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 우리역사. 만화로 쉽게 풀어

 

우리역사. 만화로 쉽게 풀어

"어렵고 복잡한 우리 역사, '3·1절 대한독립 만세'

만화책 출간한 '국민경제과학만화' 이사장 한만청씨

 

한만청 이사장은“과거 우리가 출간했던 과학 만화책들은 베스트셀러는 못돼도 대부분 스테디셀러까지는 갔다”며 “역사 만화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동진 객원기자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는 2001년 청소년을 대상으로어려운 경제나 과학 이야기를 만화로 쉽게 풀어 알릴 목적으로 발족했다. 해마다 두세 권씩 내다가 2010년부터 방향을 '우리 역사'로 전환했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한동 전 국무총리,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각계 원로 47명이 발간위원이며, 이사장은 한만청(80) 전 서울대병원장이 맡고 있다.

 

운동본부는 27일 '3·1절 대한독립 만세'라는 200쪽짜리 만화책을 출간한다. 단재 신채호, 몽양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을 만화로 풀었다. 20만부를 찍어 전국 2000여 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광복회' '민족대표 33인 유족회'의 감수도 거쳤다. 이 책은 '야드바셈 6·25' '대한민국 독도리 산1번지' '8·15 광복절'에 이은 네 번째 역사 학습 만화책이다. '야드바셈'은 '상처를 기억하라'는 뜻의 히브리어이다.

 

"청소년들이 6·25전쟁이 남침(南侵)인지 북침(北侵)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어요. 일제 전범(戰犯)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神社)'도 거의 '모른다'고 답합니다. 3·1운동에 대해선 적잖은 어른조차 까맣게 잊고 사는 실정이고요. 정말 심각해요."

 

한 이사장의 부친은 월봉 한기악(1898~ 1941) 선생으로 상해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법무부 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제가 여덟 살 때 돌아가셔서 남은 기억은 별로 없지만 애국심은 물려받은 것 같아요. 이번 책은 아버지처럼 독립을 위해 헌신한 투사들에게 바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는 "얼마 전 프랑스에서 열린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도 우리의 일본군위안부 기획전에 반응이 대단하지 않았느냐"며 "복잡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하는 데는 만화보다 효과적인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일본어판 만화도 만들어 일본인도 자신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사선의학 전문의인 한만청 이사장이 만화 운동을 시작한 것은 서울대병원장에서 퇴임한 직후다. 황선우 산학연종합센터 소장이 "이공계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큰일이다. 청소년용 과학 학습 만화를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한 것이 계기였다. "저 역시 어릴 때부터 공학자를 꿈꿨지만 집안을 일으키려고 의대를 택했거든요. 방사선과를 택한 것도 의학계에서 공학과 가까운 분야여서였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과학과 인터넷 이야기' '이공계 짱으로 선진국 가자' 등 20여권 총 300만부의 과학 학습 만화를 냈다.

 

그가 10년 전에 낸 암 극복기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는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었다. "의사로서, 그리고 환자로서의 경험을 녹여 쉽게 풀어쓴 게 이유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만 쉽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은 그 대상을 의학, 과학 분야를 거쳐 역사로 돌린 것이고요." 조선일보 유소연 기자 입력 : 2014.03.24. 03:03

 

*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평합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큰 것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은 많은 사람의 수고가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를 감사하고 잘 가꾸는 사람은 더 좋은 내일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오늘 감사하지 못하면 내일도 못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