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
박근혜 대통령, “앉아서 하시지요” “국민 대통합을 위해 기독교계가 힘써 달라”
참석 인사들 “화해와 포용 속 존중하고 섬기는 사회로”
1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 오찬모임에서 참석자 대표로 103세의 방지일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총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연로한 방 대표에게 앉아서 발언할 것을 권했지만, 일어서기를 고집하자 웃으며 부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대통합을 위해 기독교계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으며,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참석한 교계 인사들은 “지역과 계층, 이념 갈등을 풀고 화해와 포용으로 서로를 존중하면서 섬기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박 대통령에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 외에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김행 대변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찬에 대해 “교단과 교파,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정의 동반자로서 마음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도 만나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오찬은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의 사회로 박 대통령의 인사말과 103세 방지일 목사의 감사 인사와 건배사, 식사 및 환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은 미가서 6장 8절("사람이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의 말씀이 적힌 성구와 함께 성경책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왕상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왕상3: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왕상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왕상3: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 세상에서는 왕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분은 없지만 지식과 지혜는 왕보다 우월한 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선한 왕은 사람의 지혜와 지식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거나 묻거나 당시 교회 지도자들인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에게 자문을 받았습니다. 이런 왕의 자세를 하나님은 좋아하셨고 그와 함께하셔서 나라의 안전과 부강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나라도 교회지도자가 아니라도 좋은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국정과 사회 전반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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