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74 24년간 '사랑밭'에서 헌신

행복을 나눕니다 2012. 2. 23. 06:48

 

 

 

 

 

 

 

24년간 '사랑밭'에서 헌신

버려진 장애인과 치매노인·고아·제3세계 국가 아이들, 소외층 구제. 권태일 목사


버려진 장애인과 치매노인, 고아, 제3세계 국가 아이들 등 소외층 구제에 힘쓰고 있는 단체가 사랑밭이라는 명칭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무의탁노인 장애인 공동체 ''즐거운 집'', 무의탁아동 공동체 ''해피홈'', 노인요양원 ''실버홈''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무료 급식소 소망의밥 등 사랑밭이 하고 있는 일들은 손에 꼽기 힘들 정도다. 또 지난해 7월부터 화상 메디컬 프로젝트를 시작, 화상으로 고통 받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수술비 모금을 진행 중이다.


''사랑의 씨앗을 밭에 심고, 그 밭을 넓게 일구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자.'' 공익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이하 사랑밭)의 슬로건이다. 사랑밭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천안에 6개 지부를 가지고 있다


사랑밭의 시작은 1987년 권태일(사랑밭교회) 목사가 설립했다.

그해 3월, 충무로 육교 위에서 간질에 걸려 큰 화상을 입은 아주머니와 두 남매를 마주하고 나서다. 당시 세일즈맨이었던 권 목사는 신혼임에도 집에서 쫓겨난 모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완전히 마약을 먹은 것 같아요. 마약 한번 하면 정신이 나가듯 저도 완전히 돕는데 미쳤거든요. 세상에 어려운 사람들이 더 있지 않겠나 싶어 찾아다니며 모셨던 것이 오늘날의 사랑밭으로 확대됐습니다."


가족이 사는 월세방 근처에다 공동체 공간을 만들고 쌀, 통닭, 김밥을 사다가 나눴다.

이곳저곳에서 모여든 사람이 100명 가까이 되자 세일즈업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6년 전 목사 안수를 받은 권 목사는 목회에 집중하기 위해 상임이사를 맡고 강모균 장로가 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소정의 금액을 보내주는 후원자들은 사랑밭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권 목사는 사랑밭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30명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사랑밭새벽편지''를 발송한다.


''소천''이라는 호(号)를 가지고 쓴 글에는 매번 10개 이상의 댓글도 꾸준히 달린다. 이밖에 초교파 중보기도단 ''7000클럽''에서 ''성령의 말씀''을 음성으로 전달하고 있다.


권 목사는 글을 적은 노트를 보여주며 "결국은 생명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복음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사야서 9장 6~7절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인내하고 참으시며 인간들을 위해 ''열심''을 내시는 하나님과 같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야 함을 강조했다.


"국가에 세금 내듯 남을 돕는 기부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기까지 많은 사람의 소리 없는 노력이 있어 왔잖아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해요.

더 많이 가진 자가 자신 몫의 일정 부분을 빼서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m-letter.or.kr/ 에서 신청하면 매일 아름답고 감동적인 글을 이메일로 받아 볼 수있다.


*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막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묵묵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몰라줘도 하나님만 알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분들은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행복합니다-이박준