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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 광복 70주년

행복을 나눕니다 2015. 8. 14. 07:34

 

 

 

 

 

 

 

 

광복 70주년

국민의식 조사와 특별칼럼 유종호 문학평론가·예술원 회장

광복 70, 역사적 성공과 그 불만,

 

[특별기고]

70成就에 긍지 당연하지만.

갈등 조정 못한 과거 실패에서 배워야 더 견고한 성공 가능해

폭력·투쟁 대신 인간 威嚴 존중

자유·정의 지키기 위한 힘과 기억을 통한 화해가 요망된다.

오는 15, 광복 70년을 맞는다. 70년은 두 세대가 넘는 시간이요, 나라 없던 시기의 곱빼기가 되는 세월이다.

짧은 세월이 아니지만 나라 없는 창피와 아픔을 잊어버릴 정도로 긴 세월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라 잃은 시기를 경험했던 국민이 이제 70대 이상 고령자로 한정되고 감소되었다는 사실이다.

해방의 감격을 경험한 사람은 국민의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광복 70년을 맞는 감회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해방의 감격을 경험한 세대에게 20세기 후반의 우리 역사는 놀라운 성공 이야기로 실감된다. 실패와 좌절로 중첩된 20세기 전반의 우리 역사와 좋은 대조가 되기 때문이다.

 

교육수준의 수직적 향상,

경이로운 경제성장과 산업화,

세계에 유례없는 전국적 산림녹화,

정치적·제도적 민주화의 성취에 우리는 민족적 긍지를 느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자학적 비관론을 극복하며 경험에 기초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1950년대에 크게 번졌던 "엽전이 별 수 있나"란 자조(自嘲)적 언사가 사라진 것이 좋은 증거이다.

 

그러나.

전후(戰後)의 쑥대밭에서 마련해낸 성공 이야기에는 불만이 따른다.

그 불만은.

성공 이야기 이전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무관심한 세대일수록 상대적으로 강하다.

그 이전의 절망적인 가난과 무지, 비관론과 황량한 강산(江山)에 대한 일차적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불만은 20세기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고 송두리째 부정하는 해괴한 비역사적 관점을 낳기도 한다.

 

따라서 성공 이야기와 함께 아쉬운 실패의 유산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심각한 이념 대립이나 내부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우는 일에 우리는 능란하지 못하다. 앞으로 30년이면 광복 100년이 된다. 그때까지 불만 없고 견고한 성공 이야기를 마련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우리는 안고 있다.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는 국민 과반수를 도시 거주민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회학 고전이 가르치듯이 도시생활은 생계를 위한 자연과의 투쟁을 이윤을 위한 인간 상호 간의 투쟁으로 변형시킨다. 정신의 황폐화가 진척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언어폭력이나 학교와 병영의 가혹 행위가 대표적 징후이다. 이웃에 대한 배려 없는 공격성의 노출을 우리는 일상적으로 경험한다.

 

사람의 위엄에 어울리는 인간화된 사회가 우리의 당면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이성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시민을 전제로 한다.

광장의 충동적 구호정치는 민주주의에 장애가 될 것이다.

상대의 실패와 타도를 통해서 기회를 도모하는 전투적 정치 문화도 마찬가지다.

 

미묘하게 돌아가는 우리 주변의 국제정세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우화가 있다.

"항시 자기보다 강한 짐승들의 공격을 받아 절망에 빠진 꼬마가 주()에게 말하였다.

'주님이시여, 모든 짐승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은 어인 까닭입니까?'

주는 대답하였다. "애야, 난들 어쩌겠느냐? 너를 보면 나도 그러고 싶은 걸."

 

식민지의 시인이었던 타고르가 인도 국민에게 들려준 말이다.

힘없음이 공격을 유발한다는 것, 강한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며 힘없이는 자유도 정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우화는 가르친다. 개인이나 국가가 외면할 수 없는 진부하지만 냉혹한 사실과 대면하게 한다.

 

삶의 외경(畏敬)을 노래한 명상적인 시인을 마키아벨리적인 현실주의자로 만든 것은 냉철한 현실인식이었다.

 

관광 명소가 된 아우슈비츠의 한 건물 입구에는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마련이다"란 말이 적혀있다.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 곧 화해의 거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억과 화해가 양립할 수 있다는 것, 기억 없는 화해는 자기기만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조선일보 칼럼 입력 : 2015.08.12 03:00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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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 <> 사회 분야

 

"자녀 조기유학 필요" 51%

10년 만에 19%P 급감유학비용에 비해 효과 적어

 

"사회보다 개인이 우선" 66%

개인주의 사고 급격히 증가"결혼은 필수" 15%로 감소세

"이민 가고 싶다" 30%로 줄고"부모 꼭 부양해야" 42%로 떨어져

외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자녀를 조기 유학을 보내기보다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회나 가족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개인주의 가치관'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자식이 부모를 반드시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조선일보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 강명구 교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회와 가족 가치 분야에 대해 국민 의식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2일부터 30일까지 미디어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일대일 방문 면접해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 명예교수, 이재열 교수, 김석호 교수와 정치외교학부 박원호 교수 등 아시아연구소 연구진이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광복 70주년 기념일을 나흘 앞둔 11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빅루프(big-roof)에 달린 23000LED 조명이 태극기 모양으로 빛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이민 의향' 10년 만에 급감

