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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진짜 군인들, 당신이 애국자

행복을 나눕니다 2015. 8. 12. 06:40

 

 

 

진짜 군인들, 당신이 애국자

DMZ 지뢰 폭발 당시 수색대원 "다시 가서 북한 GP 부숴버리고 싶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1사단 수색대원 문시준(24) 소위는 11일 국군고양병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군이 느낀 고통의 수만 배를 갚아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결연한 표정이었다. 지난 3월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문 소위는 사고 당시 신속하게 의무 지원을 요청하고 엄호해 부상자 2명을 후송하는 데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 당시 수색 작전에 참가했던 수색대원들이 11일 국군고양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문시준 소위, 정교성 중사, 박준호 상병. /이태경 기자

 

당시 수색작전에 참가한 대원 8명 중 이날 인터뷰를 한 사람은 문 소위와 정교성(27) 중사, 박준호(22) 상병 등 3명이다. 이들은 국군고양병원에서 이번 사고로 입은 심리적 후유증을 치료 받고 있다.

 

팀장이었던 정 중사는 첫 번째 지뢰가 터지자마자 적 포탄 낙하!”라고 외치고 엎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통문은 수없이 많이 다녔던 코스라서 이유 없이 폭발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당시 상황을 지뢰 폭발이 아닌 적의 포격이라고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 중사는 1차 폭발로 두 다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하모(21) 하사가 피를 많이 흘리면서도 적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하 하사를 통문 밖으로 후송하다가 지뢰를 밟은 김모(23) 하사도 발목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이동하며 하 하사에게 정신 차려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중사는 1차 지뢰 폭발로 다리에 부상을 당한 하 하사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응급 처치를 했다. 그는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었다고 했다. 부상자를 신속하게 후송한 것에 대해 정 중사는 우리 팀이 수색만 40여차례 했다. 수많은 워게임과 예행연습으로 준비가 많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K3 기관총 사수인 박 상병은 사고 당시 전방으로 총을 겨누며 엄호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내일이라도 부대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색대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끝까지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1사단 수색대대장 출신으로 DMZ에서 지뢰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대령이 위로차 병원을 방문하자 김 하사와 하 하사는 부대로 복귀하고 싶다며 평생 군인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령은 두 하사에게 두 다리가 없어도 군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 하사는 지뢰 폭발로 한쪽 발목이 잘렸다. 김 하사는 수술 후 깨어나자마자 한 첫 마디가 하 하사는 괜찮으냐였다. 두 다리를 절단 당한 하 하사도 다른 팀원들은 괜찮으냐며 팀원들을 걱정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손덕호 기자 입력 : 2015.08.11 13:40 | 수정 : 2015.08.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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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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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사람마다 할 일들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은 죄가 아니면 다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일 좀 했다고 자랑하고 뽐내고 우쭐대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그것도 제대로 잘하고 그런다면 다행인데, 그렇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혼자 신바람 나게 자랑하는 행동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진실로 일을 잘 한 사람은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하고 아주 겸손해 합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시고 찾으십니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진짜 애국하는 사람은 생명을 걸고 일하면서도 자기 자랑하지 않고 도리어 나라와 동료를 생각합니다.- 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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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대략을 중앙일보를 통하여 알아봅니다.)-관리자

 

 

 

 

 

 

 

 

84일 오전 735분 무슨 일이, 수색팀 통문 나서자 2발 터져

부상병 옮기다 또 폭발 발목 잘린 김 하사 다른 병사는?”

 

2차 폭발 땐 흙먼지 10m 치솟아, 2010년 발견 목함지뢰와 일치

장병들, 응급처치하며 사주경계, 폭발 15분 만에 신속 후송 조치

지난 4일 비무장지대 안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 지뢰가 폭발해 부사관 2명이 부상을 당한 현장. 군 합동조사단이 매설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 합참]

 

9일 오후 1130분 보병 1사단 11연대 소속 백학OP(관측소). 이곳은 지난 4일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에 국군 부사관 2명의 다리가 절단된 사건 현장을 담당하는 일반전초(GOP) 대대가 있는 곳이다. 김모(42) 대대장은 “OP에서 사건 현장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라며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났을 땐 감시장비가 다른 곳을 관측하다 폭발음을 들은 직후 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달빛이 없는 무월광으로 보이는 불빛이라곤 한국군 최전방감시초소(GP)와 그 왼쪽 개성공단 가로등이 전부였다. 북한 쪽으론 산과 하늘이 구분이 안 될 만큼 암흑이었다.

