 대한민국과 국민, 위정자들과 국군장병, 북한 동포들과 세상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복을 받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서로 복을 빌어주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