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
태산같이 느껴지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넘게 되는 은혜
전공교수님의 소개로 들어간 연구소에서 남편을 만났다.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고 하자 그는 그다음 주부터 교회에 출석 하였고 지금까지 매주일 교회에 같이 출석한다.
하지만 내 마음중심에는 뭔가 허전함이 자리 잡았다.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영적인 교제를 나누는 기쁨이 없다는 것은 내게 큰 슬픔이었고 나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바뀌어져갔다.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기고, 늘 바쁜 회사생활로 지쳐서 새벽에서야 들어오는 남편에게 뭐라 말할 수도 없었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삶이 우울하고 외로웠다.
이런 생각들로 힘든 시간을 보낼 무렵 가정을 낳는 가정의 소식지를 받아보게 되었다.『스토미』를 읽고 쓴 간증이었는데 당시 내게 ‘나만 이런 힘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위로가 찾아왔다.
원망과 분노가 차츰 사라지면서 내게 향하신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회원으로 등록하고 책과 테이프를 받아보면서 내 시각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나를 새롭게 보면서 변화된 시각으로 남편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를 긍휼히 보시고 귀히 여기신다는 마음을 느끼면서 순종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선한 부담감이 생겼다.
나의 태도와 말투, 표정이 변화될수록 남편과의 관계도 더 깊어졌다.
물론 나의 삶 전체가 변화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며 불쑥불쑥 죄 된 자아의 모습을 드러낼 때도 있다.
그러나 산같은 이러한 것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되었다.
‘내게 이런 가정을 허락하셔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그 분을 닮아가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대한 꿈을 꾼다.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며 살게 될 남편과,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딸아이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역의 큰 일군으로 자라나길 소망하는 꿈이다.
그리고 내가 이제껏 하나님 앞에서 다듬어지고 자라왔듯이 주께 순종하고 자라나는 꿈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어린 나를 변화시키시고 주를 더 닮아가게 하시며, 나의 작은 나눔과 배려를 통해서 주위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어느 회원의 편지]
* (눅9: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 (고전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화된 모습으로 보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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