 

이번 조사에서 국민 30.3%'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민(移民)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민 갈 의향이 있는 국민은 198624.8%, 200135.5%, 200546.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10년 만에 15%포인트가량 크게 줄어든 것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이민 의향이 있는 국민은 전 세대에 걸쳐 모두 줄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민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통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을 때 국민이 이민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하는데, 우리 사회에 여전히 갈등 요소가 많기는 해도 과거에 비해서는 경제가 확실히 질적·양적으로 안정됐다""이 때문에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는 해외 이민을 택하기보다 '어떻게든 우리나라에서 잘 해보자'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낼 마음이 있다'는 국민도 200569.8%, 200655.6%, 201550.9%로 꾸준히 감소 추세다. 조기 유학에 드는 비용에 비해 취업이나 사회 적응 부분에서 효과가 작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201085.7%에서 72.3%로 감소했다.

 

개인주의 가치관 급증

 

집단(사회)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200541.9%에서 올해 66.3%로 급격히 증가했다. 또 개인주의적 사고를 가진 국민(66.3%)이 집단주의적 사고(33.7%)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가족에 대한 가치관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자식이 부모를 모실 의무가 있다'는 점에 국민 42%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 의무에 찬성하는 국민은 199667%에서 200558%, 올해 42%로 급감하는 추세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자율성과 지위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식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여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편에 의해 결정된다'는 데 동의하는 국민은 20년 전 44%에서 올해 24%로 줄었다. 전통적인 남아 선호 사상도 갈수록 약해져 '아들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매우 찬성하는 국민은 199622%에서 올해 7%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부 사이가 나빠도 자식을 위해 이혼은 안 해야 한다'는 국민은 200564%에서 10년 만에 절반 수준(35%)으로 감소했다. 결혼이 필수라는 생각을 가진 국민도 200625.7%에서 올해 14.9%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조선일보 김연주 기자 입력 : 2015.08.12 03:00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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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사건은

[광복70년 국민의식조사] <> 사회 분야

 

우리 국민은 '우리 민족이 광복 이후 겪은 가장 큰 사건'으로는 6·25전쟁(39.7%)을 으뜸으로 꼽았다. 8·15 광복(15.9%)이 그다음을 차지했고, IMF 외환위기(12.1%)와 세월호 침몰(7.2%), 5·18광주민주화운동(6.4%), 88올림픽(5.8%) 등이 뒤를 이었다. 2005년 조사 때도 6·25전쟁(46.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위는 광복 그 자체(7.5%)로 조사됐다.

 

'개인이 직접 경험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37.9%)을 꼽았다.

이어 IMF 외환 위기가 23.1%, 천안함 사건

및 연평도 포격 10.2%, 월드컵 4강 진출이 9.3%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주요 사건 중 세월호 침몰이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 응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꼽은 이들은 6.8%, 88올림픽과 6·25전쟁은 각각 4.1%2.6%였다. 2005년 광복 60주년 조사에서는 IMF 외환위기(29.4%)가 가장 많았고 월드컵 4강 진출(19%), 노무현 대통령 탄핵(14.9%), 5·18광주민주화운동(10.5%),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7.9%) 등 순이었다.

 

조선일보 김지연 기자 입력 : 2015.08.12 03:00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67:3~4)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 광복이 있기까지 대한민족의 고난이 극심했음은 누구나 아는 일입니다.

농산물들을 일본군 식량으로 가져갔고, 한국인들은 먹거리가 없어 배고픈 삶을 살게 됩니다. 산에 올라가 도토리를 주워 먹어야 했고, 풀뿌리나 나무 잎을 벗겨 먹기도 하고, 콩깨묵(콩으로 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 으로 밥을 대신했다, (콩깨묵은 당시 일본군 기마대 말들의 먹이)

이런 고난을 당한 세대들은 지금 배 불리 먹는 시대를 다행으로 여기며 음식을 아끼고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그 시대를 모르는 사람은 배고픔이 뭔지 모르고 상대적 불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독립투사들이나 지식인들의 수난도 다양했지만,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더욱 심했습니다. 일본 천황을 신으로 섬기는 일본 정책에 따라, 교회도 하나님을 예배하기 앞서 먼저 일본 천황이 있는 쪽을 향하여 절을 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잡아가거나 죽이는 일을 짐승 다루듯 했습니다.

그러니 기독인들이 두렵고 한 맺힌 애절한 기도를 얼마나 간절히 올렸을지는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노력은 많이 했지만 역부족이라, 하나님께서 당시 신앙의 나라 미국으로 하여금 일본 땅에 원자탄을 투하하게 하여 일본을 항복시키고 대한민국에 해방을 주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광복을 주시고 오늘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시기를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