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85 세계 51개 도시서 강제 북송 반대 기도회

행복을 나눕니다 2012. 4. 17. 06:45

 

 

 

 

 

세계 51개 도시서 강제 북송 반대 기도회

北자유교회연합 손인식 목사, 미국·영국 등 32개국서


"남태평양의 작은 섬 '사모아'에서 미국까지 32개국 51개 도시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집회가 열리는 겁니다. 모두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지 마라'고 외치는 거지요."


'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의 손인식(64) 목사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정말 '대국' 행세를 하고 싶다면 그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9일 말했다. KCC를 중심으로 구성한 '해외 300인 목사단'이 10일 낮 12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한국·페루·칠레 등 32개국의 51개 도시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기도회를 열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의 '베델교회'에서 목회 활동 중인 그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해외 300인 목사단'을 구성하는 데만 두 달이 걸렸습니다." 손 목사는 지난 2월부터 한국 교민이 많으면서 중국 대사관·영사관이 있는 65개국을 골라 일일이 현지 한인교회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탈북자를 위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중국 대사관·영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어주겠다는 교회를 모았고 '결사의 날'을 10일로 정했다.


"현지 인권 단체의 도움을 받아 탈북자들의 현실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손 목사는 "젊은 중국인들이 '내 조국이 북한 정권을 감싸느라 인권 탄압국이란 비난까지 받다니 창피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성공"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도 '과연 우리가 김정은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 번 더 돌아보게 될 테니까요."


1973년 미국에 건너간 손 목사는 현지에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목회를 시작했다.

2004년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계 선교사로부터 강제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의 처참한 실상을 전해 듣고 미주 한인 기독교계의 원로목사들과 뜻을 모아 KCC를 설립했다.


"탈북자들이 낯선 땅에서 처참하게 쓰러져 죽어가는 동안 나는 미국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이 몰려 왔습니다."


손 목사는 앞으로 '해외 300인 목사단'도 '한국 2000인 목사단' 등으로 점점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모두 자유로워지는 날까지 저희의 기도도 계속되는 겁니다."

김진명 기자 이메일geumbori@chosun.com

입력 : 2012.04.10 03:09 | 수정 : 2012.04.10 04:36


* (마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 (요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 기도는 문제 해결의 만능열쇠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