 

 # ‘탑팀이 당했다=합참은 사건 당일 감시 장비에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작전에 투입된 인원은 팀장인 정모 중사를 포함해 모두 8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728GP북쪽으로 나가는 소()통문 앞에 도착했다. 두 개의 자물쇠를 열고 김모(23) 하사가 철책 밖으로 나가 경계를 펼쳤고 735분쯤 하모(21) 하사가 철책에서 40떨어진 곳에 발을 딛는 순간 하는 소리와 함께 목함 지뢰 두 발이 동시에 터졌다.

 

 군 당국자는 손바닥만 한 목함지뢰 두 개를 함께 묻어 동시에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 직후 하 하사는 철책 바깥 2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된 윤형(나선형으로 된) 철조망 쪽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수색팀은 북한군의 공격에 대비해 자세를 낮추고 경계를 하면서도 박모 원사와 위생병인 박모 상병이 부상을 입은 하 하사를 철책 안쪽으로 옮기려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경계 중이던 김 하사까지 후송에 참여하고 팀장인 정 중사가 경계에 나섰다.

 

하 하사의 다리를 잡고 있던 김 하사가 철책 안에 다리를 내딛자 2차 폭발이 일어났다. 국방부가 공개한 폭발 장면에는 폭발과 동시에 흙먼지가 10m 치솟고 하 하사의 상체를 잡고 있던 박 원사와 박 상병은 남쪽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잡혔다. 철책 밖에서 경계를 서던 정 중사는 곧바로 철책 안으로 들어와 포복하며 김 하사를 안전지대로 옮겼다. 넘어졌던 박 원사와 박 상병도 정신을 차려 하 하사를 뒤로 옮겼다. 나머지 장병들은 경계를 하며 총구를 북쪽으로 겨눴다.

 

 합참 관계자는 사전에 지뢰를 발견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사건 발생 후 대처는 훈련한 대로 침착했다이들은 분대전술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탑팀이라고 말했다. 지뢰를 밟아 부상을 입은 부사관 2명은 사건 50여 분 만에 응급후송헬기에 실려 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김 하사는 우측 발목을 절단했고 하 하사는 두 다리를 절단했다. 수술에서 깨어난 김 하사는 다른 병사들은 괜찮나요라고 말해 주변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 계획된 도발=사건 발생 6일 만에 찾아간 부대에는 여파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현장엔 북한군의 추가 지뢰 매설을 염려해 청색 깃발을 꽂아 안전도로를 표시해 뒀다. 일요일 밤이었지만 군 간부들은 자리를 지켰고 장병들은 곳곳에서 매복과 수색작전 중이었다. 문병삼(44) 연대장은 북한이 다른 곳에도 지뢰를 묻어뒀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통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측소의 야간 감시용 장비로도 수풀 속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철책은 12시에서 7시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위치해 철책문 바깥의 수색통로는 감지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우리 군이 운영하는 GP에서 보이지 않고 백학 OP에서도 야간에는 관측이 어려운 곳이라며 북한군이 한국군의 작전 지형을 심사숙고해 장소를 선택한 것 같다지난달 22일 해당 부대에서 수색을 했고 4일 사건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사이에 지뢰를 설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지난달 25일 인근 GP 병력을 교대했고, 이들 중 지뢰를 다룰 수 있는 특수부대원이 포함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군은 최근 특수부대원들을 비무장지대 에 투입해 12일 이상 매복작전을 펴고 곳곳에 지뢰를 설치하는 등 이전과 다른 동향을 보이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15.08.11 02:30 / 수정 2015.08.11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