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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 고아 출신 30대 절도범

행복을 나눕니다 2017. 2. 13. 05:29







고아 출신 30대 절도범

자립도와 준 부산 사하 경찰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고아 출신 30대 남성이 상습적으로 경로당에 침입해 밥과 김치를 훔쳐 먹다가 경찰에 체포됐지만 경찰관의 따뜻한 도움을 받아 희망을 찾았다.

 

7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고아 출신인 A(36)씨는 지난해 1220일 오후 1035분께 사하구의 한 경로당에 칩입해 밥과 김치를 훔쳐 먹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경로당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보관 중인 김치와 쌀로 밥을 지어 먹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절도죄로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뒤 교도소에서 사역을 해 벌어 놓은 돈으로 찜질방 등에서 생활해 왔다.

 

생활비가 떨어지고 마땅히 기거할 곳도 없게 된 A씨는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갔다.

A씨는 사하구의 한 경로당 부근을 배회하다가 주방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해 전기장판을 켜고 언 몸을 녹인 뒤 쌀로 밥을 짓고 냉장고 안에 있던 김치를 꺼내 먹었다.

 

이어 A씨는 설거지와 청소를 말끔히 해놓고 이튿날 새벽 경로당을 나갔고, 이후 그는 이같은 짓을 13차례나 반복했다.

 

A씨는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마지막 혈육인 친형마저 3년 전 질병으로 잃고 일가친척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력 외에는 없는데다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을 정확히 읽고 쓰지 못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복역 중 어깨도 다쳐 힘든 일을 못하는 처지이다.

 

A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다시는 남의 물건을 훔치기 싫어 물건을 훔친 사실은 없지만, 너무 춥고 배가 고파 이번과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담당 형사인 사하경찰서 박영도 경위는 A씨가 경찰서를 나서면 지낼 곳이 없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박 경위는 A씨에게 배고프면 사서 먹어라고 3만원을 건넸고, 더불어 A씨와 함께 사하구 부산법무보호복지공단을 찾아가 숙식과 일자리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경위의 따뜻한 지원으로 A씨는 청과물시장에서 일자리를 얻고 일당 5만원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됐다.

 

일자리를 얻은 A씨는 한 달 뒤 경찰서를 찾아와 박 경위를 만나 "이전에 준 3만원을 갚으러 왔다"며 돈을 건넸다.

 

박 경위는 정말 기뻐서 연신 박수를 쳤고, 그에게 따뜻한 커피를 건넸다.

 

이같은 얘기를 전해들은 경로당 측은 "A씨가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고, 주민들의 모금을 통해 일정 금액을 모아 A씨의 벌금에 보태라며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뉴시스입력 2017-02-07 15:44:00 수정 2017-02-07 15:44:44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207/82755636/1#csidxb5f07ea5ea85bb3b0dac3f8f628db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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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합니다.

통계적으로 기독교가 타 종교에 비하여 선한 봉사를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교회나 성도 개인이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실천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그런데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하므로 모르는 사람이 많고, 반대로 세상은 교회나 성도의 조그마한 실수나 허물에 대하여서는 크게 나무라는 일이 허다합니다. 물론 부족한 면은 회개할 일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빛과 소금의 노릇을 잘하는 부분에 대하여서는 겸손히 알게 하므로 교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해야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도적으로 자기를 홍보하는 꼴사나운 일을 해서는 안 되지만 순수한 일상의 선한 일은 많은 사람이 보고 듣고 배우게 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